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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3:1~7
어떤 과학자들이 광산을 찾으러 다니다가 확실한 금맥을 발견하였습니다. 조사에 의하면 그곳은 분명히 금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금광이었습니다. 그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당장 많은 장비와 인원을 동원하여 금광을 파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한참 파고 들어가다 보니까 그곳이 과거에 개발되었던 광산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금도 발견하지 못하고 회사가 망해버렸다는 기록을 발견했습니다. 일하던 사람들의 실망은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힘들여서 여기까지 파들어왔는데, 아무런 소득도 없이 이렇게 끝내야 하는가 하고 한탄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파봐야 손해만 커질 뿐이니 이쯤에서 포기하고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광산회사의 사장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과학자들의 조사연구에 의하면 분명히 그곳에 막대한 양의 금이 묻혀 있다는데 이렇게 물러난다는 것이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사장은 “중간에 그만두면 아니한 것만 못하다”고 인부들을 격려하면서 계속 땅을 파보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참을 더 파들어 갔는데, 곡괭이 한 자루가 땅에 박힌 채 썩어 있었습니다. 이는 오래전에 광부들이 여기까지도 파보았다는 증거입니다. 사람들은 이전보다 더 실망해서 불평을 쏟아냈습니다. 그러나 사장은 멈추지 말고 계속 파도록 지시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땅을 파기 시작했는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땅에 박혀있는 곡괭이 끝부분이 금맥에 박혀있었던 것입니다. 예전에 이곳에서 일했던 광부들은 곡괭이가 땅에 박혀 뽑히지 않자, 그것이 금맥에 박힌 줄도 모르고 낙심해서 돌아가 버린 것입니다. 광부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금을 캐내기 시작했습니다.
일찍이 낙심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예는 없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 42:5)
오늘은 2007년 정초입니다. 그런데 희망적인 전망보다는 우울하고 힘빠지는 일만 가득합니다. 새해에도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그리고 국제적으로 여러 가지 상황이 그렇게 호전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디에다 우리의 소망을 두고 살아야 하겠습니까?
본문은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메시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의 포로로 억류되어 모욕과 멸시와 천대를 받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서 구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시고 계십니다. 그 핵심은 말씀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모두도 이 시간 우리의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두려워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
이스라엘 민족은 포로 생활은 실로 처참한 것이었습니다. 가장 두려운 것은 자신들에게도 미래가 있을까 하는 절망감이었습니다. 그들은 점차 자신들이 처지가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숭배에 빠진 죄 때문임을 깨닫고 후회했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렸습니다. 성전은 파괴되고, 국토는 황폐화 되고, 수많은 사람들은 포로로 끌려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죄에 빠진 자신들을 버리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하나님은 결코 그들을 버리신 적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버렸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만드시고, 자신의 것으로 삼아주시기 때문에 그들을 끝까지 책임지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선택한 이스라엘 민족을 특별히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믿음의 조상이요, 언약의 조상인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으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구속사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종살이 할 때에도 끊어지지 않고 출애굽의 역사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다윗과 솔로몬을 통해, 그리고 유다 민족을 통해 계속되어 왔습니다. 이제 그 구원의 역사를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베풀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바벨론으로 끌려오면서 모든 언약은 파기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은 아직 파기되지 않았습니다. 인간들은 포기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포기하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너는 내 것”이니 절망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여기있는 우리들도 하나님께서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댓가로 우리를 구원해주셨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세상에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것이 되었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것’이 된 우리에게는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실패와 질병과 환난과 고난이 아무리 우리를 괴롭혀도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자신의 것’인 우리를 그냥 방치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를 자신의 소유로 삼으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두려워 말며 용기를 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말하기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딤후 1:7)라고 했습니다.
혹시 지금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건강의 문제 때문에, 인간관계 때문에, 그밖에 여러 가지 이유로 두려워하는 분이 계십니까?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끝까지 우리를 책임져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금년에 아무것도 두려워말고 담대히 나갑시다.
