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 마태를 부르신 예수님 (눅5:27-39)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눅15:31-32)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세리 레위를 제자로 삼으시는 사건입니다.
세리는 당시 악명 높은 죄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를 불러 목자로 키우셨고
부름 받은 세리는 예수님을 잘 쫓아서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마태복음을 기록한 성 마태가
되었습니다. 본문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의 사랑과 신앙의 결단을 내려 예수님의 제자가 되
는 세리 마태를 잘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Ⅰ. 레위라 하는 세리 마태를 부르시는 예수님(21)
27절을 보십시오.
"그 후에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은 것을 보시고 나를 쫓으라 하시니"
여기서 그 후라 하는 것은 예수께서 문둥이를 깨끗케 하시고(12-16) 중풍 병자의 죄를 사
유해 주시고 침상을 들고 걸어가라 하신 사건이 있은 후이겠습니다.
예수님은 이 두 사건이 있은 후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밖으로 나가시니 레위라 하는 세
리가 세관에 앉은 것을 보셨습니다. 아마 세관에 앉아서 세금을 받는 것을 보셨습니다.
이 세관은 가버나움에 있는 세관을 말합니다.
당시 가버나움은 교통의 중심지였습니다. 애굽에서 팔레스틴 지방을 지나 수리아 지방이
나 메소포타미아 지방을 가려면 이 가버나움을 지나야 합니다. 그래서 이 길목인 이 가버
나움에 세관이 있었고, 국제적인 행상들로부터 관세를 거두어 들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마태의 부름을 봅니다.(마9:9-13)
당시 세리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았습니다.
이 당시 유대는 로마에 종속된 나라였습니다. 그러므로 세리란 로마 정부로부터 고용된
말단 관리들이었습니다.
로마는 세금을 받을 때 어떤 지역에다 일정한 액수를 할당하고는 다음에 그 지역에서 세
금을 징수하는 권리를 최고 입찰자에게 팔았습니다.
사는 사람은 그 할당된 세액을 연말에 넘겨주면 되는 고로 백성들로부터 세금을 거둘 때
할당된 그 이상을 징수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매국노요, 변질 자이며 반역자로 간주해서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습니
다.다시 말씀을 드리면, 당시 세무 소장들은 로마로부터 일정량의 세금을 청부받아 세금을
징수했습니다. 그리고 조세관들은 청부받은 그것만 받는 것이 아니고 그 이상을 덧붙여서
세금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번 돈으로 로마는 권력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또 그 밑에
말단 세리들은 그들대로 더 많은 세금을 붙여서 뜯어 사복을 취했습니다.
당시 기록의 문헌을 보면 백성들의 총 수입 30%를 세금으로 징수 해간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누가복음 3:13절에 세례 요한은 세례 받으러 나온 세리들에게 정한
세 외에 능징치 말라고 하였습니다. 당시의 세리는 두 종류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갑바이(gabbai)로 수입세, 일반세를 수금하는 세리이고, 둘째는 목케스(mokes)로
세관에서 관세를 받는 세리로 전자보다 후자가 더 부를 누렸고, 악질이었습니다. 레위는
아마 더 악한 후자에 속합니다. 이런 이유들로 세리들은 유대 사회에서 멸시와 천대의 대
상이 되고 미움을 당했습니다. 세리들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짓밟는 로마의 하수인으로
동족의 피를 빠는 매국노요, 동족을 배반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로마인들 보다 더
미운 것입니다.
싸우는 시어머니 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우리 나라 속담처럼 로마 사람보다 정
작이 이 세리들이 더 미운 것입니다.(눅9:10, 막2:15)
일제 시대 때 일본 사람들보다 일본 사람들의 앞잡이가 된 친일파들이 더 미운 것과 같습
니다.
그래서 세리가 되면,--
① 법정에 증인으로 설 자격을 주지 않습니다.
② 회당에서 출교 되었습니다. 심지어 가족들로부터 미움을 받았습니다.
③ 일반 사람들도 세리들을 속이는 것은 죄가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④ 경건한 바리새인들은 세리들을 사람 취급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들과 함께 식사
하는 것을 혐오스러운 일로, 죄악으로 간주 했습니다.
⑤ 유대인은 세리에게 딸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장가를 못 갔습니다.
⑥ 그래서 세리는 자타가 공인하는 죄인입니다.(18:3)
그런데 왜 이 레위는 세리가 되었습니까?
