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 5:16-19, 요3:3, 사43:18-19)


  세 가지 종류의 새 출발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개인적 새 출발과 교회의 새 출발과 60세를 맞이한 그리스도인의 새 출발입니다.


  첫째,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다섯 번의 새 출발을 경험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듣고 믿겠다고 결심할 때, 세례를 받을 때, 그리스도를 위하여 일생을 바치겠다고 결심할 때, 세상에서 화목제가 되겠다고 결심할 때, 전도인이 되겠다고 결심할 때 그리고 죽음을 맞이할 때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드시 순서대로 오는 것은 아니나 참다운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하려면 이러한 삶의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봅니다.


  둘째, 교회의 새 출발을 들 수 있습니다. 교회가 처음으로 장로를 세웠을 때, 목사님을 모시고 처음으로 당회가 조직되었을 때, 노회와 총회에 총대를 파송했을 때, 교회당을 신축했을 때, 교회가 처음으로 선교사업을 시작했을 때 그리고 교회가 60주년을 맞이했을 때 교회는 새 출발을 경험합니다. 오늘 덕수교회가 이러한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셋째, 한 개인으로서도 몇 번의 새 출발을 경험합니다. 특히 60세가 지난 분들에게 드리는 말입니다. 한국사람들은 중국인의 인생관의 영향을 받아 60세가 되면 육십갑자가 다 되었으니 인생도 다 살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이것은 매우 잘못된 인생관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의 장중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부르실 때 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몇 가지 단계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① 내가 60세가 될 때까지 어떠한 삶을 살았는가를 반성해 보아야 합니다. 한 사람으로서, 한 그리스도인으로서, 한 부모님의 자식으로서, 자녀들의 부모로서, 그리고 한 시민으로서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반성해 보는 기회입니다.

  ② 이제부터 새 삶을 사는 출발점이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③ 이때까지 가졌던 모든 경험을 살려 더 멋진, 더 보람있는, 더 훌륭한 삶을 사는 출발점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때까지 60점짜리 그리스도인이었다면 80점짜리 그리스도인이 되고 80점짜리였다면 100점짜리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노력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④ 이러한 결심을 하면 하나님이 새 비전과 새 지혜와 새 능력을 주어,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인내와 자비와 선함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 언제 세상을 떠난다해도 하나님이 영접해 주실 것 입니다. 60주년을 .맞이하여 이러한 확신과 결심을 가지고 새 출발을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출처/이종성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