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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은 교회 (마16:15-20)
살아생전 교회를 가장 신실하게, 또 가장 오랫동안 다닌 사람은 누구일까? 약간 오래된 수치이기는 하지만 1976년 당시의 통계에 의하면 미국 아이오와주 케오쿡(Keokuk)에 있는 제일침례교회의 성도 린퀴스트 여사인데, 그녀는 1888년부터 88년 동안 꾸준히 주일 예배에 참석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기간 동안 크리스마스 예배나 부활절 예배에 단 한번도 빠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것도 오직 한 교회를 말입니다.
우리 교회서 가장 오래 다닌 분이 누구일까 우리교회 주보 철을 검색하였습니다. 이정표 집사님이(당시 중학생) 1986년 12월 14일 등록하였습니다.20년 6개월을 우리 교회에 다닌 것입니다. 다음 1987년 11월 8일 등록한 백삼순, 강원석 집사님 가정입니다. 약 20년을 우리교회 다녔습니다. 89년 1월 8일 최성봉 집사(당시 초딩)89년 1월 15일 (정영희 권사)89년 9월 10일(박영규 권사, 최윤화 최명진, 당시 초딩)89년 10월 15일(이윤자 권사)90년 5월20일(남상익, 은옥희 집사 부부)90년 6월 3일(이경임, 이관제, 이길준) 90년6월24일(김영자권사 이기쁨 첫돌 루리는 아직 없음)90년 7월 8일(이기옥 집사) 90년 9월 16일(박화선집사, 당시 고딩) 91년에 안병숙 권사님, 정두훈, 정두철, 이명희, 김길준, 김윤주, 이양순 권사님, 최은희, 문종숙 권사님 등등이 등록하였습니다.
한 교회를 17년 혹은 20년 이상 다닌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물론 역사적, 전통이 있는 교회는 3,4대가 한 교회를 섬깁니다만 우리 교회처럼 개척한 신생교회에서 이렇게 긴 세월 동안 한 교회를 섬기는 일은 담임목사가 훌륭해서가 아니라 오랜 세월 한 교회를 섬김 분들의 심지가 곧고 소위 무던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20여 년 동안 우리교회에 등록한 성도는 1년에 평균 잡아 80명씩이라고 하더라도 1,600명은 족히 될 텐데 이사 가고, 다른 교회로 가고, 시험 들어 신앙을 포기하고, 이런 저런 이유들로 인하여 멀리 갔지만 오늘 까지 우리교회와 함께 지금까지 교회를 섬긴 분들께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길 축원합니다.
우리 교회가 1986년부터 1994년 까지가 제 1기(개척기)라면 1994년 - 2000년까지가 제 2기(고통 기)어려운 가운데 교회를 건축하고 97년 IMF의 시련을 맞아 크게 몸살을 앓고 2,000년대 들어서면서 서서히 회복되어 지금에 와서 안정권에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2001-2007년 가지(안정기)라 할 수 있습니다. 2007년부터 우리교회는 제 4기(도약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3,000교세를 향해 도약하는 교회가 되어 첫째 영혼구원과 선교에 매진하고 둘째 지역 사회에 봉사 하고 셋째 지상교회로(본당)올라가는 꿈을 안고 힘차게 매진하는 교회가 되는 비젼을 갖습니다.
저는 21주년을 맞이하면서 제일 좋은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세운 교회가 좋은 교회와 나쁜 교회를 구분 짖는 것은 좋은 일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인간이 평가할 수 없기 때문이며 문제가 있는 교회는 문제를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고 문제가 없는 교회는 문제가 없이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좋고 나쁜 교회를 굳이 평가한다면 그 근거를 성경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이 원하셨던 교회 상은 어떤 것이며 주님이 원치 않는 교회 상은 어떤 것인지를 찾아보고 우리 교회가 제일 좋은 교회가 되길 원한다면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방향을 찾아 나가야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주님이 최초로 교회라는 용어를 사용한 마태복음16장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생각해 보는 것이 가장 합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역을 순회 전도하시던 중에 세인들의 자신에 대한 여론을 알고 싶어서 제자들에게 물었더니 다양한 답변이 나왔습니다. 세례요한이라느니, 엘리야라느니,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에 하나일 것이라는 등의 말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때 주님은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자들은 주님을 3년 동안 따라 다녔기 때문에 자신의 선생님의 정체성에 대하여 충분한 인식을 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베드로가 성큼 나서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6)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또한 베드로처럼 고백해야 할 말씀입니다.
