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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부활 (요20:11~18 )
오늘은 부활주일로 2-4부 찬양대에서 모두 헨델의 메시아 中 “할렐루야”를 찬양하였습니다. 이 합창을 초연할 때에 영국의 국왕이 너무나 감동을 받아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자 모든 신하들이 함께 일어났습니다. 그 때부터 메시아 44번 “할렐루야”합창을 부를 때에는 기립하는 것이 전통이 되었습니다. 부활절을 영어로 Easter Sunday라고 부르고, 라틴어로는 ‘Ostara(오스타라)’라고 하는데 그 뜻은 ‘봄의 여신’이란 뜻입니다. 부활절은 봄과 함께 다가오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 것 같습니다. 초대교회는 유월절과 부활절을 함께 지켰는데 AD325년 니케야 회의에서 따로 지키기로 결의되어 ① 춘분이후 ② 만월이후 ③ 첫 주일을 부활절로 지키기로 했습니다. 금년도에는 4월 16일이 되었습니다. 기독교의 3대 절기는 부활절과 감사절 그리고 성탄절입니다. 그 가운데 가장 기쁘고 즐거운 절기가 바로 부활절입니다.
우리나라를 지배했던 종교는 샤머니즘이 5천년, 불교가 천년, 유교가 500년 동안 우리나라를 지배했습니다. 기독교는 1885년에 이 땅에 들어와서 120년밖에 안 되었는데 1천만 명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불교에서 기독교를 연구해 보니 기독교에는 여름성경학교가 있어서 성경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교회가 확장되는 것을 보고, 약 20년 전부터 여름불교학교를 시작했습니다. 또 찬송가가 있는 것을 보고 모방하여 찬불가를 만들었습니다. 교회에 찬양대가 있는 것을 보고 합창대를 만들었고, 전도하는 것을 보고 도시에서 포교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본래 사찰은 깊은 산속에 있고 사람들이 찾아가는 종교인데, 이제는 도시에 내려와서 포교합니다. 여름 수련회, 겨울 수련회도 모두 그대로 모방하고 있지만 절대로 흉내 낼 수 없는 것은 부활절입니다. “예수 부활 하셨네!!”라고 외칠 때에, 불교에서 “석가 부활하셨네??”라고 말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1. 부활을 부인하는 사람들
부활을 부인하는 하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학설들을 가지고 부인합니다.
① 도적설입니다. 이것은 HS 라이마루스가 주장한 학설로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돌로 떡을 만들어 먹고 오병이어로 오천 명이 먹고도 열두 광주리가 남는 기적을 통하여 놀고 먹는 일에 익숙해 졌는데, 예수님이 죽고 난 다음에 계속하여 놀고 먹으려고 하니 예수님의 시체를 도적질해 숨겨 놓고 부활을 거짓으로 꾸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학설의 허구성은 로마의 군인들의 경비가 삼엄한데 어떻게 시체를 도적질했겠으며, 또 시체를 숨겼다면 벌써 시체를 찾아서 이것이 예수의 시체라고 밝혔을 것입니다. ② 가현설(Docetism)일명 환상설입니다. 이것은 19세기의 DF 쉬트라우스라는 사람이 주장한 학설입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신 다음에 예수님을 사랑했던 여인들과 예수님의 제자들이 선생님이 너무나 보고 싶으니까 실제로 부활하여 나타난 것이 아니라 상상 가운데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저도 7년 동안 연애하다가 결혼했습니다. 대학시절에 연애할 때 미스 김을 만난 후 집에 돌아가면 책상에 앉아도 얼굴이 나타나고, 학교 갈 때도 얼굴이 나타납니다. 헛것이 나타났다는 일명 환상설입니다. ③ 기절설입니다. 이것은 19세기의 독일의 합리주의자 HEG 파울루스가 주장한 학설입니다. 이 학설은 예수님이 실제로 죽었다가 부활한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 못을 박을 때 잠간 기절했다가 깨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로마병정들이 옆구리를 창으로 찔러 물과 피가 다 쏟아졌다는데, 물과 피가 다 쏟아진 사람이 어떻게 다시 깨어날 수 있겠습니까? ④ 조작설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한편의 드라마를 꾸미듯 조작해 낸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⑤ 부인설입니다. 부활 그 자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사두개인들(마22:23)이 그 대표들입니다. 천사도 없고, 하나님의 능력도 없으며, 부활도 없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못 믿는 사람들에게 예수님 부활하셨고, 예수님 다시 사셨고, 무덤과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승리하셔서 부활의 첫 열매되셨음을 증거 해야겠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몸을 13번이나 보여 주셨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여인들, 베드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보여주셨고, 열 제자에게, 또 다시 도마를 포함한 열 한 제자에게 보이신 후 갈릴리 바다에서 일곱 제자, 갈릴리에서 500명에게 보여 주셨고, 야고보에게, 승천하실 때에 갈릴리 사람들에게 보여 주셨고, 다메섹에서 바울에게, 순교하는 스테반에게(하늘 문이 열리고 예수께서 하나님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보이셨으며, 밧모섬에서 사도 요한에게도 그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부활은 신앙의 기초요, 믿음의 초석이기에 부활을 믿어야 하며, 나아가 부활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증거 하시기를 바랍니다.
