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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부활하셨네!! (마 28:1~15 )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기독교의 가장 즐거운 명절이 부활절입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로마병정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이들은 지금으로 말하면 서로 코드가 다른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서로 섞이지 않는 사람들인데 예수님을 죽이는 일에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죄목은 ‘하나님 모독죄’(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으므로)와, ‘성전 모독죄’(46년에 걸려 건축한 성전을 헐면 3일 만에 짓겠다고 했으므로), ‘로마정부에 대한 반역죄’(자칭 유대인의 왕이라고 했으므로)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예수를 죽이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죽인 후에도 그들은 예수의 부활이 두려워 돌로 된 무덤 문을 굳게 닫고 인봉을 하였고, 혹여 예수의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가서 “예수가 부활했다”고 선전할까봐 창검으로 무장한 로마 병정들이 밤낮 교대하며 파수를 하여 무덤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안식 후 첫날 예수님은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들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1. 절망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심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가장 낙심한 사람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면 성공할줄 알았고 출세할줄 알았는데 어이없이 로마병정들에게 붙잡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실망과 좌절과 절망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으신지 3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절망과 좌절에 빠져있던 제자들에게 희망을 던져 준 사건이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종교지도자들은 쾌재를 부르며 통쾌하게 승리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들의 승리는 3일뿐인 승리였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실망하고 좌절했던 제자들과 여인들에게는 희망과 기쁨을 주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들은 새 힘을 얻고 새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절망에서 새 힘을 얻고 새 출발하는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현실이 어려워 절망에 빠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현대인들은 죄와 사망에 빠져 절망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혈실을 볼 때는 절망뿐입니다. 직장을 다니던 사람들이 직장을 잃어버리고 좌절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하던 사람들이 사업에 실패를 하고 사업을 정리하는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모릅니다. 대학을 졸업했지만 직장이 없어 노는 사람들이 많은데 걱정입니다. 그래서 낙심하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늘어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자살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매일 같이 늘어나는 자살자의 수는 우리 현실의 암담함을 보여줍니다. 하루 평균 12명의 자살자가 생기고 있습니다. 자살 사이트를 만들어 자살할 사람들이 한곳에 모입니다. 서울 사람, 제주도 사람, 강원도 사람이 한 호텔에 들어가 자살합니다. 큰 문제꺼리입니다. 또 한 가지 어려운 문제는 가정이 붕괴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작년 한 해 동안에 결혼한 사람이 30만 4천9백명인데, 16만7천 쌍이 결혼을 하여 하루평균으로 나누면 835쌍이 결혼을 했고, 458쌍이 이혼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이혼율이 54.8%가 되었습니다. 미국이 이혼율 50%인데 미국을 추월하여 세계 제1위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가정이 붕괴되어 458쌍이 이혼을 하면 부부 쌍방 916명이 상처를 입게 됩니다. 거기에 평균 두 명의 자녀가 있다면 1800명이 상처를 입는 것이고, 양가의 부모들까지 생각하면 하루에 3600명이 상처를 입고 아픔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어려운 경제여건 때문에 실직한 사람들과 일터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최후로 자살을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살을 생각하고 있을 때 거꾸로 뒤집어 생각해 보십시오.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가 됩니다. 자살할 힘 가지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사건입니다. 절망의 때에 예수님이 희망입니다. 예수님이 해답입니다.
2. 주님의 부활은 진실의 승리
대제사장들과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를 죽이기 위해서 빌라도에게 고소를 했습니다. 그러나 빌라도가 예수를 재판했지만 그에게 죄를 찾지 못했습니다. 영화 Passion of Christ를 보면 예수님이 죄가 없는데도 그들은 군중을 동원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못아 죽이라고 소리쳤고 빌라도는 군중들이 민란을 일으킬까봐 예수를 죽이도록 내어 주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끌고 가서 하나님을 모독했다고, 성전을 모독했다고 유대인의 왕이라고 했다고 거짓 증인을 세워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거짓은 패배하고 진리가 승리함을 보여 줍니다. 언제나 거짓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죄가 없으신 것은 밝혀졌고 그들의 거짓 증거는 온 세상에 밝히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또 주님의 부활은 인간적인 방법이 무력함을 보여 주고 하나님의 방법이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내 방법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의 시체를 돌무덤에 가두고 큰 돌문으로 무덤을 닫아 두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무덤을 열지 못하도록 황제의 인봉을 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하여 로마병정들로 하여금 파수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2절에 큰 지진이 일어났고 돌 무덤문은 굴러 떨어졌습니다. 로마병정들은 혼비백산하여 도망쳤고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인간의 방법이 무력함을 보여 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간적인 방법으로 살지 말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신앙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는 것입니다. 성도의 삶의 방법은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는 것이며 나는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는 것처럼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는 것입니다.
3. 예수님의 부활은 말씀대로 살아나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 6-7절을 보면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의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의 누우셨던 곳을 보라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났다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말씀의 종교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면 말씀대로 이루어집니다. 빛이 있으라 말씀하시니 빛이 생겼습니다. 주님의 부활은 말씀의 예언대로의 부활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 3-8절을 보면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사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 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태반이나 살아 있고 어떤 이는 잠들었으며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많은 사람들이 본 것은 역사적인 사건임을 증거 하는 것입니다. 성경대로 죽으셨다가 성경대로 살아나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도 부활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 12-15절에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이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하셨으리라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부활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연만물에 부활을 보여 주고 계십니다. 봄이 되면 개나리 진달래와 앙상한 가지가 싹트는 것을 보면 부활이 있음을 암시해 줍니다. 오늘 부활절 계란을 나누어 드렸는데 이것을 삶기 전의 유정란을 어미닭이 품으면 21일 만에 병아리가 계란껍질을 깨고 부화됩니다. 과거 재래식 화장실에 구더기가 있었습니다. 구더기가 햇볕을 쬐고 허물을 벗고 죽으면 파리가 되어 날아다닙니다. 초가집 지붕에 굼벵이는 죽으면 매미가 되어 부활합니다. 물에서 사는 물송아지는 죽어 허물을 벗으면 잠자리가 되어 부활합니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죽으면 끝이라고 하면 미물보다 못한 존재입니다. 자연 만물을 보고 부활이 있음을 깨달으라고 교훈 주신 것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끝이 아닙니다. 죽음 후의 세계가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살지 못하고 우리의 믿음도 헛된 것입니다.
인간에게 가장 큰 문제는 죽음의 문제입니다. 내가 죽으면 모든 문제가 끝납니다. 그러나 예수님만이 죽음을 극복하시고 사망과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활하신 주님을 영접하고 영원히 사는 생명을 소유하고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