주님은 베드로를 그야말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신 후 “내가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16:18)고 하였습니다. 여기 교회가 나옵니다. 여기서 장황하게 교회 론에 대하여 언급할 수는 없고 본문을 중심으로 제일 좋은 교회는 어떤 교회인지 우리는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교회가 이런 교회를 지향해야 할 것입니다.
(1)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교회입니다.(마16:16)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이 한 마디 안에 기독교의 모든 진리가 다 들어 있습니다. (무텐 엨클레시아)(the church of me)이 말씀의 뜻은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교회란 뜻입니다. 마치 하와가 아담에게서 나왔듯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나왔다는 뜻입니다. 하와가 아담과 한 부부가 되어 한 몸이 되었듯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한 몸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여기에 (엨클레시아)(엨크)는 ....로부터라는 의미이고 (칼레오)는 부르다의 합성어로서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하나님의 나라 가운데로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메시야로 인정을 받자 자기의 엨클레시아 즉 곧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자신을 메시야로 고백하고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언약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실 언약공동체 입니다. 아브라함과의 언약, 보세의 시내산 언약, 다윗과의 언약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언약 백성임을 자부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언약에는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하는 의무가 이행될 때 그 언약의 유효한데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반복하여 깨트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진노와 많은 징계를 받았습니다. 바벨론 포로 후 그들은 본국으로 돌아와 신학적으로 여러 계파가 생겼고 예수님 당시 그들은 소위 쿰란 언약공동체를 만들고 자신들이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이라고 하였지만 주님을 자신들이 만든 쿰란 공동체를 인정하지 않으시고 당신이 친히 교회공동체를 만드셨습니다. 에클레시아 즉 교회 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를 “그리스도이며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따르는 자들이” 구성원이 되는 자격을 주신 것입니다.
여기서 베드로가 고백한 “주는 그리스도시요”(마16:16)의 그리스도는 “왕, 제사장, 선지자)의 삼 직능을 포함하는 말입니다. 주는 제사장입니다. ”주는 선지자입니다. 주는 왕입니다. 나의 왕입니다.“라는 고백인 것입니다. 나의 제사장입니다, 할 때 주님만이 나의 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선지자라고 할 때 주님만이 나를 올바르게 가르칠 수 있습니다. 왕이라고 할 때 주님만이 나를 다스리고 통치하며 책임질 수 있습니다. 라는 고백입니다. 이런 고백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나의 ”구세주“입니다. 주님을 나의 구세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바로 교회 입니다.
교회는 명예를 얻거나 권세를 얻거나 돈을 벌거나 사람을 사귀거나 혹은 교회를 통하여 개인적인 이익을 보려고 모인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인정하고 고백하는 사람들의 모인 새 언약 공동체 입니다. 이런 확실한 고백 없이 교회에 나 온다면 어떤 일이 생길 때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신앙 고백이 확실할 때 반석위에 세운 집과 같이 흔들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내용이 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로 알게 한 이가 누구냐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알게 하다는(칼륍스)즉 “계시하다”“ 보이다” 라는 뜻으로서 하나님이 자신을 스스로 나타내 보이실 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계시하실 때 온전한 고백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베드로가 주님을 그리스도와 나의 구주로 고백 할 수 있는 믿음을 하나님이 그 에게 자신을 계시하였기 때문이라는 뜻입니다.
오늘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가 주를 그리스도로, 나의 구주로 고백할 수 있다면 하나님이 자신을 우리에게 믿도록 은혜를 주셨기 때문이라는 뜻입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라 시인할 자가 없느니라”(고전12:3) “믿음은 모든 자의 것이 아니니라(살후 3:2)”고 하였습니다.
이제ㅡ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주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믿음입니다. 여러분 그렇게 고백 하십시까? 확실합니까? 한 사람도 빠짐 없이 이 고백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고백을 한 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여러분 각자에게 성령을 통하여 믿음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베드로와 같은 온전한 고백이 있을 때 우리 교회는 좋은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2) 예수님이 주인인 교회입니다.(마16:18)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주님은 “내 교회”고 하였습니다. 교회는 주님의 교회입니다. 확실하게 고백하여야 합니다.
