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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미 브라질에 아마존이라는 큰 강이 흐르는데,
      그 강 하류는 목이 백 리가 넘는다고 합니다.

      어느 날 바다를 항해하던 조그마한 배 한 척이
      그 강으로 들어왔습니다.
      오랫동안 항해를 하여 식수가 다 떨어진 배 안의
      사람들은 목이 말라 쓰러질 지경이었습니다.

      그 때 반갑게도 저쪽에서 다른 배 한 척이 오고 있었습니다.

      “우리 배의 선원들이 목말라 죽어 가는데,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까 물 오십 길론 만 파십시오.”
      하였더니, 그 배의 사람들이 빙그레 웃으면서 “
      양동이로 배 밑의 물을 퍼마시지 그래요.”하면서
      그냥 지나가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무척이나 야속하고 원통했습니다.
      선원 하나가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면서
      양동이를 내려 물을 푸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옆에 있던 나이 많은 선원이 “여보게,
      목이 마르다고 바다의 짠물을 마시면
      더 목이 말라서 큰일 나네.”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 젊은 선원은 계속 물을 퍼서
      벌컥벌컥 들이마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가 양동이를 내던지더니
      “야, 강물이다!”하고 소리쳤습니다.

      사실 그 배는 바다에서 이미 강으로 들어와 있었는데
      강이 너무 넓어 아직도 바다에 떠 있는 줄 알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복음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복음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살 때가 많습니다.

      은혜의 강물 위에 살면서도 가까이 계신 주님을
      만나지 못하고 목말라 괴로워하며 살아왔던
      지난날의 나 자신을 발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