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용기 밑면에 숫자를 제대로 보도록.

플라스틱 용기 밑면에는 재활용 화살표 삼각형이 있는데 그 안에 1부터 7까지 숫자가 씌여 있다.
1, 2, 4, 5번은 식품용으로 사용하기에 가장 안전한 종류.
3번과 6번은 되도록 쓰지 않는 편이 좋다. 몸에 해로운 성분이 흘러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7번은 기타(other)에 해당되는 종류로 비스페놀A(BPA) 성분이 함유돼 있다.
이 성분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2. 플라스틱 용기는 전자렌지에 되도록 쓰지 말아야

전자렌지 사용가능(microwave safe) 표기가 붙은 플라스틱 용기는
실제로 당국에서 전자렌지로 실험을 해서 안전하다고 확정이 된 것들이다.
하지만 몇몇 전문가들은 여전히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렌지에 쓰는 걸 권하지 않는다.
안전한 플라스틱이라도 일단 전자렌지 돌리면 아주 조금이라도 BPA 성분이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전자렌지에 랩을 씌우는건 가장 금해야 할 일이다. 쉽게 녹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랩 대신 키친 타월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원래 용도로만 써야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는 일회용으로만 써야 한다.
플라스틱은 시간이 지나면 쉽게 부숴지기 때문이다.
특히 어떤 종류는 너무 뜨거운 환경이나 차가운 환경에도 견디지 못한다.
용기 밑면 재활용 숫자가 1이면 1회용이다.
대부분의 생수 용기가 이 종류인데 이런 용기에 6개월 내내 물을 담아 갖고 다니면 곤란하다.
하지만 잠시 동안 냉장 보관하는 것은 괜찮다.
다만 뜨거운 물을 담거나 장기간 사용은 금하도록.


4. 식기 세척기에 넣지 말라

플라스틱 용기는 손으로 세척해야 한다.
식기 세척기에 넣으면 세제와 열기에 노출되기 때문에 BPA가 더 쉽게 유출된다.


5. 얼리지 말라

냉동 보관 가능(freezer-safe) 표기가 된 용기가 아니면 냉동실에 넣지 말도록.
다른 플라스틱은 냉동시 쉽게 파괴돼 몸에 해로운 성분을 배출할 수 있다.


6. 너무 유난 떨 필요는 없다

플라스틱 용기를 잘못 다루면 위험한 화학품을 먹게 되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당장 죽을 것처럼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다.
차라리 흡연, 편식, 다이어트, 자동차 운전 같은 것이 이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