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하루 중 언제 하더라도 건강에 이롭다.
하지만, 저녁보다는 아침 운동이 우리의 몸과 생활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아침 운동이 좋은 이유들을 정리해봤다.



1. 집중도와 작업능률을 높인다

아침에 하는 운동은 당신의 하루를 활기차게 만든다. 아침부터 힘을 빼고 나면 금새 지칠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이는 편견에 불과하다. 운동은 스트레스 레벨을 낮추고 혈액이 뇌로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돕는다. 따라서, 아침 운동 후에는 집중력이 높아지고 뇌로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어 일이나 학습의 효과도 높아진다. 매일 아침 운동을 하는 직원이 그렇지 않은 직원들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고 업무력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2. 신진대사를 촉진해 칼로리 소비를 높인다

운동은 신진대사율을 높여 칼로리 소모를 촉진한다. 이같은 효과는 운동 후 8시간 가량 지속되는데, 밤에 운동을 할 경우에는 신진대사율을 높여놓고 침대로 들어가야 한다는 단점이 발생한다. 아침에 운동을 하면 몸을 움직이면서 이후 8시간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체중감소에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아침 운동을 한 사람은 밤에 하는 사람들에 비해 더욱 건강한 식단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3. 숙면을 취하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아침운동은 생체시계를 정상적으로 가동하게 만든다. 낮 동안 활동하고, 해가 지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오랜 세월 인간의 몸에 익숙해진 생체리듬이다. 밤 운동은 이 리듬을 깨뜨려 자칫 수면 시간을 늦추거나 줄이게 만들 수 있다. 아침 운동이 저녁 운동보다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도 여러 차례 나온 바 있다. 스케쥴 때문에 저녁 운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최소한 잠자리에 들기 3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쳐야 수면에 방해를 받지 않을 수 있다.  

4. 운동을 지속하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운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 가장 먼저 나오는 대답은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다. 하루 중 오로지 운동 만을 위한 시간으로 비워두기에는 저녁보다 아침이 적절하다. 오랜만에 연락이 온 친구가 퇴근 후 맥주 한잔을 제안하거나, 학원에 갔던 아이가 감기 때문에 일찍 집으로 돌아오거나 하는 갑작스런 상황에서는 저녁 운동 계획을 고수하기 힘들기 마련. 바쁜 현대인에게는 저녁에 여유가 생기길 기대하기보다는, 아침에 조금 더 일찍 일어나 조깅을 하는 쪽이 운동을 지속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이다.

5. 운동 후 상쾌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땀흘려 운동을 한 뒤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체내에 엔돌핀이 분비되었기 때문. 고통을 줄이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이 자연적인 마약은 밤보다 아침에 운동을 했을 때 더 많이 분비되는 경향이 있다. 아침 운동이 더 상쾌한 이유는 선선한 새벽 공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아침, 오후, 저녁 어느 때 하더라도 운동을 하는 것은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다만, 보다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효과적으로 시행하는 데에는 아침 운동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