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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을 통치하시는 하나님 (대하 20:6)
"가로되 '우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니시니이까? 이방 사람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막을 사람이 없나이다"(대하 20:6)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후 그의 후손으로 이뤄진 이스라엘 민족을 사랑하셨고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택한 백성을 여전히 사랑하십니다.
그렇다고 삼위일체 하나님은 기독교인의 세계만을 사랑하고 다스리시며 이방인의 세계는 방치하여 두시거나 형벌만 내리시지는 않으십니다.
햇빛과 비를 의인과 악인에게 똑같이 내리시고 비 기독교인들도 번성하고 번창하게 하시는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1. 북핵 협상과 하나님의 섭리는 무엇입니까?
요즘 북핵문제와 관련 북측은 북미 양자회담을 고집하고 우리 측은 남, 북, 미, 일, 중 등 다자회담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핵문제는 유엔 안보리에서 다뤄야한다고 유엔에 상정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1. 인간 세계는 사람을 통해 다스리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날부터 하나님의 이름을 둘 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그 어느 성읍도 택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다만 다윗을 택하여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왕상 8:16)
그리고 이방 바벨론나라 느브갓네살 왕에게도 꿈을 통해 계시하신 내용에 대한 다니엘의 해석을 보면 느부갓네살을 열왕의 왕으로 세우시고 하늘의 하나님께서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느부갓네살 왕에게 주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생들 뿐 만 아니라 금수(禽獸)들까지도, 그것들이 어느 곳에 있는 것이든지 간에 모두 느브갓네살 왕의 손에 붙이시고 다 다스리게 하셨으며 느브갓네살 왕은 곧 그 당시에는 금 머리와 같다는 것을 그에게 환상으로 보여 주셨던 것입니다.(단 2:36-38)
한반도의 북쪽 땅을 그간 다스리며 권세와 영광을 누려온 김일성과 김정일의 통치를 부인하는 것만이 하나님의 뜻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동안 왜 그들을 사용하셨는지를 숙고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인정하고, 그들이 비록 우리 부모를 죽인 원수라고 할지라도 이제는 용서하며 사랑하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달으며 그들과 화해하고 협력하는 것만이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는 길입니다.
2.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서 다스리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심을 받은 모든 피조 세계는 결국 창조주 하나님께서 다스리십니다.
세상만사(世上萬事)는 거룩하신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성취되는 것입니다.(시103:22)
곧 천하 만민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뜻에 따라 피조세계를 그때그때 어떤 사람에게 주시기도 하고 또는 지극히 천한 자를 오히려 높다고 생각하는 자들 위에 세워 그들을 다스리시는 줄을 알아야 합니다.(단 4:17)
모든 피조 세계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하여 다스리도록 맡기셨을지라도 결국은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피조세계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만물이 해야 할 일은 여호와 하나님의 살아 역사하심을 인정하고 그의 이름을 높혀 드리며 송축하고 영혼으로 또한 송축하는 일입니다.(시 103:22)
모처럼의 남북 대화가 시작되고 평화의 무드가 조성되는가했더니 또 다시 냉각국면에 이르는 것 같아 안타깝지만 민간차원에서라도 교류와 지원은 계속되어야 하며 남북관계에 하나님께서 섭리하시도록 우리의 주장이나 정치적 당리당약에 몰두하지 말고 줄 것이 있으면 좀 퍼주기도 하고, 함께 나누기도하면서 서로를 인정하고, 사랑하고 위하여 기도합시다.
2. 남북대화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은 무엇입니까?
1. 세상 만물이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오늘 아침에 먹은 음식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과 세상에 있는 은금이 모두 여호와 하나님의 것입니다.(학 2:8)
그러므로 이 세상 모든 것은 소유주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만약 주의 것으로 우상을 위하여 사용하는 것은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주신 선물인 줄을 모르는 무식한 소치요, 주인 되신 하나님을 슬프고 노엽게 해 드리는 어리석은 일입니다.(호 2:8)
2. 하나님은 재물과 부요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세상 사람들에게 재물과 부요를 주시고 그것을 능히 누리게 하십니다.
사람에게 주신 분복은 건강과 재능을 주시고 직장과 일터를 주셔서 수고함으로 얻은 월급이나 얻은 이익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살게 하신 것은 이 땅에서 주신 하나님의 큰 선물입니다.(전 5:19)
그러나 마음에 바라는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면서도 그것을 감사하며 기쁘게 누리지 못한다면 결국 그 복은 다른 사람에게 돌아가 버립니다.
그렇다면 이야말로 헛수고만 하는 것이요, 악한 질병을 앓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전 6:2)
사람들은 내게는 복을 안 주셔서 누리지 못한다고 합니다만 안 주신 것이 아니라 주신 복을 누릴 줄 모르니 타인에게로 돌아가 버린 것입니다.