어는 날 스펄젼 목사님께 한 성도가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저도 한 교회에 정착하고 싶은데 보다 더 완전한 교회가 어디에 있을까요?' 그 때 스펄젼 목사가 말했습니다. '아마 그러한 교회는 세상에 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성도에게 기억에 남길 만한 말을 남겼습니다. '만일 그런 교회를 발견하면 내게 소개를 해 주세요. 그러나 당신이 그 교회에 성도가 되지 말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그 교회에 성도가 되면 그 완전한 교회가 당신 때문에 불완전한 교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요' 의미 있는 말씀입니다. 불완전한 인간들로 구성이 되어있는 교회라는 뜻이요, 따라서 세상에는 완전한 교회가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어느 교회 목사님 어린 아들 하고 그 교회 장로님 어린 아들 하고 교회에서 티격태격 싸우고 있습니다. 잡사님이 가만히 들어보니 교회 주인이 서로 자기 아버지라는 것입니다. 목사님 아들은 이 교회는 우리 아버지가 모두 책임지고 이끌고 나가고 설교도 하시고 무엇보다도 제일 높으시니까 우리 아버지가 교회의 주인이라는 것입니다. 장로님 아들이 그렇지 않다고 들이대는 겁니다. 이 교회는 우리아버지가 헌금을 만이 해서 건축하였고 교회 살림살이는 우리 아버지가 다 하고 교회를 위하여 기도를 많이 하기 때문에 자기 아버지며 무엇 보다도 목사님은 교회를 옮겨 갈 수도 있지만 자기 아버지는 교회를 끝까지 지키는 분이기 때문에 교회 주인이라는 것입니다. 두 아이는 서로 주기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계속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사님이 두 아이를 목사님 목양실로 데려갔습니다. 자초지종을 들은 목사님은 빙그레 웃으면서 이렇게 말씀하였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목사님도 아니고 장로님도 아니고 그렇다고 모든 교인들도 아니고 예수님이란다.”그제야 두 아이는 납득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딤전3:15)고 하였습니다. 교회에 공을 많이 세웠거나 일을 많이 했거나 헌금을 많이 드렸거나 중요한 일을 한다고 해도 그 사람이 주님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교회의 주인입니다. 목회자가 교회의 제왕이 되어도 안 되고 그렇다고 민주사회처럼 교인들에게 주권이 있어도 안 됩니다. 모든 주권과 통치는 오직 우리 주님이 하시고 우리는 주님의 통치에 복종할 때 가장 아름다운 교회가 될 것입니다.
(3) 천국 열쇠를 가진 교회입니다(마16:19)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하였고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 풀리리라“고 하였습니다. 열쇠는 주인이 청지기로 임명 된 자에게 창고를 여닫는 전권을 위임한 의미를 지닙니다. 신앙고백을 한 베드로에게 앞으로 세워질 교회에서 특별한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베드로는 교회사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그 역할을 우리 모두 다 인정하는 바입니다.
