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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방송의 최근 보도에 의하면 한국 남성의 평균키가 북한 남성 평균키보다 3~8cm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평균키 차이는 어릴수록 두드러지며, 취학 전 어린이의 경우 남한 남자 어린이의 평균신장이 북한 남자 어린이보다 4cm 크고, 남한 여자 어린이는 북한 여자 어린이보다 3cm 큰 것으로 조사됐다.

단일 민족 국가인 한국에서 남북한의 평균키 차이는 유전적인 것이 아니며, 남한의 경제 발전으로 남한의 여성의 키가 북한 남성의 키를 추월, “여성의 키가 남성보다 더 큰 유일한 사례” 라는 내용의 발표이다.

남북한 경제의 차이가 만들어낸 특이한 현상이라는 것이다.

한편, 남한과 북한의 경제의 차이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발표에 의하면, 한국의 경제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북한의 3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북한 인구는 2330만 명으로 남한의 절반(47.9%) 정도인데 북한 국내 총생산(GDP)는 247억 달러로 한국 (9287억 달러)의 2.7%에 그쳤다.

이를 인구 수준으로 나눈 북한의 1인당 GDP(1060달러)도 한국의 5.6%에 불과하다.

위에 인용된 수치를 종합하면 북한의 경제 규모는 남한의 38분의 1로 남북한 경제력의 격차가 상상을 초월하게 크게 벌어진다는 결론이 된다.

북한은 왜 가난한가?

북한은 왜 전세계의 최빈곤국중의 하나로 전락하고 있는가?
북한은 왜 헤어 나올 수 없는 가난과 폐쇄와 고립 속으로 침몰하고 있는 것일까?

대답은 아주 간단하고 또 확연하다.
북한에는 자유가 없기 때문이다.

국가의 주인인 국민이 자신의 자유의사와 선택에 따라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고 실현 시킬 수 있을 때, 바로 그런 인간다운 노력이 생산과 창조로 이어지고, 또 바로 그때에 우리들이 추구하는 물질적인 부도, 생산도, 개혁과 개선도, 예술의 탄생도 가능해진다.

한 개인이 각자 타고나는 창의성의 실현이 한 생명이 추구하는 자아실현이라는 절대적 가치를 성취시키고, 인간의 자기존중이 시작된다.

북한과 같이 살인적인 억압과 통제 속에서는 개인의 자기존중은 쉽게 말살되며 자기존중을 잃어버린 국민은 저절로 노력을 포기하고 만다.

개인의 선택의 자유가 국민 각자의 권리로 인정 받는 곳, 그것이 곧 민주주의의 핵심이고, 이 기본권리의 자유는 자연스럽게 어느 인간사회에나 주어져야 한다.

그러한 자연스러운 국민각자의 생존방식이 바로 건전한 사회, 쉬지 않고 성장하고 성숙하는 사회를 만들고 이끌어가게 되는 것이다.

남한이나 미국처럼 사회 구성원인 각 개인에게 언론, 종교, 경제, 사회, 과학,예술, 교육, 문화, 군사, 스포츠, 정치 등의 각 분야의 선택이 뷔페 식당처럼 열려있고 각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곳, 그런 곳이 바로,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건강한 사회이다.

자연스러움이 곧 자유이다.

3대 세습으로 김씨 왕조를 반인륜적으로 억지로 끌고가고있는 북한은 현재 ‘완전한 정도의 폐쇄와 절대적 폭압 살상 통치의 외딴섬’과도 같다. 국민은 노예가 되어 혹사 당하고 착취당하며 학대 받고 있다.

자연을 거슬러 살도록 강요당하는 집단 속에서는 인간은 의욕과 동기를 상실하게 되있고, 곧 한 생명의 최악상태인 자포자기로 빠져든다.

북한사회 전반에 만연하고 있는 부정부패와 권력층의 착복, 뇌물에 의하여 움직여지고 있는 정부기관들이 그 생생한 예이고 증거와 증명이 된다.

북한은 변해야 한다.

반드시 변해야 하고, 또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개혁과 개방과 함께 빵과 자유가 국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각자 참여하여 자신들의 자유의사에 따라 나라살림을 이끌어가야 한다.

국민 각자를 자신만의 독특한 육체적, 심리적 필요나 욕구를 가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고 보호할 정치이념과 능력을 갖춘 문명한 사회로의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도 현재의 북한에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그 어느 개인이나 집단도 자연을 거슬러서는 절대로 살아 남을 수 없다는 역사의 교훈에서 다시 마음을 열고 배워야 한다.

윤병열 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