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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은혜 (이사야 55:1~13)
성도는 세상 사람들 중에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은 자들입니다. 그렇지만 성도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때때로 은혜에 대한 확신이 없어지고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의심하거나 하나님의 자녀로서 신앙적인 정체성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에도 더욱더 하나님께 다가가면서 그의 손에 강하게 붙들려야만 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신령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성도들로 하여금 은혜의 자리에 참여 하도록 배려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번 주간 우리교회가 전개하는 ‘오직 예수’ 2007 산상 부흥회도 모든 성도가 함께 하는 은혜와 축제의 장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확실한 은혜를 약속 하였습니다(3절).
1. 은혜 받아야 될 사람
본문말씀 1절에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을 은혜에 목말라 하는 자들로 규정하였습니다.
1) 영혼이 갈급한 사람들입니다.
옛날 애굽에서 올라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여행을 하는 동안 마실 물이 없어서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홍해를 건너온 그 백성이 수르 광야를 지나는 동안 사흘이나 물을 얻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다가 마라의 쓴물로 인해 곤욕을 치렀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엘림에 이르렀을 때 그곳에서 샘물 열둘과 종려나무 칠십 주가 있는 오아시스를 발견하였습니다(출 15:22-27). 오늘도 광야 같은 세상을 여행하는 인생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엘림과 같은 오아시스를 준비해 주시는 것입니다.
2) 돈이 없는 자들입니다.
여기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사는 곳에는 어디에나 공해로 오염되어 있어서 맑고 깨끗한 물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문명한 나라일수록 비싼 돈을 들여서 물을 사먹곤 합니다. 돈이 없는 사람은 물을 보고도 구할 수 없는 세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생수는 돈이 없는 사람도 마음껏 마실 수 있습니다(요 7:37-38). 하나님께서는 돈 없는 자를 부르시고 그들에게 돈 없이 값없이 나아오라고 하였으나 또 한편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대가를 지불하라는 뜻입니다. 돈 없는 사람이 자기는 지불할 돈이 없지만 대신 지불해 주시는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에 아무런 걱정이 없습니다(롬 3:23-24).
3) 헛된 수고를 하는 자들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목마른 자가 샘을 판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갈급하다고 아무데서나 샘을 파고 어디에서나 물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본문말씀 2절에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고 하였습니다. 세상 사람이 겪게 되는 영혼의 갈증은 죄로 말미암아 빚어진 결과임을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고 하였습니다(암 8:11). 영혼의 갈증은 생수의 근원되는 하나님께로 나아와야 해갈될 수 있습니다(렘 2:13).
2. 은혜 받는 방법
본문말씀 6절에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비결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기 이 말씀 중에는 하나님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곧 간절한 마음으로 찾고 부르는 것입니다. 시편 42:1에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 하니이다”고 하였습니다.
1) 가까이 계실 때에 찾아야 됩니다.
성도들 중에는 은혜를 인간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결과인 것으로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은혜”라는 말(Χ?ρι?)의 뜻은 값없이 받는 것, 조건 없이 받는 것, 선물(膳物)등으로 설명됩니다. 곧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값없이 조건 없이 거저 주는 호의를 의미합니다. 이는 주권자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일방적으로 내려주시는 선물을 뜻합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여 그에게로 나아가야 되지만 거기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 주시겠다고 할 때 가능합니다. 사람이 자기의 필요에 따라 하나님을 부르고 애원을 하여도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하고 거절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마 25:12).
2) 기회가 주어졌을 때에 불러야 됩니다.
여기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 또는 “가까이 계실 때에” 등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를 의미합니다. 솔로몬은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라고 하였습니다(전 3:1). 옛날 에서는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팔아버리고 뒤에 눈물을 흘리며 후회를 했으나 회복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하였습니다(히 12:17). 은혜를 받는 것이 나의 의지에 따라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서 되어진다고 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회를 선용해야만 됩니다. 사도 바울은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기회를 사라”고 하였습니다(엡 5:15-16).
3) 하나님의 생각에 맞추어야 됩니다.
8절에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고 하였습니다. 9절에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이 먼저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라는 것입니다. 성도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축복을 상실하고 탕자처럼 방황하게 되는 것도 따지고 보면 하나님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기의 욕심에 따라서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땅의 것에만 집착하는 사람들이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고 주님의 뜻을 구하게 되면 하나님의 긍휼을 힘입게 되는 것입니다(7절).