그렇다면 열쇠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열쇠는 열고 닫는 역할을 하는 도구로서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매고 풀 수 있는 통제권을 의미하며 공개적이고도 심각한 죄를 범한 자에게 교회는 치리하고 올바른 신앙 고백을 하는 자를 교회의 회원으로 받아 교회의 거룩 성을 지키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 교회는 새로운 교인을 회원으로 받을 때 그 절차가 까다로웠고 장로교의 시조인 칼빈도 세례를 주기 위해서는 1년-3년 동안 성경을 철저하게 가르친 후에 문답에 합격하면 교회 공동체의 회원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거룩 성을 지키기 위하여 교리와 기독교 윤리에 반하는 행동을 할 때 교회는 권징을 시행하여 교회에서 출교시킴으로 교회를 교회답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교회의 치리에 절대 복종하였고 그래서 교회가 2,000년 동안 진리를 지키고 거룩 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문제는 오늘 날 한국 교회는 천국열쇠를 교회가 가지고 있으면서도 열고 닫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아무나 회원으로 받아 교회 안에서 되지 않는 행동을 맘대로 해도 그런 사람을 출교시키지 못하고 끝까지 안고 가려고 하다보니 곪을 대로 곪고 상처 받을 대로 상처를 받아 교회가 허물어지고 분열되는 아픔들을 안고 있습니다. 그것은 성장주의와 교회들 간의 심한 교인유치의 경쟁이 이런 문제를 촉발시키고 말았습니다. 그 모든 책임은 성도들에게 있지 않고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권징은 쉬운 일이 아니며 다른 교회들이 모두 다 안 하는 것을 우리교회만 시행하기도 힘든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재판장 되시는 예수님께 맡기고 기도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신학공부를 할 때 헌법을 가르치는 교수님들은 한결같이 교회가 권징을 제대로 하여 교회의 질서를 세우라고 목에 핏대를 세워가면서 외치지만 목회를 해 보면 그것이 참 어려운 입니다. 권징이란 말은 교회 안에 민법, 형법이 모두 다 있습니다. 소위 교회법입니다. 교회 안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교인이 있으면 교회가 법정을 열고 그런 교인을 교회 법정에 세워서 내 보낼 사람을 보내고 벌을 줄 사람은 벌을 주고 상을 줄 사람은 상을 주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하면 교회가 질서가 세워 지면서 교회답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교회가 좋은 교회라고 주님이 “천국열쇠”교회에 준 것입니다. 제가 설명하는 이 설명이 천국열쇠에 대한 가장 옳은 해석입니다. 그러나 더 은혜로운 방법이 있다면 우리가 이런 권징에 걸리지 않게 교회 안에서 생활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법치 국가이지만 법에 저촉되지 않게 사는 사람이 더 많으면 우리나라는 좋은 나라일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21주년을 맞아 우리 교회에 세 가지가 없는 교회가 되게 하자고 선포 합니다 ① “말이 없는 교회가 되자”입니다. “그럼 입을 재봉틀로 박고 살라는 말이냐?”그런 뜻은 아닙니다.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우리 대통령께서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여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습니까? 옛 말에도 있습니다.“말 많으면 공산당”말이 많으면 은혜가 떨어지고 말이 많으면 그런 곳에 가지 싫습니다. 집에서든, 교회에서든 누구를 만나든지 우리 교회는 누구에 대해서도 말이 없기 바랍니다. ② “불평이 없는 교회가 되자”입니다. 불평은“마음에 들지 아니하여 못마땅하게 여김. 또는 못마땅한 것을 말이나 행동으로 드러내는 것”이며 “어떤 조직체의 시책에 불만을 품고 투덜거리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런데 세상 어디에 내 맘에 쏙 드는 사람이나 교회가 있습니까? 없습니다. 대통령도, 국가 시책도, 그리고 자신이 다니는 직장도 맘이 속 들지 않습니다. 아니 심지어 자신의 배우자도 맘에 속 들어서 함께 삽니다. 더러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의 없습니다, 참고 살고 맞혀주며 살고 자식 때문에 살기도 합니다.
교회도 이 세상에 내 맘에 100%드는 교회는 흔치 않습니다. 또 우리교회가 나쁜 교회도 아닙니다. 100% 좋은 교회라고도 말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교회만한 교회도 흔치 않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도 불평 없는 교회가 도도록 합시다, ③ “편 가르기가 없는 교회 가 되자.” 입니다. 그렇다고 우리 교회가 편 가르기가 있는 교회라는 뜻은 아닙니다. 전혀 없습니다. 교회 내에 양극화가 존재하면 그 교회는 더 이상 교회의 기능을 상실하고 맙니다. 고린도 교회에 그런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회를 바로 잡아 주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앞으로 이 세 가지가 없는 교회가 될 때 우리 교회는 3,000교세 비젼을 문안하게 이룰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는 우리교회가 성장해 가는 길목에 캐치프레이즈로 삼겠습니다. 이런 교회가 되면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히라라.”(마16:18) 사단의 활동을 사전에 예방하므로 음부 지옥의 권세가 교회에 뻗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제 21주면이면 완전한 청년의 나이로 접어듭니다. 성숙한 교회, 일하는 교회, 힘 있는 교회로서 더 열심히 움직여야 할 것입니다. 권사님 그룹이, 안수집사님 그룹이, 교사 그룹이, 성가대 그룹이, 선교 축구단 그룹이, 전도 단 그룹이 모든 구역이 열심히 성령 안에서 움직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가장 좋은 교회가 되어 우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
출처/박인걸 목사 설교 중에서
살아생전 교회를 가장 신실하게, 또 가장 오랫동안 다닌 사람은 누구일까? 약간 오래된 수치이기는 하지만 1976년 당시의 통계에 의하면 미국 아이오와주 케오쿡(Keokuk)에 있는 제일침례교회의 성도 린퀴스트 여사인데, 그녀는 1888년부터 88년 동안 꾸준히 주일 예배에 참석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기간 동안 크리스마스 예배나 부활절 예배에 단 한번도 빠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것도 오직 한 교회를 말입니다.