2. 우리의 현실은 내 죄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고 책임지신다고 했는데, 왜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라를 잃고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되었습니까? 왜 예수 믿고 사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잘 살지 못하고, 온갖 고난을 당하는 것입니까? 교회 다니는 사람들 가운데도 이런 의문을 갖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라를 잃고 타국에 포로로 끌려가 비참한 생활을 하게 된 것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 민족에게 무관심했거나 심술을 부려 그들을 버렸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자녀에게 이같이 대하는 부모가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행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선지자들을 통해서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돌이키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며, 그로 인해 무서운 결과를 자초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겼으며, 탐욕에 빠지고, 부정과 불의를 저질렀으며,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하나님보다 강대국을 더 의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경고하는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박해하고 해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들은 이로 인해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과거에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혹시나 하나님보다 자기와 가정과 자기 사업에만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을 외면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처절한 실패와 좌절을 겪지 않았습니까? 도저히 일어날 수 없도록 무서운 함정에 빠지지 않았습니까? 오늘 우리나라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기독교인이 전 국민의 1/4이나 되는 기독교 강국이 되었고, 세계 12대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님을 위해 한 일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이웃을 위해 한 일은 무엇입니까?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아무런 자격도 없는, 오히려 심판 받고, 멸망 받아 마땅한 이스라엘을 건져주시겠답니다.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상식을 뛰어넘어 은혜로 다가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지난 날의 죄를 묻지 않고 금년에도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겠다고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씩 실천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위해, 이웃을 위해 헌신하시기 바랍니다. 2007년에 새 소망의 은혜가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 위에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그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이름과 영광을 위해서 자기 백성들 곧 자기 자녀들을 시련과 고통에 그대로 놓아두시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그의 백성들을 건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Willam J. Hall (1860-1894)우리 나라에 들어온 초대 선교사 가운데 홀 선교사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홀 선교사는 의사였는데, 하루는 어떤 소녀가 화상을 입어 손가락이 다 붙은 채 병원에 찾아왔습니다. 홀 선교사는 수술 준비를 하고 붙은 손가락을 떼어주려고 했는데, 피부 이식을 해야 온전하게 될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신체 가운데 다른 곳의 피부조직을 떼어 이식 수술을 해야 한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러나 유교적인 문화 속에 살아온 환자와 환자의 가족은 피부 이식이라고 하는 것을 듣도 보도 못한 일이라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홀 선교사는 할 수 없이 자기 몸에서 피부를 떼어 그 처녀의 손가락을 온전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 누구도 피부를 떼어내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데 의사 선교사 스스로 자기 몸을 일부 떼어 수술을 한 것입니다. 우리 나라 초기 기독교 선교는 이러한 선교사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이처럼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우리 교회를 통하여 많은 이웃이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가 이번에 새 성전을 건축하는 것은 단순히 새 건물을 마련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입니다. 새 성전을 통해 지역사회를 깨우고 섬길 때, 섬김과 나눔과 봉사로 예수가 생각나게 하는 교회가 될 때, 우리의 그 헌신이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교회를 세우고 교회를 섬기는 이 일에 서슴없이 나서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함께 하는 축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성경에 “두려워 말라”는 말씀이 365번이나 나오는 것은 매일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기 때문에 언제나 두려워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절망이나 포기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놓여 있다하더라도 “두려워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도,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도 함께 하시고, 지켜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이는 그가 우리를 지으신 때문이요, 우리를 통해 영광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2007년 새해에는 ‘걱정’, ‘근심’, ‘염려’, ‘두려움’이라는 단어를 잊고 사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너는 내 것이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지하고 살아갈 때, 그분이 우리를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출처/전병금 목사 설교 중에서
어떤 과학자들이 광산을 찾으러 다니다가 확실한 금맥을 발견하였습니다. 조사에 의하면 그곳은 분명히 금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금광이었습니다. 그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당장 많은 장비와 인원을 동원하여 금광을 파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한참 파고 들어가다 보니까 그곳이 과거에 개발되었던 광산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금도 발견하지 못하고 회사가 망해버렸다는 기록을 발견했습니다. 일하던 사람들의 실망은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힘들여서 여기까지 파들어왔는데, 아무런 소득도 없이 이렇게 끝내야 하는가 하고 한탄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파봐야 손해만 커질 뿐이니 이쯤에서 포기하고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광산회사의 사장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과학자들의 조사연구에 의하면 분명히 그곳에 막대한 양의 금이 묻혀 있다는데 이렇게 물러난다는 것이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사장은 “중간에 그만두면 아니한 것만 못하다”고 인부들을 격려하면서 계속 땅을 파보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참을 더 파들어 갔는데, 곡괭이 한 자루가 땅에 박힌 채 썩어 있었습니다. 이는 오래전에 광부들이 여기까지도 파보았다는 증거입니다. 사람들은 이전보다 더 실망해서 불평을 쏟아냈습니다. 그러나 사장은 멈추지 말고 계속 파도록 지시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땅을 파기 시작했는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땅에 박혀있는 곡괭이 끝부분이 금맥에 박혀있었던 것입니다. 예전에 이곳에서 일했던 광부들은 곡괭이가 땅에 박혀 뽑히지 않자, 그것이 금맥에 박힌 줄도 모르고 낙심해서 돌아가 버린 것입니다. 광부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금을 캐내기 시작했습니다.
일찍이 낙심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예는 없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 42:5)
오늘은 2007년 정초입니다. 그런데 희망적인 전망보다는 우울하고 힘빠지는 일만 가득합니다. 새해에도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그리고 국제적으로 여러 가지 상황이 그렇게 호전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디에다 우리의 소망을 두고 살아야 하겠습니까?