3. 은혜의 실체(내용)
본문 말씀 3절에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고 하였습니다. 은혜의 실체는 영혼을 살리는 원동력이 됩니다.
1) 계시된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고 하였습니다(3절). 여기서 말하는 영원한 언약은 하나님께서 주신 계시의 말씀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시들어진 영혼을 소생시키며 생명의 공급원이 됩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말씀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한다”고 하였습니다(시 19:7). 본문 말씀 2절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고 하였습니다. 3절에도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고 하였습니다. 계시록 1:3에는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하였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는 예수님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4절에 “보라 내가 그를 만민에게 증인으로 세웠고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로 삼았나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만민의 증인” 또는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는 하나님의 아들로 오시게 되는 예수님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은혜의 실체입니다.
요한복음 1:14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에게 붙잡히는 것이 은혜의 첩경입니다. 사도 바울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고 하였습니다(빌 3:12).
4. 은혜의 결과
여기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는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입니다. 성도에게는 계시의 언약인 성경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가 곧 확실한 은혜이며 축복의 보장입니다. 본문 말씀 10-12절에는 은혜 받은 성도가 누리게 되는 축복의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 수고의 열매입니다(10절).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눈이 땅을 적시고 기름지게 하여 농부들이 파종하여 가꾸는 곡식에 풍성한 열매를 내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자연의 은택으로 사람들은 수고의 열매를 풍성히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2) 기쁨과 감사입니다(11-12절).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들 가운데서 헛되지 아니하고 성취되어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게 되고 그 결과 사람들에게 기쁨과 평안함이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3) 축복의 표징이 됩니다(13절).
언제나 하나님께서는 악을 선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그동안 하나님을 멀리하고 자기 의지대로 살아가다가 엄청난 시련을 겪었던 사람이라도 다시금 하나님께 나아와서 은혜를 받게 되면 모든 것이 새로운 축복으로 바뀌어 지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 13절에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찔레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되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은혜롭고 복된 삶을 통하여 영원한 기념이 되게 하며 자랑스러운 표징으로 삼아놓는 것입니다.
출처/손상률 목사 설교 중에서
성도는 세상 사람들 중에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은 자들입니다. 그렇지만 성도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때때로 은혜에 대한 확신이 없어지고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의심하거나 하나님의 자녀로서 신앙적인 정체성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에도 더욱더 하나님께 다가가면서 그의 손에 강하게 붙들려야만 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신령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성도들로 하여금 은혜의 자리에 참여 하도록 배려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번 주간 우리교회가 전개하는 ‘오직 예수’ 2007 산상 부흥회도 모든 성도가 함께 하는 은혜와 축제의 장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확실한 은혜를 약속 하였습니다(3절).
1. 은혜 받아야 될 사람
본문말씀 1절에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을 은혜에 목말라 하는 자들로 규정하였습니다.
1) 영혼이 갈급한 사람들입니다.
옛날 애굽에서 올라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여행을 하는 동안 마실 물이 없어서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홍해를 건너온 그 백성이 수르 광야를 지나는 동안 사흘이나 물을 얻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다가 마라의 쓴물로 인해 곤욕을 치렀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엘림에 이르렀을 때 그곳에서 샘물 열둘과 종려나무 칠십 주가 있는 오아시스를 발견하였습니다(출 15:22-27). 오늘도 광야 같은 세상을 여행하는 인생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엘림과 같은 오아시스를 준비해 주시는 것입니다.
2) 돈이 없는 자들입니다.
여기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사는 곳에는 어디에나 공해로 오염되어 있어서 맑고 깨끗한 물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문명한 나라일수록 비싼 돈을 들여서 물을 사먹곤 합니다. 돈이 없는 사람은 물을 보고도 구할 수 없는 세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생수는 돈이 없는 사람도 마음껏 마실 수 있습니다(요 7:37-38). 하나님께서는 돈 없는 자를 부르시고 그들에게 돈 없이 값없이 나아오라고 하였으나 또 한편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대가를 지불하라는 뜻입니다. 돈 없는 사람이 자기는 지불할 돈이 없지만 대신 지불해 주시는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에 아무런 걱정이 없습니다(롬 3:23-24).