그도 세리가 되면 동족들의 멸시와 천덕꾸러기가 되고 유대 사회에서 장가도 못 간다는
사실을 알고도 왜 세리가 되어야만 했습니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이렇게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물질 문제 때문이었다고 봅니다. 그는 뭔가 어릴 때 돈 때문에 원한에 사무치는 아픔이
있었을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공부 많이 해서 남이야 뭐라고 하든 세리가 되어서 돈을 벌
고자 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적어도 세리가 되려면 몇 개 국어는 알아야 합니다. 히브리어는 물론, 아랍어, 이집트
어, 헬라어 등은 알아야 세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레위는 아무튼 우여곡절이 있어서 남들
이 멸시하는 세리의 길을 택했습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서 ① 하나님도 버렸습니다.
레위- 그 이름은 본명이고 마태는 제자된 다음에 붙여진 이름이겠습니다만, 원래 레위라는
이름은 제단을 섬길 수 있는 지파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도, 신앙도 버렸습니다. ②
그리고 동족도 버리고 ③ 사회적으로 죄인 취급을 당해도 멸시 천대를 받고 회당 출입이 금
지되어도 장가를 못 가도 이 길을 택해 걷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근 이제 많이 배움으로 알 만한 것은 알게 되었습니다.
또, 어느 정도 돈도 많이 벌었습니다. 공부를 많이 해서 시험에 합격도 해서 로마로부터
세리장으로 임명도 받았습니다. 정치 수완도 좋습니다. 그는 외교술과 행정력이 뛰어났습
니다.
그러나 유대 사회에서 매장되고, 회당 출입도 못하고, 사회에서 죄인 취급될 뿐만 아니라
유대 사회에서 장가를 못 가므로 돈을 많이 벌어서 돈이 흔하므로 세리들은 자연히 창기들
과 어울리므로 성경은 세리와 창기를 함께 쓰고 있습니다.
그는 유대 사회에서 자기의 위치를 알고 있으므로 소외감과 무서운 죄책감과 동족으로부
터의 죄의식을 가지며 아마 공허를 느끼고 있었을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님이 지나시다가 이 세관에 들려 "나를 쫓으라" 하셨습니다.
나를 쫓으란 말씀은 랍비들이 제자를 삼을 때 사용하는 숙어입니다. 곧 내 제자가 되라
는 말입니다.
레위는 지금까지 돈을 쫓아 사는 삶을 살았습니다. 얼마나 많은 물질을 소유할 수 있는
가에만 관심을 두고 살았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그는 모든 것을 버린 자였습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 하나님도 버리고, 동족도 버리고, 체면도 버리고, 오직 돈을 버는 데만 눈
이 어두워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오늘 이 본문 말씀을 보면서 요즘 시대가 그렇지 않아 생각해 봅니다.
그 사람의 됨됨이야 어떻든 돈만 많이 벌면 사장님 사장님 합니다.
또 많은 사장들이 굽실거리는 회장님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참 인간다움은 없는 것입니다.
여기 레위는 지금까지 to have(소유)에만 급급했고, 거기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는
to be(삶,존재)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런 그에게 예수님이 어느 날 들리셔서 <to be>
의 삶을 살도록 삶의 방향을 잡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레위로 하여금 이제는 사람됨이 무엇이다는 존재, 삶에 관심을 갖고 좋은 하나
님의 사람이 되어 살도록 삶에 초점을 맞추어 살도록 그를 불러 주셨습니다. 그랬을 때 레
위는 주를 쫓았습니다.
Ⅱ.예수님을 쫓는 세리 마태입니다.(28-29)
그러면 레위가 어떻게 이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쫓을 수 있었겠습니까?
1) 첫째, 세리 생활에 환멸을 느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는 세리 생활을 통해서 많은 돈을 만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땅도 사고, 좋은 집도 짓
고, 호화 맨션도 가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동족의 멸시를 받으며, 장가도 못 가
고, 그를 인정해서 법정에 증인으로 서도록 신임해 주는 사람이 없을 뿐 아니라 레위- 그는
하나님을 섬기던 배경에서 자라 왔는데 돈 때문에 하나님을 저버리고 신앙을 버리고 사니까
마음이 괴로웠을 뿐만 아니라 또 많이 배운 사람은 자기를 빨리 알뿐만 아니라 자기의 존재
됨을 압니다.
또 동족의 피를 빠는 매국노요, 동족을 배반하는 자임을 자기가 압니다.
또 그렇다고 돈이 많아도 자기를 유대 사회에서는 알아주지를 않습니다. 이럴 때 예수님
이 그를 부르시니까 반가워 주님을 따르는 이유가 되었겠고,
2) 둘째, 예수님의 사랑에 감동된 것이겠습니다.