2.부활하신 주님을 몰라보았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영안이 어두워서 못 알아보았습니다. 11~14절에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더니 울면서 구푸려 무덤 속을 들여다보니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시체 뉘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편에 앉았더라 천사들이 가로되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 가로되 사람이 내 주를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내가 알지 못함이니이다 이 말을 하고 뒤로 돌이켜 예수의 서신 것을 보나 예수신줄 알지 못하더라.”고 했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몰라보았던 이유는 그녀의 눈이 어두웠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는 세 가지 눈이 있습니다. 육안과 지안과 영안이 있는데, 육안이 어두우면 사물을 보지 못합니다. 지안이 어두우면 책을 읽을 수 없습니다. 영안이 어두우면 예수님을 바라보면서도 동산지기인줄로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때에 예수님이 “마리아야!”하고 부르셨습니다. 마리아가 다시 보니 그 분이 동산지기가 아니라 부활하신 주님이었습니다. 15~16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로 알고 가로되 주여 당신이 옮겨 갔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시거늘 마리아가 돌이켜 히브리 말로 랍오니여 하니(이는 선생님이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영안 밝아지니 비로소 예수님이 보였습니다.
3. 예수님의 부활은 생명의 부활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 16~19절에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시지 아니하셨으리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사신 것이 없었을 터이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부활이 없으면 우리 믿는 자가 제일 불쌍한 사람입니다. 미물세계를 보아도 부활이 있습니다. 오늘은 구자록집사님 가정에서 부활절 계란을 3천개를 기증해 주셔서 예배 후에 계란을 하나씩 나누어 드립니다. 저는 어미닭이 계란을 품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계란 20개를 어미닭의 품에 넣어 주었더니 어미닭이 계란을 품안에 놓고 굴립니다. 두 발로 하나씩 차례대로 굴렸습니다. 그래야 상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3주가 지나자 계란 속에서 한군데를 계속적으로 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얼마 후 계란 한쪽으로 구멍이 뚫어지니까 그곳으로 머리를 내밀고 작은 병아리가 나왔습니다. 계란에서 병아리가 부활한 것입니다. 물장수가 풀잎을 타고 올라와 허물을 벗으면 잠자리로 부활합니다. 굼벵이가 죽어 허물을 벗으면 매미로 부활합니다. 애벌레가 죽어 허물을 벗으면 나비가 되어 새로운 세계를 살아갑니다. 미물 세계도 부활이 있는데 사람이 부활이 없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존재입니다.
주님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셔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 20-23절에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요”라고 했습니다. 첫 열매가 중요합니다. 무슨 나무인지 모르지만 첫 열매가 사과가 달리면 나중에 열리는 열매도 사과입니다. 배가 첫 열매가 되면 그 후에 달리는 모든 열매도 배입니다. 주님이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기에 우리는 첫 열매이신 주님처럼 부활할 것입니다.
4. 부활의 증인
부활을 목격하고 체험한 사람들은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본문 17~18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만지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못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신대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르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난 마리아는 일평생 부활의 증인으로 살았습니다. 제자들에게 말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부활을 증거했습니다. 초대교회의 케리그마는 십자가와 부활이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 다시 살아나셨다"고 하면 로마병정들은 돈을 받고 거짓말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또 다시 “내가 부활의 주님을 목격했습니다. 내가 부활의 주님을 만났습니다.”하고 부활을 증거하고 살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바울처럼 십자가 외엔알지 않기로 작정하며(갈 6:14), 부활의 증인(행 1:8)으로 살아가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