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0342_1.jpg
 
 
 
 
그대를 생각하는 나의 마음은
어찌나 간사한지
손바닥 뒤집듯 수시로 변합니다

사랑할 때 사랑해야 한다고 말들 하지만
당신이 한발 다가오면
재처럼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 그런 마음..

어쩐지 그대가 내앞에 나타나
생을 온통 뒤흔들 것만 같은 예감 때문에
차라리 당신이 오지 않았으면 한답니다

그대를 그리는 간절한 그리움이 넘쳐
오히려 그 반대로 가고 있는
이 우매한 마음은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