당시의 속담에 "산에 가면 호랑이가 무섭고 거리에는 세리가 무섭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세리에게 침이라도 뱉습니다.
성전에 와서도 앞 자리에 가지를 못하고 뒷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그를 외면합
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은 것을 보시고 그에게 깊은 관심을
거시고 세관의 문을 노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제자가 될 것을 권면했을 때, 얼른 따라나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고독
한 자를 부르십니다. 예수님은 이런 죄인됨을 아시는 자를 부르십니다. 32절에 "내가 의
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려 왔노라" 하셨습니다.
3) 셋째, 레위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가 예수님의 부름을 받았다 하더라도 믿음이 없었다면 모든 것을 버리고 쫓았을 수 없
었을 것입니다.
그는 자기의 인간 조건을 생각하며 나 같은 놈이 어떻게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단 말
인가?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 하더라도 누가 믿어 주며 따를 것인가 이런 불의한 생각에
빠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인간 조건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고
부르심에 결단을 하고 순종을 했습니다. 자기는 부족하지만 예수께서 자기를 키워 주시고
자기 인생을 책임져 주실 것을 확신하고 모든 것을 믿고 예수님을 쫓았습니다.
4) 넷째, 그는 예수님을 전적으로 믿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쫓았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부름을 받았을 때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났습니다. 아 버렸
습니다. 다 떠났습니다. 자기의 인간 조건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을 쫓아갔습니다.
그는 그 때 75세로 인간적으로는 아무런 소망이 없을 때였습니다. 그러나 부르시는 하나
님을 쫓았을 때, 하나님은 그를 복의 근원으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믿음의 조상
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그 자녀들을 하늘의 별처럼, 해변의 모래알처럼 많게 하셨습니
다.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바로 공주의 아들입니다. 그는 가만있으면 대 애굽의 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는
금은 보화와 재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권력을 한 손에 쥘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
리스도를 바라보고 그 모든 것을 다 버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을 받
는 것, 잠시 조악의 낙을 누리는 것 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
의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하나
님을 바라보고 훨훨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부르심에 순종하여 쫓아갔습니다.
이가 바로 이스라엘의 대 영도자 모세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모든 것을 다 버
리고 주님을 쫓았습니다. 그랬을 때, 하나님은 그를 위대한 영도자로 세우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레위는 예수께서 부르실 때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주님을 좇았습니다.
열 두 제자 가운데 가장 많이 버린 것 같습니다.
베드로나, 안드레나, 야고보나, 요한은 예수님을 따를 때 배와 그물을 버리고 따랐습니
다. 그러나 이들은 언제든지 돌아가면 또 고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레위만은 그
렇게 할 수 없습니다. 그 자리로 돌아 갈 수 없습니다. 언제 그 많은 경쟁을 뚫고 로마로
부터 세리장의 자리를 취득할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는 부르시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것을 다 버리고 예수님을 쫓았습니다. 여기 레위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쫓았다는 데는 또 다른 뜻이 있는 줄 압니다. 허랑 방탕하던 창기의 옛생활, 그
것을 다 버렸다는 의미이겠습니다. 그 타락된 옛생활을 온전히 버리고 주님을 쫓았다는 것
입니다. 그랬을 때, 예수님은 이 레위 세리를 성마태로 세우시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게
하였으며, 마태복음을 기록한 귀한 제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세리를 양들의 목자로 세워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이여 우리 하나님은, 우리 주님은 여러분을 성도를 부르셨습니다. 과
거야 제자들처럼 고기를 잡았던, 세리를 했던, 창기와 놀아났던 그것을 보지 않습니다. 다
만 부르실 때 옛생활을 다 청산하고 부르심에 그대로 순종하고 쫓아가면 새사람 만들어 주
실 줄 믿습니다. 변화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 복의 사람으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Ⅲ.비방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30-32)
세리 레위는 예수님이 이처럼 자기를 부르시고 제자로 삼아 주시겠다니 너무나 기뻐서 예
수님을 보시고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청해도 세리라
고 오지 않을 터이니 자기 동료 세리들을 청하여 함께 잔치를 가졌습니다.
이 때 30절을 보십시오.
