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97
내겐 아직도 만남과 새로운 얼굴 그리고 새로운 삶에 대한 고집스럽고 본능적인 욕망이 남아 있다.
나는 아직도 머나먼 초원과 얼굴에 쏟아지는 비바람과 느낌이 다른 태양빛 아래 몸을 맡기는 것을 꿈꾼다.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이동방법인 걷기는 접촉을 가능하게 한다.
규격화된 문명과 온실 속 문화에는 이제 싫증이 난다. 내 박물관은 길들과 거기에 흔적을 남긴 사람들이고, 마을의 광장이며,
모르는 사람들과 식탁에 마주 앉아 마시는 수프인 것이다. / "나는 걷는다" 중에서
몸에 쌓인 불필요한 지방
두 시간 정도 걷자
근육이 충분히 풀어져서 아픔은 사라졌지만,
마찰이 많은 허벅지와 엉덩이는 불에 덴 듯했다.
아직도 불필요한 지방이 너무 많은 모양이다.
몸무게 몇 킬로그램이 줄면
몇 킬로미터를 더 걸을 수 있을 테고,
다리는 저절로 단단해질 것이다.
- 베르나르 올리비에의《나는 걷는다(1) 아나톨리아 횡단》중에서 -
* 불필요한 지방이 몸에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먹었거나 덜 움직였다는 뜻입니다.
많이 먹으니까 무거워지고,
무거우니까 덜 움직이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얼른 끊어버려야 합니다.
걷는 것부터 시작하십시오.
첫날은 30분, 다음날은 35분, 이렇게 5분씩 늘려
하루에 1시간 정도만 걸으면 몸은 저절로 가벼워집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