3. 주님의 뜻대로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행하십니다.
주께서는 그의 약속하신 말씀 때문에 주의 뜻대로 모든 큰 일을 행하시며 반드시 주의 종들에게 알게 하셨습니다(삼하 7:21).
여호와 하나님의 광대하심은 세상에서 우리의 귀로 들은 대로는 더 이상 주님과 같으신 분이 없으시며, 주 여호와 하나님 외에는 참 신은 없습니다.
바로 그 주께서 주의 택한 백성을 세우셔서 영원히 주의 백성을 삼으셨고 여호와께서는 우리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삼하 7:24)
그러므로 택함 받은 백성들은 이 땅에서 그 어떤 일도 근심하고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지상사(地上事)는 주님의 뜻대로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오로지 주님의 뜻대로 순종만 하면 됩니다.
주님의 뜻은 순종하고 충성하는 자들을 통하여 형통하게 성취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노신사의 외투를 벗길 수 있는 힘은 매서운 강풍이 아니라 조용히 비추는 따뜻한 태양빛인 것처럼 남북 대화를 통한 평화협상을 위하여 주적 사상의 적대감정과 강경노선을 버리고 사랑의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권을 행사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3. 성도들의 북핵 협상에 대한 인식은 무엇입니까?
1. 인간의 계획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만이 완전합니다.
사람마다 마음속에 나름대로 좋다고 생각하는 많은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뜻대로만 성취되고 맙니다.
하나님의 뜻만이 가장 선하고 완전하기 때문입니다.(잠 19:21)
성도들은 하나님의 주신 지혜로 이방 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하는 것처럼 북한에 대한 정하신 뜻도 발견할 줄 알아야 합니다.(사 19:12)
만약 사람이 하나님을 버리고 물러가 하나님께 원수노릇을 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께는 작은 벌레 하나만 못하여 손가락만 닿아도 문드러지고 말 것이며, 입으로 불어 버리신다면 흔적이나 찾을 수 있겠습니까?
완전한 멸망이 되지 않겠습니까?
불순종 하는 불신자들을 향해 지금도 믿고 순종만 하면 뜻을 돌이켜 그들을 구원하시려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더 이상 뜻을 돌이키기에 염증이 나지 않도록 우롱하지 말아야 합니다.(렘 15:6)
2. 주의 약속하신 말씀대로 성취하십니다.
성도들은 성경속의 모든 약속하신 말씀은 반드시 성취되며 헛되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형통하게 될 줄로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사 55:11)
유다와 이스라엘이 연합하여 하나님의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며 한 왕이 다스리게 되는 것처럼 한 피 받은 단일 민족이 이제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범죄한 북녘 땅 모든 곳에서도 구원하여 정결케 하셔서 주님의 다스림을 받는 한 백성이 되도록 축복하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겔37:15-23)
3.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 난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특히 성도들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해야 합니다.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으며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롬 13:1)
그간 미쏘 강대국에 의해 한반도가 양분되고 그들의 영향권 하에 반 백년을 지내게 하신 섭리를 인정해야 합니다.
김일성과 김정일에게 북녘 땅을 맡기신 것과 한국 땅을 미국의 영향권 하에 두신 것조차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미선이와 효선이의 미군의 장갑차에 의해 희생된 것은 안타깝지만 그들의 단순한 교통사고를 반미감정 대립으로 부추겨서는 안 됩니다.
미군병사들이 이 땅에 와서 잃어버린 수많은 젊은 영혼들과 피 값은 무엇으로 보상해야 합니까?
효선이와 미선이의 사고와 거의 비슷한 시기 서해교전에서 순직한 대한민국의 젊은 아들들 윤대위, 상국, 천형, 도현, 후원, 동혁이와 한쪽 다리를 잃은 이희완중위 등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도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는 미국을 통해서 세계를 다스리게 하시는 섭리까지도 인정해야 하며 노련한 정치인을 제치고 아직 젊은 노무현대통령을 세우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또한 조용히 지켜보아야 합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땅의 어떤 거민도 하나님 앞에서는 심히 무력하며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금할 사람이 한 사람도 없고 간섭할 사람도 없습니다.(단 4:35)
오직 성도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크셔서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북녘 땅의 동포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욘 4:2).
남북이 평화 협상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하나님의 뜻은 형제가 서로 물고 먹으며 싸우는 것보다 화목하며 평화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화평케 하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성도들이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롬 8:28).
우리 모두 이 시대의 사명을 위하여 보내심을 인정하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는 도구로 요긴하게 쓰임 받는 복된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먼저 가까운 내 부부간에, 부모자식간에, 형제와 동료와 이웃들과 먼저 화해와 평화의 손을 내가 먼저 내 밀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출처/박광현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