"바리새인들과 저희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고 비방하고 비난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제자들을 변호하시며, 죄인들을 변호하시는 영원한 속죄의 사랑을 선포하
십니다. 이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영접하여 참 자유와 기쁨을 얻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
랍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Ⅳ.부름 받은 자의 삶을 방향 잡아 주신 예수님(33-39)
탕자가 돌아왔을 때 잔치를 베풀고 먹고 마시고 기뻐할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이것을 가
지고 뭘 비방을 할 것이 있으며(30) 금식을 안한다고 할게 뭐 있겠습니까?(33)
그저 돌아온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예수님은 세리 레위가 돌아 온 것으로 기뻐서 함께 제자들과 먹고 마십니다. 진실
로 이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온 탕자와 같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이것이 못마땅해서 비방을 했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는 탕자가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모든 것을 묻지 않고 돌아온 것으로만
기뻐하고 즐기며 풍류를 울리며 먹고 마시며 잔치를 합니다. 그러나 맏이 되는 형님은 불
평하고 비난을 했습니다. 창기와 먹어 버린 동생을 받아 드린다는 것을 못마땅해했습니
다. 이런 형님의 처세를 아버지는 못마땅히 생각했습니다.
탕자의 비유에서 형은 참으로 형편없습니다. 아버지의 속을 썩이는 형편없는 자입니다.
형편없다는 것은 ---동생과 형님이 무슨 일로 다투게 되었는데 형의 처사가 잘못되어 형
쪽에 사람이 전혀 없으니 형의 편이 없다는 뜻에서 형편없다는 말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여기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먼저 믿었으니 형들입니다만, 정말 형편없는 자들입니다
예수님도 이 바리새인들의 편을 들지 않았습니다. 또 이들은 예수님께 요한의 제자는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인의 제자들도 그리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신다고 캐물었
습니다.
구약에는 일년에 한 번 속죄일(7월10일)에 금식을 할 것을 명했고(레23:27) 포로가 이후
에는 국가적 수난을 기념하는 연 4차에 금식 일이 있었습니다.(스8:19,7:3) 그러나 그 후
유대교는 유전을 토대로 매주 목요일과 월요일에 이틀 금식을 했습니다.(눅18:12)
이는 모세가 산에 올라간 날과 내려온 날을 기념하여 하였습니다. <금식과 기도>는 종교
생활의 중요한 부분으로 예수님께서도 친히 실행하셨고 가르치셨습니다. 요는 그 근본 정
신이 그릇된 것이 문제였습니다.
세리 레위가 돌아온 날이 월요일이었는지 목요일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렇게 잔치를 베
풀고 먹고 마시는데 금식하지 않는다고 하자, 예수님은 34절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
다.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너희가 그 손님으로 인하여 금식할 수 있느
뇨"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잔치가 있으면 금식 일이 되어도 금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레위가 돌
아와 잔치를 하는데 왜 금식 할거냐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죄인 하나가 회개하고 돌아오면 천국에서는 잔치가 벌어진다고 하였습니다 죄
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
다 더하리라(눅15:7,10, 22-24)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돌아온 자에게 관해서 3가지 비유를 해 주셨습니다.
1) 먼저는 34-35절 신랑과 친구의 기쁨으로 돌아온 것으로 신랑의 친구들이 기뻐함같이
기뻐했고,
2) 둘째는 36절로 새 가죽과 낡은 옷의 비유이고
3) 셋째는 37-39절로 새 포도주와 낡은 부대의 비유입니다.
여기서 첫 번째 비유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향한 말씀이겠고 둘째,셋째 비유는 여러
학자들의 여러 설을 말씀하겠습니다.
저는 본문의 전(前)후(後) 문맥의 흐름을 보아 회개하고 돌아온 세리 레위가 어떻게 살아
야 할 신앙의 방향을 잡아 준 말씀이라 믿습니다. - 레위를 위한 말씀입니다.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민일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이요 또 새 옷에서 찢은 조각이 낡은 것에 합하지 않는다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발효하므
로 낡은 가죽부대는 견디지 못해서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될 것이 아니냐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고 일러 주셨습니다.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갈라디아 5:16-17절 "성령을 쫓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
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하므로
너희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했습니다.
이미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 육체의 욕심대로 살면 성령이 거스르고 성령이 방망이 질을
해서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쫓아 살아야 합니다.
에베소서 4:22-24절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쫒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했습니다. 예수님은 레위에게 옛생활로 도라 가면 이것도 저것도 안된
다고 일러주신 말씀입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이미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은 성도가 옛생활로 돌아가면 새 옷을 찢을 뿐이요, 포도주
도 쏟고 부대도 터져 버리게 되듯이 모든 것을 버립니다.
