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4:3-12, 마25:34-41, 약2:14-20

1. 생명의 종교인 기독교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대상은 '인간의 생명'이었습니다. 에덴 동산은 생명이 뻗어나갈 수 있는 생명의 환경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생명의 영원한 번영을 위해 생명의 법을 주셨습니다. 그 법은 생명을 사람으로 섬겨야 한다는 생명의 파수꾼, 청지기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2. 생명을 사랑으로 섬기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심은 영생을 주기 위함이었습니다(요3:16). 예수님은 자기 자신의 정체를 '길과 진리와 생명'(요14:6)이며, 자신의 사명은 인간을 사랑하는 일(요13:34)이었고, 실제로 예수님은 자기의 생명을 주기까지 인간의 생명을 사랑으로 섬겼습니다(막10:45). 그리고 자신이 '부활이요 생명되심'을 천명함으로써(요11:25) 우리에게 영생의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이것이 구원의 도리인 것입니다(롬10).
예수님은 자기를 보내신 하나님의 의지를 분명히 나타내시고(요12:45) 우리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막12:31)는 계명이 믿는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나타나야 할 것인지를 오늘의 본문에서(마25:31-46) 구체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세계심판'으로 알려진 오늘의 본문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생명을 어떻게 사랑으로 섬겨야 하는지를 핵심적 표준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회봉사주일'은 우리가 선포하는 복음에 대하여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가라는 예수님의 질문에 답변해야 하는 신앙고백과 결단의 주일입니다.

3. 생명의 파수꾼으로서의 신앙공동체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두가지 선물을 받았는데 하나는 생명 자체이고, 또 하나는 생명의 파수꾼이 되는 '하나님의 동역자'가 된 것입니다(창1:28). 모든 크리스챤과 산앙공동체(교회)는 생명의 파수꾼입니다. 개인의 삶에서, 그리고 가정, 직장, 사회생활에서 생명의 파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복음의 본체는 생명의 파수꾼입니다. 국가의 정책이 백성의 생명을 지켜주느냐 파괴하느냐 하는 것을 감시하는 것은 생명의 파수꾼으로 기독교 공동체가 반드시 수행해야 할 일입니다.

4. 생명의 청지기로서의 신앙공동체
우리 주위에는 너무나 많은 생명이 하나님의 창조섭리에 어긋나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 생명을 지키고 살리기 위해 신앙 공동체인 교회는 온 교인을 생명이 허덕이는 지역사회로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25:40).' 예수님께서 명하신대로 우리는 생명의 파수꾼과 청지기가 되기 위해 사랑으로 섬기는 선교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