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성(소명중앙교회 목사) (시편 22편 1∼3절)

찬송의 권능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시 150:6) “오직 나는 가난하고 슬프오니 하나님이여 주의 구원으로 나를 높이소서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시 69:29∼31)

아무리 아름다운 찬양이라도 믿지 않는 자의 성악과 성주는 찬송이 아니며 그런 찬양은 하나님이 받으시지 않습니다. 찬송이 되려면 반드시 지녀야 할 네 가지 기본 요소가 있습니다.

본문 1∼3절은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옵시며 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치 아니하오나 응답지 아니하시나이다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나이다”라며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하지 않으시는 주께서 찬송을 부를 때에 응답하신다고 했습니다. 이런 하나님께 우리가 진정한 찬송을 드리려면 첫째,구원의 감격을 가져야 합니다.

구원 받은 감격이 없는 찬양은 찬양이 아닙니다. 언제부터 떨어졌는지 너무 많은 시련 때문에,너무 많이 속아서,너무 오래되어 잊어버린 주님을 처음 만났던 감격이 넘치는 자의 찬양을 주님은 받으십니다.

둘째,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올바로 알고 찬양해야 합니다. 그분은 천지를 지으신 만왕의 왕이시며 나의 구속주시며 나와 늘 함께 하시는 유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을 4대 성인으로 생각하거나 추상적으로 막연하게 높이는 찬양은 찬양이 아닙니다. 오직 한 분이시고 유일하신 하나님,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오직 찬송 받으실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확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영광을 도둑질 당하지 않으십니다. 사도들을 죽이고 그렇게 포악하던 사울 왕을 살려두셨던 하나님께서도 그분께 돌려드려야 할 영광을 가로채자 바로 충이 먹어 죽게 하셨습니다(행 12장). 하나님의 영광을 도둑질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영광을 주십니다(요 13:32).

셋째,성숙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로마서 8장 28절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 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려움과 시련은 축복을 위한 전주곡일 뿐입니다. 현실을 감사합시다. 오늘의 고통은 내일의 축복의 문입니다. 너무 쉽게 원망하고 속단하지 마십시오. 요셉이 애굽의 국무총리가 된 것은 종살이와 감옥살이의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만 바라보고 감사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찬송은 지금의 고통스런 현실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현실을 은총으로 받는 믿음이 진정한 찬송의 문입니다.

넷째,정직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1장 19절은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여하는 파선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정결하고 깨끗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찬양이 막히지 않습니다. 착한 양심이 없다면 그 믿음은 참된 믿음이 아닙니다. 어찌 단물과 쓴물을 한입에서 낼 수 있겠습니까? 더러운 양심 속에서는 참된 찬양이 나오지 않습니다.

여러분 모두 진정한 찬송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늘 열납되는 찬송의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