그러므로 부름 받은 자는 부르신 자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22)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눅15:31-32)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세리 레위를 제자로 삼으시는 사건입니다.
세리는 당시 악명 높은 죄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를 불러 목자로 키우셨고
부름 받은 세리는 예수님을 잘 쫓아서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마태복음을 기록한 성 마태가
되었습니다. 본문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의 사랑과 신앙의 결단을 내려 예수님의 제자가 되
는 세리 마태를 잘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Ⅰ. 레위라 하는 세리 마태를 부르시는 예수님(21)
27절을 보십시오.
"그 후에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은 것을 보시고 나를 쫓으라 하시니"
여기서 그 후라 하는 것은 예수께서 문둥이를 깨끗케 하시고(12-16) 중풍 병자의 죄를 사
유해 주시고 침상을 들고 걸어가라 하신 사건이 있은 후이겠습니다.
예수님은 이 두 사건이 있은 후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밖으로 나가시니 레위라 하는 세
리가 세관에 앉은 것을 보셨습니다. 아마 세관에 앉아서 세금을 받는 것을 보셨습니다.
이 세관은 가버나움에 있는 세관을 말합니다.
당시 가버나움은 교통의 중심지였습니다. 애굽에서 팔레스틴 지방을 지나 수리아 지방이
나 메소포타미아 지방을 가려면 이 가버나움을 지나야 합니다. 그래서 이 길목인 이 가버
나움에 세관이 있었고, 국제적인 행상들로부터 관세를 거두어 들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마태의 부름을 봅니다.(마9:9-13)
당시 세리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았습니다.
이 당시 유대는 로마에 종속된 나라였습니다. 그러므로 세리란 로마 정부로부터 고용된
말단 관리들이었습니다.
로마는 세금을 받을 때 어떤 지역에다 일정한 액수를 할당하고는 다음에 그 지역에서 세
금을 징수하는 권리를 최고 입찰자에게 팔았습니다.
사는 사람은 그 할당된 세액을 연말에 넘겨주면 되는 고로 백성들로부터 세금을 거둘 때
할당된 그 이상을 징수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매국노요, 변질 자이며 반역자로 간주해서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습니
다.다시 말씀을 드리면, 당시 세무 소장들은 로마로부터 일정량의 세금을 청부받아 세금을
징수했습니다. 그리고 조세관들은 청부받은 그것만 받는 것이 아니고 그 이상을 덧붙여서
세금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번 돈으로 로마는 권력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또 그 밑에
말단 세리들은 그들대로 더 많은 세금을 붙여서 뜯어 사복을 취했습니다.
당시 기록의 문헌을 보면 백성들의 총 수입 30%를 세금으로 징수 해간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누가복음 3:13절에 세례 요한은 세례 받으러 나온 세리들에게 정한
세 외에 능징치 말라고 하였습니다. 당시의 세리는 두 종류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갑바이(gabbai)로 수입세, 일반세를 수금하는 세리이고, 둘째는 목케스(mokes)로
세관에서 관세를 받는 세리로 전자보다 후자가 더 부를 누렸고, 악질이었습니다. 레위는
아마 더 악한 후자에 속합니다. 이런 이유들로 세리들은 유대 사회에서 멸시와 천대의 대
상이 되고 미움을 당했습니다. 세리들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짓밟는 로마의 하수인으로
동족의 피를 빠는 매국노요, 동족을 배반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로마인들 보다 더
미운 것입니다.
싸우는 시어머니 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우리 나라 속담처럼 로마 사람보다 정
작이 이 세리들이 더 미운 것입니다.(눅9:10, 막2:15)
일제 시대 때 일본 사람들보다 일본 사람들의 앞잡이가 된 친일파들이 더 미운 것과 같습
니다.
그래서 세리가 되면,--
① 법정에 증인으로 설 자격을 주지 않습니다.
② 회당에서 출교 되었습니다. 심지어 가족들로부터 미움을 받았습니다.
③ 일반 사람들도 세리들을 속이는 것은 죄가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④ 경건한 바리새인들은 세리들을 사람 취급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들과 함께 식사
하는 것을 혐오스러운 일로, 죄악으로 간주 했습니다.
⑤ 유대인은 세리에게 딸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장가를 못 갔습니다.
⑥ 그래서 세리는 자타가 공인하는 죄인입니다.(18:3)
그런데 왜 이 레위는 세리가 되었습니까?
