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305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묵상:하나님을 우리 가정의 호주로 모시게 하옵소서!/신앙고백:사도신경/본문:시128;1∼6/
요절:“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시 128;1)

말씀:하나님께서는 가정을 통하여 우리가 기본 인성을 다듬고 사랑을 주고받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현대 가정들은 정작 붕괴된 울타리를 쌓기에만 급급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다 가정이 행복하기를 원하는데 어떻게 해야 행복이 넘치는 가정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정말 하나님이 바라보시고 기뻐 웃으시는 가정은 어떤 가정일까요?

첫째,하나님이 호주가 되어주시는 가정입니다. 본문 1절에 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가정을 지켜주시고 복을 주실까요? 하나님을 가정의 어버이로 모시고(사 64:8)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 24:15)고 결단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것을 사람의 본분’(전 12:13)으로 삼는 가정입니다. 이런 가정에 하나님은 복을 주셔서 “형통케 하시며,수고의 대가를 먹게 하시며,장수하여 네 자식의 자식을 보게 해주신다”고 했습니다. 늘 임마누엘의 복이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둘째,온 가족이 화목한 가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가정이 화목하기를 원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의 화목 제물로 주셨습니다(고후 5:18∼19). 잠언 17장 1절에는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그럼 어떤 가정이 화목합니까? 우리 가정에 하나님과 나 사이에,그리고 가족간에 대화가 끊이지 않는 가정이 화목할 수 있습니다. 또 화목한 가정은 신앙의 위계질서가 있는 가정입니다. 먼저 온 가족이 하나님께 순종하고 부모님께 순종하며 자녀들을 주의 말씀과 교양으로 양육하는 가정에게 하나님은 욥기 8장 21절 말씀에서 “웃음을 네 입에 즐거운 소리를 네 입술에 채워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복이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셋째,서로에게 빛과 소금이 되는 가정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밖에 나가서 그들 때문에 직장이 살맛이 나고,학교가 살맛이 나고,그들이 속한 공동체가 살맛이 나게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로에게 힘이 되고,위로가 되고,빛이 되어서 돌아오는 가족이 사랑의 힘으로 재충전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정은 천국의 모형이요,천국 가는 연습을 하는 곳입니다. 내가 먼저 희생하고,내가 먼저 양보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가정이 되어 춥고 어두운 세상에 나아가 빛을 발하는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우리 가정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우리 가정이 하나님을 호주로 모시고 살아서 언제나 화목하며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도록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전명구 목사 (인천대흥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