3) 헛된 수고를 하는 자들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목마른 자가 샘을 판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갈급하다고 아무데서나 샘을 파고 어디에서나 물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본문말씀 2절에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고 하였습니다. 세상 사람이 겪게 되는 영혼의 갈증은 죄로 말미암아 빚어진 결과임을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고 하였습니다(암 8:11). 영혼의 갈증은 생수의 근원되는 하나님께로 나아와야 해갈될 수 있습니다(렘 2:13).
2. 은혜 받는 방법
본문말씀 6절에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비결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기 이 말씀 중에는 하나님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곧 간절한 마음으로 찾고 부르는 것입니다. 시편 42:1에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 하니이다”고 하였습니다.
1) 가까이 계실 때에 찾아야 됩니다.
성도들 중에는 은혜를 인간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결과인 것으로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은혜”라는 말(Χ?ρι?)의 뜻은 값없이 받는 것, 조건 없이 받는 것, 선물(膳物)등으로 설명됩니다. 곧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값없이 조건 없이 거저 주는 호의를 의미합니다. 이는 주권자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일방적으로 내려주시는 선물을 뜻합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여 그에게로 나아가야 되지만 거기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 주시겠다고 할 때 가능합니다. 사람이 자기의 필요에 따라 하나님을 부르고 애원을 하여도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하고 거절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마 25:12).
2) 기회가 주어졌을 때에 불러야 됩니다.
여기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 또는 “가까이 계실 때에” 등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를 의미합니다. 솔로몬은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라고 하였습니다(전 3:1). 옛날 에서는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팔아버리고 뒤에 눈물을 흘리며 후회를 했으나 회복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하였습니다(히 12:17). 은혜를 받는 것이 나의 의지에 따라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서 되어진다고 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회를 선용해야만 됩니다. 사도 바울은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기회를 사라”고 하였습니다(엡 5:15-16).
3) 하나님의 생각에 맞추어야 됩니다.
8절에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고 하였습니다. 9절에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이 먼저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라는 것입니다. 성도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축복을 상실하고 탕자처럼 방황하게 되는 것도 따지고 보면 하나님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기의 욕심에 따라서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땅의 것에만 집착하는 사람들이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고 주님의 뜻을 구하게 되면 하나님의 긍휼을 힘입게 되는 것입니다(7절).
3. 은혜의 실체(내용)
본문 말씀 3절에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고 하였습니다. 은혜의 실체는 영혼을 살리는 원동력이 됩니다.
1) 계시된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고 하였습니다(3절). 여기서 말하는 영원한 언약은 하나님께서 주신 계시의 말씀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시들어진 영혼을 소생시키며 생명의 공급원이 됩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말씀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한다”고 하였습니다(시 19:7). 본문 말씀 2절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고 하였습니다. 3절에도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고 하였습니다. 계시록 1:3에는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하였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는 예수님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4절에 “보라 내가 그를 만민에게 증인으로 세웠고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로 삼았나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만민의 증인” 또는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는 하나님의 아들로 오시게 되는 예수님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은혜의 실체입니다.
요한복음 1:14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에게 붙잡히는 것이 은혜의 첩경입니다. 사도 바울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고 하였습니다(빌 3:12).
4. 은혜의 결과
여기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는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입니다. 성도에게는 계시의 언약인 성경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가 곧 확실한 은혜이며 축복의 보장입니다. 본문 말씀 10-12절에는 은혜 받은 성도가 누리게 되는 축복의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 수고의 열매입니다(10절).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눈이 땅을 적시고 기름지게 하여 농부들이 파종하여 가꾸는 곡식에 풍성한 열매를 내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자연의 은택으로 사람들은 수고의 열매를 풍성히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2) 기쁨과 감사입니다(11-12절).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들 가운데서 헛되지 아니하고 성취되어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게 되고 그 결과 사람들에게 기쁨과 평안함이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3) 축복의 표징이 됩니다(13절).
언제나 하나님께서는 악을 선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그동안 하나님을 멀리하고 자기 의지대로 살아가다가 엄청난 시련을 겪었던 사람이라도 다시금 하나님께 나아와서 은혜를 받게 되면 모든 것이 새로운 축복으로 바뀌어 지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 13절에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찔레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되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은혜롭고 복된 삶을 통하여 영원한 기념이 되게 하며 자랑스러운 표징으로 삼아놓는 것입니다.
출처/손상률 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