그도 세리가 되면 동족들의 멸시와 천덕꾸러기가 되고 유대 사회에서 장가도 못 간다는
사실을 알고도 왜 세리가 되어야만 했습니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이렇게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물질 문제 때문이었다고 봅니다. 그는 뭔가 어릴 때 돈 때문에 원한에 사무치는 아픔이
있었을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공부 많이 해서 남이야 뭐라고 하든 세리가 되어서 돈을 벌
고자 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적어도 세리가 되려면 몇 개 국어는 알아야 합니다. 히브리어는 물론, 아랍어, 이집트
어, 헬라어 등은 알아야 세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레위는 아무튼 우여곡절이 있어서 남들
이 멸시하는 세리의 길을 택했습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서 ① 하나님도 버렸습니다.
레위- 그 이름은 본명이고 마태는 제자된 다음에 붙여진 이름이겠습니다만, 원래 레위라는
이름은 제단을 섬길 수 있는 지파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도, 신앙도 버렸습니다. ②
그리고 동족도 버리고 ③ 사회적으로 죄인 취급을 당해도 멸시 천대를 받고 회당 출입이 금
지되어도 장가를 못 가도 이 길을 택해 걷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근 이제 많이 배움으로 알 만한 것은 알게 되었습니다.
또, 어느 정도 돈도 많이 벌었습니다. 공부를 많이 해서 시험에 합격도 해서 로마로부터
세리장으로 임명도 받았습니다. 정치 수완도 좋습니다. 그는 외교술과 행정력이 뛰어났습
니다.
그러나 유대 사회에서 매장되고, 회당 출입도 못하고, 사회에서 죄인 취급될 뿐만 아니라
유대 사회에서 장가를 못 가므로 돈을 많이 벌어서 돈이 흔하므로 세리들은 자연히 창기들
과 어울리므로 성경은 세리와 창기를 함께 쓰고 있습니다.
그는 유대 사회에서 자기의 위치를 알고 있으므로 소외감과 무서운 죄책감과 동족으로부
터의 죄의식을 가지며 아마 공허를 느끼고 있었을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님이 지나시다가 이 세관에 들려 "나를 쫓으라" 하셨습니다.
나를 쫓으란 말씀은 랍비들이 제자를 삼을 때 사용하는 숙어입니다. 곧 내 제자가 되라
는 말입니다.
레위는 지금까지 돈을 쫓아 사는 삶을 살았습니다. 얼마나 많은 물질을 소유할 수 있는
가에만 관심을 두고 살았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그는 모든 것을 버린 자였습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 하나님도 버리고, 동족도 버리고, 체면도 버리고, 오직 돈을 버는 데만 눈
이 어두워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오늘 이 본문 말씀을 보면서 요즘 시대가 그렇지 않아 생각해 봅니다.
그 사람의 됨됨이야 어떻든 돈만 많이 벌면 사장님 사장님 합니다.
또 많은 사장들이 굽실거리는 회장님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참 인간다움은 없는 것입니다.
여기 레위는 지금까지 to have(소유)에만 급급했고, 거기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는
to be(삶,존재)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런 그에게 예수님이 어느 날 들리셔서 <to be>
의 삶을 살도록 삶의 방향을 잡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레위로 하여금 이제는 사람됨이 무엇이다는 존재, 삶에 관심을 갖고 좋은 하나
님의 사람이 되어 살도록 삶에 초점을 맞추어 살도록 그를 불러 주셨습니다. 그랬을 때 레
위는 주를 쫓았습니다.
Ⅱ.예수님을 쫓는 세리 마태입니다.(28-29)
그러면 레위가 어떻게 이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쫓을 수 있었겠습니까?
1) 첫째, 세리 생활에 환멸을 느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는 세리 생활을 통해서 많은 돈을 만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땅도 사고, 좋은 집도 짓
고, 호화 맨션도 가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동족의 멸시를 받으며, 장가도 못 가
고, 그를 인정해서 법정에 증인으로 서도록 신임해 주는 사람이 없을 뿐 아니라 레위- 그는
하나님을 섬기던 배경에서 자라 왔는데 돈 때문에 하나님을 저버리고 신앙을 버리고 사니까
마음이 괴로웠을 뿐만 아니라 또 많이 배운 사람은 자기를 빨리 알뿐만 아니라 자기의 존재
됨을 압니다.
또 동족의 피를 빠는 매국노요, 동족을 배반하는 자임을 자기가 압니다.
또 그렇다고 돈이 많아도 자기를 유대 사회에서는 알아주지를 않습니다. 이럴 때 예수님
이 그를 부르시니까 반가워 주님을 따르는 이유가 되었겠고,
2) 둘째, 예수님의 사랑에 감동된 것이겠습니다.
