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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5:15-17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라-엡 5 : 15-17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나간 10년을 생각하면 엊그제 같은데 생각하면 잠깐이었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성경은 "세월을 아끼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시간에 대하여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1.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 24시간과 1년 365일은 자신에게 괴로운 날이라고 뺄 수 없고 즐거운 날이라고 더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이라는 이 시간은 한 번 흘러가면 다시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귀중한 시간을 어떤 사람은 자신을 위하여 사용하지 않고 고아원이나 양로원 같은 곳에서 남을 위해서 일생 동안 희생적인 삶을 사는 것이 꼭 가치있다고 할 수만은 없습니다. 나름대로 자기의 가치관과 철학을 가지고 그 일을 했다고 할지라도 신앙이 없이 희생한 일은 가치있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즉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은 것에 감사하여서 다른 사람을 위하여 희생하고 봉사한다면 가치있는 일일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한 자로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 희생한다는 것은 자기의 의를 드러내거나 동정과 연민의 감정만으로 행하는 것이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인간은 유한한 존재이므로 내 일은 내 시간이 될 수 없습니다. 한 시간 후도 내 시간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인생의 참된 가치는 가시적으로 잘 먹고 잘 사는 일에 몰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땅에서 사는 동안 하나님의 뜻에 순응하여 내게 주어진 유한적인 시간을 잘 선용함으로써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는 것이 가치있는 성도의 삶입니다.
2.시간을 도둑맞지 말자
사람이 살다보면 도둑맞을 때가 가끔 있습니다. 우리는 물건이나 돈을 도둑맞게 되면 파출소에 신고를 하고 안타까워서 발을 동동 구르지만 시간을 도둑맞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나 태연하게 생각합니다. 한 푼의 돈에 대해서는 인색하기 그지 없으면서도 황금과 같은 시간은 한없이 낭비하고도 아까운 줄 모르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러나 시간을 창조하시고 그것을 우리에게 맡겨 주신 하나님께서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규모있게 시간 관리를 하기 원하십니다.
3.인간은 유한한 존재이다
몇 년 전에 아카데미 하우스에게 교계 지도자들이 모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그 때에 우리나라 최초의 군목이었던 휼륭한 목사님께서 말씀을 증거하시는 도중에 그만 세상을 떠나신 것을 보았습니다. 또 재작년에는 극동방송 개국 프로그램인 '특집 좌담회' 에 참석하셨던 황재경 목사님께서 대담 도중 운명하신 것을 보았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인생은 언제 이 땅에서의 삶에 종지부를 찍을지 모르는 유한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 와서 "나는 무엇 무엇을 하지 못했다"고 한탄하지 말고 처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여 살아야 합니다. 사람이 이 땅에서 아무리 수고했다고 할지라도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고맙니다. 인생이 끝날 때는 가지고 있던 부나 권력, 명예 지식이 아무 소용이 없게 됩니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기 때문입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덜어지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습니다(벧전 1 : 24). 그러므로 우리는 주의 말씀을 따라 영원을 준비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유한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4.영원을 준비하자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아니하다고 성경은 말합니다(눅 12 : 15). 어떤 부자가 돈을 많이 벌어서 쌓을 곳이 없을 만큼 풍성했습니다. 그 부자는 이 만큼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이제는 평안히 먹고 마시며 인생을 즐기자고 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가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유한한 이 세상에서 육신적으로 돈을 많이 벌고 권세를 얻어서 성공했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어느날 한 순간에 내 곁에서 사라지고 마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일시적으로 유한한 것 말고 영원하고 무한한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여 그것을 위해서 인생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내일은 내 시간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시간은 바로 지금이요. 오늘 현재인 것입니다. 그래서 구원은 이 시간에 이루어야 하고 상급과 면류관도 지금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 오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으려면 유한 속에서 영원을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벧전 1 : 7). 참으로 우리가 영원을 준비하고 산다면 언제 이 세상을 더나게 되든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미 영원을 준비한 사람도 죽어도 영원 속에서 살기 때문입니다.
유한한 세월을 아껴서 지혜롭게 살며 영원을 준비합시다.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