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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5:1-4,
사람은 기쁨을 표현할 때에는 웃음으로, 아픔과 고통은 눈물로 표현합니다. 그러나 모든 웃음이 가치 있는 웃음이 아니듯이 모든 눈물이 가치 있는 눈물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가치 있는 눈물을 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 사람에게 위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성경을 통해 우리가 흘려야 하는 가치 있는 눈물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회개의 눈물입니다. 자신의 죄를 깨닫고 철저히 회개하며 우는 눈물이 가치 있습니다. 다윗은 왕의 권세를 이용하여 큰 죄를 지었으나 죄를 깨닫고 처절하게 자복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베드로도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한 후에 닭 울음 소리를 듣고 통곡하며 뉘우치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도 바울도 롬 7장에서 믿음으로 바로 살려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 발버둥치며 탄식하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애통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눈물은 철저하게 자신의 죄에 대해 뉘우치는 눈물입니다.
둘째, 타인을 향해 흘리는 눈물입니다. 예수님은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죄로 인해 완전히 짓밟힌 예루살렘을 보면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사랑의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예레미야도 자신의 민족이 짓밟힐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막 9장에도 귀신들린 아들을 위해 아버지가 흘리는 눈물이 나타납니다. 이는 사랑의 눈물입니다. 그 아픔을 내 마음에 담고 긍휼을 위해 흘리는 눈물입니다. 또한 용서의 눈물도 있습니다. 요셉은 자신을 팔아넘긴 형들을 용서하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런 눈물이 가치 있는 눈물입니다.
셋째,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눈물입니다. 눅 7장에 죄인 여인이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씻기는 장면이 나타납니다. 이는 은혜에 대한 감격으로 흘리는 눈물입니다. 성찬을 대하면서 나를 대신하여 몸과 피를 주신 은혜에 감격하여 흘리는 눈물이 가치있는 눈물입니다.
이런 눈물에 우리 주님은 위로를 주십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위로하십니다. 참된 하나님 나라에서 위로를 허락하시고 이 땅에서도 우리의 눈물을 닦아 주십니다. 위로부터 주시는 하나님의 참된 은혜와 평강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출처/김경원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