당시의 속담에 "산에 가면 호랑이가 무섭고 거리에는 세리가 무섭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세리에게 침이라도 뱉습니다.
성전에 와서도 앞 자리에 가지를 못하고 뒷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그를 외면합
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은 것을 보시고 그에게 깊은 관심을
거시고 세관의 문을 노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제자가 될 것을 권면했을 때, 얼른 따라나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고독
한 자를 부르십니다. 예수님은 이런 죄인됨을 아시는 자를 부르십니다. 32절에 "내가 의
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려 왔노라" 하셨습니다.
3) 셋째, 레위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가 예수님의 부름을 받았다 하더라도 믿음이 없었다면 모든 것을 버리고 쫓았을 수 없
었을 것입니다.
그는 자기의 인간 조건을 생각하며 나 같은 놈이 어떻게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단 말
인가?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 하더라도 누가 믿어 주며 따를 것인가 이런 불의한 생각에
빠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인간 조건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고
부르심에 결단을 하고 순종을 했습니다. 자기는 부족하지만 예수께서 자기를 키워 주시고
자기 인생을 책임져 주실 것을 확신하고 모든 것을 믿고 예수님을 쫓았습니다.
4) 넷째, 그는 예수님을 전적으로 믿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쫓았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부름을 받았을 때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났습니다. 아 버렸
습니다. 다 떠났습니다. 자기의 인간 조건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을 쫓아갔습니다.
그는 그 때 75세로 인간적으로는 아무런 소망이 없을 때였습니다. 그러나 부르시는 하나
님을 쫓았을 때, 하나님은 그를 복의 근원으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믿음의 조상
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그 자녀들을 하늘의 별처럼, 해변의 모래알처럼 많게 하셨습니
다.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바로 공주의 아들입니다. 그는 가만있으면 대 애굽의 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는
금은 보화와 재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권력을 한 손에 쥘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
리스도를 바라보고 그 모든 것을 다 버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을 받
는 것, 잠시 조악의 낙을 누리는 것 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
의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하나
님을 바라보고 훨훨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부르심에 순종하여 쫓아갔습니다.
이가 바로 이스라엘의 대 영도자 모세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모든 것을 다 버
리고 주님을 쫓았습니다. 그랬을 때, 하나님은 그를 위대한 영도자로 세우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레위는 예수께서 부르실 때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주님을 좇았습니다.
열 두 제자 가운데 가장 많이 버린 것 같습니다.
베드로나, 안드레나, 야고보나, 요한은 예수님을 따를 때 배와 그물을 버리고 따랐습니
다. 그러나 이들은 언제든지 돌아가면 또 고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레위만은 그
렇게 할 수 없습니다. 그 자리로 돌아 갈 수 없습니다. 언제 그 많은 경쟁을 뚫고 로마로
부터 세리장의 자리를 취득할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는 부르시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것을 다 버리고 예수님을 쫓았습니다. 여기 레위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쫓았다는 데는 또 다른 뜻이 있는 줄 압니다. 허랑 방탕하던 창기의 옛생활, 그
것을 다 버렸다는 의미이겠습니다. 그 타락된 옛생활을 온전히 버리고 주님을 쫓았다는 것
입니다. 그랬을 때, 예수님은 이 레위 세리를 성마태로 세우시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게
하였으며, 마태복음을 기록한 귀한 제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세리를 양들의 목자로 세워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이여 우리 하나님은, 우리 주님은 여러분을 성도를 부르셨습니다. 과
거야 제자들처럼 고기를 잡았던, 세리를 했던, 창기와 놀아났던 그것을 보지 않습니다. 다
만 부르실 때 옛생활을 다 청산하고 부르심에 그대로 순종하고 쫓아가면 새사람 만들어 주
실 줄 믿습니다. 변화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 복의 사람으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Ⅲ.비방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30-32)
세리 레위는 예수님이 이처럼 자기를 부르시고 제자로 삼아 주시겠다니 너무나 기뻐서 예
수님을 보시고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청해도 세리라
고 오지 않을 터이니 자기 동료 세리들을 청하여 함께 잔치를 가졌습니다.
이 때 30절을 보십시오.