우리 교회서 가장 오래 다닌 분이 누구일까 우리교회 주보 철을 검색하였습니다. 이정표 집사님이(당시 중학생) 1986년 12월 14일 등록하였습니다.20년 6개월을 우리 교회에 다닌 것입니다. 다음 1987년 11월 8일 등록한 백삼순, 강원석 집사님 가정입니다. 약 20년을 우리교회 다녔습니다. 89년 1월 8일 최성봉 집사(당시 초딩)89년 1월 15일 (정영희 권사)89년 9월 10일(박영규 권사, 최윤화 최명진, 당시 초딩)89년 10월 15일(이윤자 권사)90년 5월20일(남상익, 은옥희 집사 부부)90년 6월 3일(이경임, 이관제, 이길준) 90년6월24일(김영자권사 이기쁨 첫돌 루리는 아직 없음)90년 7월 8일(이기옥 집사) 90년 9월 16일(박화선집사, 당시 고딩) 91년에 안병숙 권사님, 정두훈, 정두철, 이명희, 김길준, 김윤주, 이양순 권사님, 최은희, 문종숙 권사님 등등이 등록하였습니다.
한 교회를 17년 혹은 20년 이상 다닌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물론 역사적, 전통이 있는 교회는 3,4대가 한 교회를 섬깁니다만 우리 교회처럼 개척한 신생교회에서 이렇게 긴 세월 동안 한 교회를 섬기는 일은 담임목사가 훌륭해서가 아니라 오랜 세월 한 교회를 섬김 분들의 심지가 곧고 소위 무던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20여 년 동안 우리교회에 등록한 성도는 1년에 평균 잡아 80명씩이라고 하더라도 1,600명은 족히 될 텐데 이사 가고, 다른 교회로 가고, 시험 들어 신앙을 포기하고, 이런 저런 이유들로 인하여 멀리 갔지만 오늘 까지 우리교회와 함께 지금까지 교회를 섬긴 분들께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길 축원합니다.
우리 교회가 1986년부터 1994년 까지가 제 1기(개척기)라면 1994년 - 2000년까지가 제 2기(고통 기)어려운 가운데 교회를 건축하고 97년 IMF의 시련을 맞아 크게 몸살을 앓고 2,000년대 들어서면서 서서히 회복되어 지금에 와서 안정권에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2001-2007년 가지(안정기)라 할 수 있습니다. 2007년부터 우리교회는 제 4기(도약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3,000교세를 향해 도약하는 교회가 되어 첫째 영혼구원과 선교에 매진하고 둘째 지역 사회에 봉사 하고 셋째 지상교회로(본당)올라가는 꿈을 안고 힘차게 매진하는 교회가 되는 비젼을 갖습니다.
저는 21주년을 맞이하면서 제일 좋은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세운 교회가 좋은 교회와 나쁜 교회를 구분 짖는 것은 좋은 일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인간이 평가할 수 없기 때문이며 문제가 있는 교회는 문제를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고 문제가 없는 교회는 문제가 없이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좋고 나쁜 교회를 굳이 평가한다면 그 근거를 성경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이 원하셨던 교회 상은 어떤 것이며 주님이 원치 않는 교회 상은 어떤 것인지를 찾아보고 우리 교회가 제일 좋은 교회가 되길 원한다면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방향을 찾아 나가야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주님이 최초로 교회라는 용어를 사용한 마태복음16장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생각해 보는 것이 가장 합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역을 순회 전도하시던 중에 세인들의 자신에 대한 여론을 알고 싶어서 제자들에게 물었더니 다양한 답변이 나왔습니다. 세례요한이라느니, 엘리야라느니,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에 하나일 것이라는 등의 말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때 주님은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자들은 주님을 3년 동안 따라 다녔기 때문에 자신의 선생님의 정체성에 대하여 충분한 인식을 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베드로가 성큼 나서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6)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또한 베드로처럼 고백해야 할 말씀입니다.