본문은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메시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의 포로로 억류되어 모욕과 멸시와 천대를 받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서 구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시고 계십니다. 그 핵심은 말씀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모두도 이 시간 우리의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두려워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
이스라엘 민족은 포로 생활은 실로 처참한 것이었습니다. 가장 두려운 것은 자신들에게도 미래가 있을까 하는 절망감이었습니다. 그들은 점차 자신들이 처지가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숭배에 빠진 죄 때문임을 깨닫고 후회했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렸습니다. 성전은 파괴되고, 국토는 황폐화 되고, 수많은 사람들은 포로로 끌려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죄에 빠진 자신들을 버리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하나님은 결코 그들을 버리신 적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버렸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만드시고, 자신의 것으로 삼아주시기 때문에 그들을 끝까지 책임지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선택한 이스라엘 민족을 특별히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믿음의 조상이요, 언약의 조상인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으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구속사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종살이 할 때에도 끊어지지 않고 출애굽의 역사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다윗과 솔로몬을 통해, 그리고 유다 민족을 통해 계속되어 왔습니다. 이제 그 구원의 역사를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베풀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바벨론으로 끌려오면서 모든 언약은 파기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은 아직 파기되지 않았습니다. 인간들은 포기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포기하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너는 내 것”이니 절망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여기있는 우리들도 하나님께서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댓가로 우리를 구원해주셨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세상에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것이 되었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것’이 된 우리에게는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실패와 질병과 환난과 고난이 아무리 우리를 괴롭혀도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자신의 것’인 우리를 그냥 방치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를 자신의 소유로 삼으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두려워 말며 용기를 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말하기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딤후 1:7)라고 했습니다.
혹시 지금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건강의 문제 때문에, 인간관계 때문에, 그밖에 여러 가지 이유로 두려워하는 분이 계십니까?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끝까지 우리를 책임져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금년에 아무것도 두려워말고 담대히 나갑시다.
2. 우리의 현실은 내 죄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고 책임지신다고 했는데, 왜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라를 잃고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되었습니까? 왜 예수 믿고 사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잘 살지 못하고, 온갖 고난을 당하는 것입니까? 교회 다니는 사람들 가운데도 이런 의문을 갖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라를 잃고 타국에 포로로 끌려가 비참한 생활을 하게 된 것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 민족에게 무관심했거나 심술을 부려 그들을 버렸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자녀에게 이같이 대하는 부모가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행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선지자들을 통해서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돌이키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며, 그로 인해 무서운 결과를 자초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겼으며, 탐욕에 빠지고, 부정과 불의를 저질렀으며,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하나님보다 강대국을 더 의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경고하는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박해하고 해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들은 이로 인해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과거에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혹시나 하나님보다 자기와 가정과 자기 사업에만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을 외면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처절한 실패와 좌절을 겪지 않았습니까? 도저히 일어날 수 없도록 무서운 함정에 빠지지 않았습니까? 오늘 우리나라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기독교인이 전 국민의 1/4이나 되는 기독교 강국이 되었고, 세계 12대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님을 위해 한 일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이웃을 위해 한 일은 무엇입니까?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아무런 자격도 없는, 오히려 심판 받고, 멸망 받아 마땅한 이스라엘을 건져주시겠답니다.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상식을 뛰어넘어 은혜로 다가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지난 날의 죄를 묻지 않고 금년에도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겠다고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씩 실천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위해, 이웃을 위해 헌신하시기 바랍니다. 2007년에 새 소망의 은혜가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 위에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그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이름과 영광을 위해서 자기 백성들 곧 자기 자녀들을 시련과 고통에 그대로 놓아두시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그의 백성들을 건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Willam J. Hall (1860-1894)우리 나라에 들어온 초대 선교사 가운데 홀 선교사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홀 선교사는 의사였는데, 하루는 어떤 소녀가 화상을 입어 손가락이 다 붙은 채 병원에 찾아왔습니다. 홀 선교사는 수술 준비를 하고 붙은 손가락을 떼어주려고 했는데, 피부 이식을 해야 온전하게 될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신체 가운데 다른 곳의 피부조직을 떼어 이식 수술을 해야 한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러나 유교적인 문화 속에 살아온 환자와 환자의 가족은 피부 이식이라고 하는 것을 듣도 보도 못한 일이라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홀 선교사는 할 수 없이 자기 몸에서 피부를 떼어 그 처녀의 손가락을 온전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 누구도 피부를 떼어내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데 의사 선교사 스스로 자기 몸을 일부 떼어 수술을 한 것입니다. 우리 나라 초기 기독교 선교는 이러한 선교사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이처럼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우리 교회를 통하여 많은 이웃이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가 이번에 새 성전을 건축하는 것은 단순히 새 건물을 마련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입니다. 새 성전을 통해 지역사회를 깨우고 섬길 때, 섬김과 나눔과 봉사로 예수가 생각나게 하는 교회가 될 때, 우리의 그 헌신이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교회를 세우고 교회를 섬기는 이 일에 서슴없이 나서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함께 하는 축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성경에 “두려워 말라”는 말씀이 365번이나 나오는 것은 매일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기 때문에 언제나 두려워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절망이나 포기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놓여 있다하더라도 “두려워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도,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도 함께 하시고, 지켜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이는 그가 우리를 지으신 때문이요, 우리를 통해 영광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2007년 새해에는 ‘걱정’, ‘근심’, ‘염려’, ‘두려움’이라는 단어를 잊고 사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너는 내 것이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지하고 살아갈 때, 그분이 우리를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출처/전병금 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