"바리새인들과 저희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고 비방하고 비난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제자들을 변호하시며, 죄인들을 변호하시는 영원한 속죄의 사랑을 선포하
십니다. 이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영접하여 참 자유와 기쁨을 얻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
랍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Ⅳ.부름 받은 자의 삶을 방향 잡아 주신 예수님(33-39)
탕자가 돌아왔을 때 잔치를 베풀고 먹고 마시고 기뻐할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이것을 가
지고 뭘 비방을 할 것이 있으며(30) 금식을 안한다고 할게 뭐 있겠습니까?(33)
그저 돌아온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예수님은 세리 레위가 돌아 온 것으로 기뻐서 함께 제자들과 먹고 마십니다. 진실
로 이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온 탕자와 같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이것이 못마땅해서 비방을 했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는 탕자가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모든 것을 묻지 않고 돌아온 것으로만
기뻐하고 즐기며 풍류를 울리며 먹고 마시며 잔치를 합니다. 그러나 맏이 되는 형님은 불
평하고 비난을 했습니다. 창기와 먹어 버린 동생을 받아 드린다는 것을 못마땅해했습니
다. 이런 형님의 처세를 아버지는 못마땅히 생각했습니다.
탕자의 비유에서 형은 참으로 형편없습니다. 아버지의 속을 썩이는 형편없는 자입니다.
형편없다는 것은 ---동생과 형님이 무슨 일로 다투게 되었는데 형의 처사가 잘못되어 형
쪽에 사람이 전혀 없으니 형의 편이 없다는 뜻에서 형편없다는 말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여기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먼저 믿었으니 형들입니다만, 정말 형편없는 자들입니다
예수님도 이 바리새인들의 편을 들지 않았습니다. 또 이들은 예수님께 요한의 제자는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인의 제자들도 그리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신다고 캐물었
습니다.
구약에는 일년에 한 번 속죄일(7월10일)에 금식을 할 것을 명했고(레23:27) 포로가 이후
에는 국가적 수난을 기념하는 연 4차에 금식 일이 있었습니다.(스8:19,7:3) 그러나 그 후
유대교는 유전을 토대로 매주 목요일과 월요일에 이틀 금식을 했습니다.(눅18:12)
이는 모세가 산에 올라간 날과 내려온 날을 기념하여 하였습니다. <금식과 기도>는 종교
생활의 중요한 부분으로 예수님께서도 친히 실행하셨고 가르치셨습니다. 요는 그 근본 정
신이 그릇된 것이 문제였습니다.
세리 레위가 돌아온 날이 월요일이었는지 목요일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렇게 잔치를 베
풀고 먹고 마시는데 금식하지 않는다고 하자, 예수님은 34절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
다.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너희가 그 손님으로 인하여 금식할 수 있느
뇨"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잔치가 있으면 금식 일이 되어도 금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레위가 돌
아와 잔치를 하는데 왜 금식 할거냐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죄인 하나가 회개하고 돌아오면 천국에서는 잔치가 벌어진다고 하였습니다 죄
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
다 더하리라(눅15:7,10, 22-24)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돌아온 자에게 관해서 3가지 비유를 해 주셨습니다.
1) 먼저는 34-35절 신랑과 친구의 기쁨으로 돌아온 것으로 신랑의 친구들이 기뻐함같이
기뻐했고,
2) 둘째는 36절로 새 가죽과 낡은 옷의 비유이고
3) 셋째는 37-39절로 새 포도주와 낡은 부대의 비유입니다.
여기서 첫 번째 비유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향한 말씀이겠고 둘째,셋째 비유는 여러
학자들의 여러 설을 말씀하겠습니다.
저는 본문의 전(前)후(後) 문맥의 흐름을 보아 회개하고 돌아온 세리 레위가 어떻게 살아
야 할 신앙의 방향을 잡아 준 말씀이라 믿습니다. - 레위를 위한 말씀입니다.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민일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이요 또 새 옷에서 찢은 조각이 낡은 것에 합하지 않는다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발효하므
로 낡은 가죽부대는 견디지 못해서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될 것이 아니냐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고 일러 주셨습니다.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갈라디아 5:16-17절 "성령을 쫓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
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하므로
너희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했습니다.
이미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 육체의 욕심대로 살면 성령이 거스르고 성령이 방망이 질을
해서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쫓아 살아야 합니다.
에베소서 4:22-24절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쫒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했습니다. 예수님은 레위에게 옛생활로 도라 가면 이것도 저것도 안된
다고 일러주신 말씀입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이미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은 성도가 옛생활로 돌아가면 새 옷을 찢을 뿐이요, 포도주
도 쏟고 부대도 터져 버리게 되듯이 모든 것을 버립니다.
그러므로 부름 받은 자는 부르신 자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