주님은 베드로를 그야말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신 후 “내가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16:18)고 하였습니다. 여기 교회가 나옵니다. 여기서 장황하게 교회 론에 대하여 언급할 수는 없고 본문을 중심으로 제일 좋은 교회는 어떤 교회인지 우리는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교회가 이런 교회를 지향해야 할 것입니다.
(1)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교회입니다.(마16:16)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이 한 마디 안에 기독교의 모든 진리가 다 들어 있습니다. (무텐 엨클레시아)(the church of me)이 말씀의 뜻은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교회란 뜻입니다. 마치 하와가 아담에게서 나왔듯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나왔다는 뜻입니다. 하와가 아담과 한 부부가 되어 한 몸이 되었듯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한 몸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여기에 (엨클레시아)(엨크)는 ....로부터라는 의미이고 (칼레오)는 부르다의 합성어로서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하나님의 나라 가운데로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메시야로 인정을 받자 자기의 엨클레시아 즉 곧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자신을 메시야로 고백하고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언약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실 언약공동체 입니다. 아브라함과의 언약, 보세의 시내산 언약, 다윗과의 언약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언약 백성임을 자부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언약에는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하는 의무가 이행될 때 그 언약의 유효한데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반복하여 깨트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진노와 많은 징계를 받았습니다. 바벨론 포로 후 그들은 본국으로 돌아와 신학적으로 여러 계파가 생겼고 예수님 당시 그들은 소위 쿰란 언약공동체를 만들고 자신들이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이라고 하였지만 주님을 자신들이 만든 쿰란 공동체를 인정하지 않으시고 당신이 친히 교회공동체를 만드셨습니다. 에클레시아 즉 교회 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를 “그리스도이며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따르는 자들이” 구성원이 되는 자격을 주신 것입니다.
여기서 베드로가 고백한 “주는 그리스도시요”(마16:16)의 그리스도는 “왕, 제사장, 선지자)의 삼 직능을 포함하는 말입니다. 주는 제사장입니다. ”주는 선지자입니다. 주는 왕입니다. 나의 왕입니다.“라는 고백인 것입니다. 나의 제사장입니다, 할 때 주님만이 나의 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선지자라고 할 때 주님만이 나를 올바르게 가르칠 수 있습니다. 왕이라고 할 때 주님만이 나를 다스리고 통치하며 책임질 수 있습니다. 라는 고백입니다. 이런 고백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나의 ”구세주“입니다. 주님을 나의 구세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바로 교회 입니다.
교회는 명예를 얻거나 권세를 얻거나 돈을 벌거나 사람을 사귀거나 혹은 교회를 통하여 개인적인 이익을 보려고 모인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인정하고 고백하는 사람들의 모인 새 언약 공동체 입니다. 이런 확실한 고백 없이 교회에 나 온다면 어떤 일이 생길 때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신앙 고백이 확실할 때 반석위에 세운 집과 같이 흔들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내용이 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로 알게 한 이가 누구냐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알게 하다는(칼륍스)즉 “계시하다”“ 보이다” 라는 뜻으로서 하나님이 자신을 스스로 나타내 보이실 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계시하실 때 온전한 고백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베드로가 주님을 그리스도와 나의 구주로 고백 할 수 있는 믿음을 하나님이 그 에게 자신을 계시하였기 때문이라는 뜻입니다.
오늘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가 주를 그리스도로, 나의 구주로 고백할 수 있다면 하나님이 자신을 우리에게 믿도록 은혜를 주셨기 때문이라는 뜻입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라 시인할 자가 없느니라”(고전12:3) “믿음은 모든 자의 것이 아니니라(살후 3:2)”고 하였습니다.
이제ㅡ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주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믿음입니다. 여러분 그렇게 고백 하십시까? 확실합니까? 한 사람도 빠짐 없이 이 고백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고백을 한 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여러분 각자에게 성령을 통하여 믿음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베드로와 같은 온전한 고백이 있을 때 우리 교회는 좋은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2) 예수님이 주인인 교회입니다.(마16:18)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주님은 “내 교회”고 하였습니다. 교회는 주님의 교회입니다. 확실하게 고백하여야 합니다.
