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다 생긴 통증 냉찜질할까, 온찜질 할까?


평소 관절염이 있거나 운동을 하다 통증이 생기면 응급처치로 찜질을 한다. 그러나 찜질을 아무렇게나 하다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무릎상태에 따라 적절한 찜질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운동으로 인한 급성 무릎통증에는 냉찜질

운동 중 점프나 급정거 갑작스러운 방향의 전환 등에 의해서 무릎에 있는 반월상 연골이 손상되는 등 갑자기 무릎 부상을 입으면 통증이 생기고 물이 차거나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렇게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부상이나 통증에 대한 응급조치로는 RICE 요법이 효과적이다. (Rest, Ice, Compression, Elvation)의 약자로 안정, 얼음, 찜질, 압박, 올림 처지다.

방법은 먼저 손상부위는 함부로 만지지 말고 안정을 취한 취 환부를 차갑게 한다. 얼음찜질은 부상 후 10~15분 이내 시작해 10~30분 정도 냉각상태를 유지한다. 이어 압박붕대로 감아 주고 환부를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올려 염증과 부기를 가라앉힌다.

이런 급성 무릎통증에는 냉찜질을 해야하는데, 냉찜질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류가 감소하며 신진 대사를 둔화시켜 붓기가 빠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냉찜질 치료는 혈액순환장애나 국소빈혈 환자, 냉알레르기 환자에겐 적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부상 후 72시간 내에 이루어져야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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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퇴행성 관절염 통증에는 온찜질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무릎연골이 손상되어 뼈끼리 맞부딪히면서 무릎관절 에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런 때는 가정에서 하는 온찜질이 효과를 볼 수 있다. 온찜질은 만성적인 관절통으로 뻣뻣해진 관절과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통증을 완화하고 혈류를 증가시키며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는 효과도 있다. 따라서 온찜질은 허리나 목의 통증, 근육통, 관절통에 매우 효과적이다. 더불어 어깨 관절이 굳어지는 오십견 환자에게도 유용하다.

그러나 온찜질은 순환 장애나 충혈, 심한 부기가 있는 경우에는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런 때는 3일 이내로 냉찜질을 하고 증상이 완화된 이후에 온찜질로 바꾸어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