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990
골 1:9-23
오늘 이 시대야말로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특별히 종교적으로 매우 혼난 한 때입니다. 물론 말세가 가까워 오면 가까워 올 수록 세상은 점점 어지러워 질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나서기 때문에 더욱더 혼난을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돈만 있으면 무엇이던지 할 수 있다는 황금만능의 착각 속에 빠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상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대부분이 우상숭배자요 세속주의자들입니다. 특별히 이기주의요 자기중심적인 요소가 많은 사람들입니다.
종교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팔아서 자기의 소욕을 채우려는 파렴치한 사교들이 판을 치는 세상입니다. 이에 농락을 당하는 어리석고 불쌍한 신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이로 인해서 가정이 파괴되고 사회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시한부 종말론의 교주인 이 장림과 같은 자들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교회를 어지럽게 만들며 파괴하려는 다락방운동 같은 이단들입니다. 전도와 성령충만과 구원의 확신을 빙자해서 교회를 어지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오늘에 일어난 일만이 안입니다. 과거에도 수없이 일어났다 없어진 사건들입니다. 그때마다 정치, 경제적으로 불안하며 종교적으로 타락하였던 때였습니다.
오늘 이때야말로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불안하기 짝이 없고, 과학의 발달로 인한 공해로 지구의 종말과 죽음의 위기 속에서 심리적 불안감과 현실도피의식이 팽배해질 때에 이단들이 일어나 활개를 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는 더욱더 근신하고 깨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진리의 말씀에 든든히 서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진리에 든든히 서지 못한 어린 신자들이 처음에는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이기도원, 저기도원, 그리고 근거 없는 선교단체나, 모임을 찾아다니다가 그만 쑥물을 먹고 변을 당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떼들을 진리로 가르치고 먹이로 올바로 양육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 나타난 사도들의 기도를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인 사도들은 사랑하는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도보면 사도 바울은 쉬지 않고 기도할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기도의 내용이 무엇인가를 살펴보면서 우리도 여기서 기도의 제목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9절에 보면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하면서도 하나님의 뜻과 자기 뜻을 혼돈할 때가 많습니다. 사도들의 모든 문제와 불행이 여기서부터 생기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빙자해서 자기의 뜻을 관철시키려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거야 말로 정말 불행을 자처하는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인간의 뜻이 항상 잘못되고 악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나의 생각이 옳다할지라도 하나님의 뜻과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유익이 되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인간이라고 하는 것은 부분적으로 보고, 부분적으로만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완전한 것이 아니라 불완전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우주 만물의 역사를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 분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의 주인이 되시며 통치자가 되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옳은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신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의 뜻을 관철하려고 하는 것은 자신이 온전하다는 착각이요, 자신이 삶과 역사의 통치자라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왜 오늘날 온 세상이 죄악이 관영하고 혼난하고 어지럽습니까? 모두가 다 자기의 뜻을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맞추려 하지 않고 자기의 뜻에 맞추어 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싸움과 다툼과 피흘림의 역사는 그치지 않는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항상 하나님의 뜻에 맞추기 위해서 내 자신을 날마다 처 복종시켜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범사에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기를 위해서 기도하였습니다.
10절에 보면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일이 우리의 삶의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진정한 기쁨이라는 것은 기쁨을 함께 나눌 때에만 성립이 되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의 엄청난 기쁨을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려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기쁨을 주고받는 것이 바로 교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의 교제하기를 원하십니다. 그 영적 교제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에게는 한없는 기쁨과 복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일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먼저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보니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하셨습니다. 다윗은 순종의 사람이요, 기도의 사람이요, 겸손과 회개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이를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서는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특별히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열매를 맺어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셋째는 능력 있는 신앙생활을 위해서 기도하였습니다.
11절에 보면 “그 영광의 힘을 좇아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린아이와 같이 약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어린아이는 넘어지고 쓰러지기 잘합니다. 걸핏하면 밥투정을 합니다. 원망과 불평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달라고만 합니다. 주며 섬기는 것을 모릅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자라서 힘있는 청년들처럼 되기를 원하십니다. 믿음의 장부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즉 힘있게 일하며 봉사할 수 있는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또한 성숙한 어른과 같이 되어 부모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며 자기의 맡은 본분을 충실히 다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인내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주를 위해서 의를 위해서 일하다가 어려움을 당할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참고 인내하여 큰복을 받는 성도가 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넷째는 감사하는 자가 되기를 위해서 기도하였습니다.
12절에 보면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감사에 대해서 더 말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그것이 바로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고 감사하며 찬송하는 삶이라고 했습니다.
천국은 사랑과 기쁨과 감사와 찬송만이 있는 곳입니다. 그곳에 영원히 살아야 성도들이기 때문에 잠깐 되는 이 세상에서도 감사하며 찬송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찬송가 가사에도 보면 ‘이 땅에서 하나님을 잘 섬기면 천성에 가서도 하나님을 더 잘 섬기리’라고 했습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천국은 사랑의 동산입니다. 그것에서 영원히 살아야 우리들은 이곳에서도 주님의 사랑을 본받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싸움만 하다가 어떻게 천국 갈 수 있습니까? 미워만하다가 어떻게 천국 갈 수 있습니다. 미워하고 싸우는 곳은 지옥입니다. 천국 갈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사랑을 베푸는 것은 전도의 문을 여는 좋은 방법입니다.
마5:16절에 보면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사람 앞에 빛을 비추라’는 것은 바로 사랑의 실천을 말합니다. 이방인들에게 사랑과 친절로 대할 때에 그들에게 전도의 문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13-23절에 걸쳐서 마지막으로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일군이 되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시면서 이제 온 성도들도 하나님의 교회의 좋은 일군들이 되어 받은 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감사한 마음으로 즐거움으로 봉사하는 자들이 되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본래 우리가 어떤 존재였던가를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흑암의 권세에서 영원히 헤어나올 수 없는 존재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 가운데서 우리를 구원해주시고 죄를 제하시고 흠과 티가 없는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들로 세우시기 위해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소망 없는 인생들이었지만 예수님께서 화목 제물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화목을 이루시고 우리에게 참된 평화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의 화평의 도를 이루며 전해야 할 좋은 일군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는 사도 바울의 기도와 같이 하나님의 뜻에 기쁨으로 순종하며, 하나님을 진정으로 기쁘게 해 드리며, 그리고 능력 있는 신앙생활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크고 복된 일들을 잘 감당하며, 항상 감사하며,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사랑과 화평의 복음을 만방에 전하는 좋은 일군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