어는 날 스펄젼 목사님께 한 성도가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저도 한 교회에 정착하고 싶은데 보다 더 완전한 교회가 어디에 있을까요?' 그 때 스펄젼 목사가 말했습니다. '아마 그러한 교회는 세상에 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성도에게 기억에 남길 만한 말을 남겼습니다. '만일 그런 교회를 발견하면 내게 소개를 해 주세요. 그러나 당신이 그 교회에 성도가 되지 말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그 교회에 성도가 되면 그 완전한 교회가 당신 때문에 불완전한 교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요' 의미 있는 말씀입니다. 불완전한 인간들로 구성이 되어있는 교회라는 뜻이요, 따라서 세상에는 완전한 교회가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어느 교회 목사님 어린 아들 하고 그 교회 장로님 어린 아들 하고 교회에서 티격태격 싸우고 있습니다. 잡사님이 가만히 들어보니 교회 주인이 서로 자기 아버지라는 것입니다. 목사님 아들은 이 교회는 우리 아버지가 모두 책임지고 이끌고 나가고 설교도 하시고 무엇보다도 제일 높으시니까 우리 아버지가 교회의 주인이라는 것입니다. 장로님 아들이 그렇지 않다고 들이대는 겁니다. 이 교회는 우리아버지가 헌금을 만이 해서 건축하였고 교회 살림살이는 우리 아버지가 다 하고 교회를 위하여 기도를 많이 하기 때문에 자기 아버지며 무엇 보다도 목사님은 교회를 옮겨 갈 수도 있지만 자기 아버지는 교회를 끝까지 지키는 분이기 때문에 교회 주인이라는 것입니다. 두 아이는 서로 주기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계속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사님이 두 아이를 목사님 목양실로 데려갔습니다. 자초지종을 들은 목사님은 빙그레 웃으면서 이렇게 말씀하였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목사님도 아니고 장로님도 아니고 그렇다고 모든 교인들도 아니고 예수님이란다.”그제야 두 아이는 납득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딤전3:15)고 하였습니다. 교회에 공을 많이 세웠거나 일을 많이 했거나 헌금을 많이 드렸거나 중요한 일을 한다고 해도 그 사람이 주님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교회의 주인입니다. 목회자가 교회의 제왕이 되어도 안 되고 그렇다고 민주사회처럼 교인들에게 주권이 있어도 안 됩니다. 모든 주권과 통치는 오직 우리 주님이 하시고 우리는 주님의 통치에 복종할 때 가장 아름다운 교회가 될 것입니다.
(3) 천국 열쇠를 가진 교회입니다(마16:19)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하였고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 풀리리라“고 하였습니다. 열쇠는 주인이 청지기로 임명 된 자에게 창고를 여닫는 전권을 위임한 의미를 지닙니다. 신앙고백을 한 베드로에게 앞으로 세워질 교회에서 특별한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베드로는 교회사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그 역할을 우리 모두 다 인정하는 바입니다.
