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 종사자, 판매원, 간호사, 스튜어디스 등 직업상 오래 앉아서 혹은 서서 일해야 하는 여성들은 남모를 ‘다리 고민’에 시달린다. 업무를 마친 후 저녁이 되면 다리가 부어 저리거나 발이 부어 신발이 꽉 끼기 때문이다. 상태가 심해지면 다리혈관이 늘어나면서 꼬불꼬불하게 툭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가 생기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이정상 보라매병원 흉부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고 다리라인을 예쁘게 만드는 법 5가지를 소개한다.
1. 가능한 한 다리를 많이 움직여라.
평소 다리를 많이 움직일 수 있는 운동을 집중적으로 한다. 그 중에서도 맨발로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은 다리 혈관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 가장 좋다.
2. 목욕 후엔 다리에 찬물을 뿌리자.
뜨거운 열탕이나 사우나는 다리 혈관에 혈액이 많이 모이게 해 예쁜 다리를 만드는데 좋지 않다. 목욕보다는 샤워를 하고, 목욕을 한 경우에는 다리에 시원한 물을 뿌려 열기를 식힌다.
3. 잘 때는 다리 밑에 베개를 넣자.
잘 때나 누워서 책을 읽을 때에는 가슴보다 발을 높게 해 심장에서 다리로 가는 혈액량을 가능한 줄인다.
4. 필요한 경우에는 압박스타킹을 이용하자.
하루 중 대부분을 앉아있거나 서서 보내야 하는 경우,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거나 비행기를 타야 하는 경우에는 다리를 꽉 조이는 압박스타킹을 착용한다.
5. 변비 없애고 자주 심호흡하자.
변비는 정맥혈관을 지나는 피가 심장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 때문에 평소 물을 마시거나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섭취해 변비를 예방한다. 의식적으로 깊은 심호흡을 반복하면 다리 정맥의 울혈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