그렇다면 열쇠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열쇠는 열고 닫는 역할을 하는 도구로서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매고 풀 수 있는 통제권을 의미하며 공개적이고도 심각한 죄를 범한 자에게 교회는 치리하고 올바른 신앙 고백을 하는 자를 교회의 회원으로 받아 교회의 거룩 성을 지키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 교회는 새로운 교인을 회원으로 받을 때 그 절차가 까다로웠고 장로교의 시조인 칼빈도 세례를 주기 위해서는 1년-3년 동안 성경을 철저하게 가르친 후에 문답에 합격하면 교회 공동체의 회원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거룩 성을 지키기 위하여 교리와 기독교 윤리에 반하는 행동을 할 때 교회는 권징을 시행하여 교회에서 출교시킴으로 교회를 교회답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교회의 치리에 절대 복종하였고 그래서 교회가 2,000년 동안 진리를 지키고 거룩 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문제는 오늘 날 한국 교회는 천국열쇠를 교회가 가지고 있으면서도 열고 닫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아무나 회원으로 받아 교회 안에서 되지 않는 행동을 맘대로 해도 그런 사람을 출교시키지 못하고 끝까지 안고 가려고 하다보니 곪을 대로 곪고 상처 받을 대로 상처를 받아 교회가 허물어지고 분열되는 아픔들을 안고 있습니다. 그것은 성장주의와 교회들 간의 심한 교인유치의 경쟁이 이런 문제를 촉발시키고 말았습니다. 그 모든 책임은 성도들에게 있지 않고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권징은 쉬운 일이 아니며 다른 교회들이 모두 다 안 하는 것을 우리교회만 시행하기도 힘든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재판장 되시는 예수님께 맡기고 기도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신학공부를 할 때 헌법을 가르치는 교수님들은 한결같이 교회가 권징을 제대로 하여 교회의 질서를 세우라고 목에 핏대를 세워가면서 외치지만 목회를 해 보면 그것이 참 어려운 입니다. 권징이란 말은 교회 안에 민법, 형법이 모두 다 있습니다. 소위 교회법입니다. 교회 안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교인이 있으면 교회가 법정을 열고 그런 교인을 교회 법정에 세워서 내 보낼 사람을 보내고 벌을 줄 사람은 벌을 주고 상을 줄 사람은 상을 주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하면 교회가 질서가 세워 지면서 교회답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교회가 좋은 교회라고 주님이 “천국열쇠”교회에 준 것입니다. 제가 설명하는 이 설명이 천국열쇠에 대한 가장 옳은 해석입니다. 그러나 더 은혜로운 방법이 있다면 우리가 이런 권징에 걸리지 않게 교회 안에서 생활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법치 국가이지만 법에 저촉되지 않게 사는 사람이 더 많으면 우리나라는 좋은 나라일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21주년을 맞아 우리 교회에 세 가지가 없는 교회가 되게 하자고 선포 합니다 ① “말이 없는 교회가 되자”입니다. “그럼 입을 재봉틀로 박고 살라는 말이냐?”그런 뜻은 아닙니다.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우리 대통령께서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여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습니까? 옛 말에도 있습니다.“말 많으면 공산당”말이 많으면 은혜가 떨어지고 말이 많으면 그런 곳에 가지 싫습니다. 집에서든, 교회에서든 누구를 만나든지 우리 교회는 누구에 대해서도 말이 없기 바랍니다. ② “불평이 없는 교회가 되자”입니다. 불평은“마음에 들지 아니하여 못마땅하게 여김. 또는 못마땅한 것을 말이나 행동으로 드러내는 것”이며 “어떤 조직체의 시책에 불만을 품고 투덜거리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런데 세상 어디에 내 맘에 쏙 드는 사람이나 교회가 있습니까? 없습니다. 대통령도, 국가 시책도, 그리고 자신이 다니는 직장도 맘이 속 들지 않습니다. 아니 심지어 자신의 배우자도 맘에 속 들어서 함께 삽니다. 더러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의 없습니다, 참고 살고 맞혀주며 살고 자식 때문에 살기도 합니다.
교회도 이 세상에 내 맘에 100%드는 교회는 흔치 않습니다. 또 우리교회가 나쁜 교회도 아닙니다. 100% 좋은 교회라고도 말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교회만한 교회도 흔치 않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도 불평 없는 교회가 도도록 합시다, ③ “편 가르기가 없는 교회 가 되자.” 입니다. 그렇다고 우리 교회가 편 가르기가 있는 교회라는 뜻은 아닙니다. 전혀 없습니다. 교회 내에 양극화가 존재하면 그 교회는 더 이상 교회의 기능을 상실하고 맙니다. 고린도 교회에 그런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회를 바로 잡아 주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앞으로 이 세 가지가 없는 교회가 될 때 우리 교회는 3,000교세 비젼을 문안하게 이룰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는 우리교회가 성장해 가는 길목에 캐치프레이즈로 삼겠습니다. 이런 교회가 되면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히라라.”(마16:18) 사단의 활동을 사전에 예방하므로 음부 지옥의 권세가 교회에 뻗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제 21주면이면 완전한 청년의 나이로 접어듭니다. 성숙한 교회, 일하는 교회, 힘 있는 교회로서 더 열심히 움직여야 할 것입니다. 권사님 그룹이, 안수집사님 그룹이, 교사 그룹이, 성가대 그룹이, 선교 축구단 그룹이, 전도 단 그룹이 모든 구역이 열심히 성령 안에서 움직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가장 좋은 교회가 되어 우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
출처/박인걸 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