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지식  (잠언 3:11-18)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야고보서 1:5)

오늘 봉독한 성경말씀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대하여 필요한 실제적인 교훈을 줍니다. 초대교회 지도자 야고보는 특별히 우리에게 지혜를 구하라고 권면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들은 다 지혜가 부족한 까닭입니다.
잠언 3장 15절 이하에는 다음과 같은 교훈이 있습니다. "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나니 아는 지혜를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너희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그 우편 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 좌편 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 첩경은 평강이니라.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지혜를 얻은 자에게 축복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가치는 정금보다 낫고 진주보다도 귀하다고 말했습니다. 장수와 부귀가 지혜를 가진 자에게 따른다고 지적합니다. 지혜의 길은 즐겁고 그 첩경은 평강이며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라고 지적합니다.
지혜가 얼마나 귀합니까?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지식을 많이 구합니다. 다들 교육을 받으려고 대학을 가려고 합니다. 대학원도 가려고 합니다. 지식은 물론 필요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기억할 것은 지식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지식을 바로 쓸 수 있는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21세기에 살고 있는 우리는 지식과 과학이 발전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불안과 공포 가운데서 사는 것이 사실입니다. 원자탄 시대, 미사일 시대에 사는 우리는 큰 전쟁만 나면 어느 나라에 가도 피난처는 없습니다. 이 과학의 지식과 기술로 이루어진 핵무기를 잘못 쓰면 전 인류가 멸망을 당할 위기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식만 구하면 안됩니다. 이 지식을 바로 쓸 수 있는 지혜를 구하여야 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물질을 구합니다. 경제발전은 필요합니다. 돈도 필요합니다. 인간의 육신생활은 물질을 떠나서 살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물질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 물질을 바로 쓸 수 있는 지혜를 구하여야 합니다. 물질을 바로 쓰지 못하여 자신뿐만 아니라 가정까지 망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물질만 구하여서는 안됩니다. 물질을 바로 쓸 수 있는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권세와 권력을 구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물론 권력은 귀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할 것은 권력을 꼭 바로 써야 합니다. 권력을 바로 쓰지 못하여 자신과 민족과 국가를 망친 권력자가 얼마나 많습니까? 무솔리니나 히틀러나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은 악덕 권력자들이었습니다. 권력만 구하면 안됩니다. 그 권력을 바로 쓸 줄 아는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오늘 젊은이들은 사랑을 구합니다. 사랑은 물론 귀합니다. 여기에도 사랑을 바로 구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혜없는 사랑은 자신도 망치고, 가정도 망치고, 또 사회에 해독을 끼칩니다. 사랑도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지혜는 무엇입니까? 몇 가지로 실제적 의미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지혜라고 하는 말은 지식이라는 말과는 뜻이 조금 다릅니다. 지식이라고 하는 말은 아는 것의 총량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지혜는 지식을 바로 쓰며 범사에 바른 길을 택할 줄 아는 지력 또 슬기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지식은 많지만 미련한 사람이 있고, 지식이 좀 부족하지마는 슬기롭고, 지혜로운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식만은 부족하고 이 지식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슬기까지 얻도록 힘써야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지혜는 무엇을 분간, 혹은 분별할 줄 아는 슬기를 의미합니다. 참과 거짓, 선과 악을 분별할 줄 아는 것이 슬기입니다. 인간의 삶에는 이 분별의 슬기가 꼭 필요합니다. 선이냐 악이냐를 분별하여 선의 길을 걷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이 잠간이냐, 영원한 것이냐를 분별하여 순간적인 향락, 유익보다도 영원한 행복을 추구할 줄 아는 것이 곧 지혜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더욱더 복잡하여 집니다. 세계 정세를 보나, 나라들의 정세를 보나, 교회 정세를 보나 지혜로운 지도자가 필요하고 교회 안에서도 지혜로운 장로, 권사, 집사, 교인들이 요구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 지혜를 어떻게 해야 얻을 수 있습니까? 지혜 탐구의 길은 어디에 있습니까?
성경을 읽고 배우는데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 인간들에게 지혜가 있게 하는 책입니다. 구약가운데 특별히 잠언이나 전도서를 지혜문학이라는 명칭으로 부릅니다. 특별히 지혜를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잠언 4장 7절에는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고 권면합니다. 9장 10절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이렇게 가르쳐 줍니다. 또 시편 53편 1절에는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여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분명히 알고 경외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하나님을 없다고 부인하는 자는 가장 어리석고 미련합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온갖 악을 자의로 행합니다. 악을 행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알고 그를 경외하며 악을 멀리하며 선을 행하며 하나님과 가까이 사는 것이 지혜의 근본입니다.
또 신약에 예수님께서 산상보훈의 결론으로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풍성하신 지혜가 예수님 안에 또한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의 교훈을 듣고 그대로 행하면 지혜로운 사람이 됩니다.
여러분,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매일 성경을 읽고 배우세요.
제가 이런 말하는 것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요사이 믿는 사람들은 성경을 사다 두기는 하지만 읽지는 않아서 성경 위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다고 하면서 만일 오늘날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자기의 성경책 위에 있는 먼지를 일시에 같이 턴다고 하면 먼지가 너무 많아서 한 이삼일 동안 해가 가리워 질 것이다.
여러분의 성경은 어떻습니까? 매일 성경을 읽고 배워서 하나님을 두려워하세요. 범사에 하나님을 경외하세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지 마세요. 무엇이나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서 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교훈과 그 뜻대로만 사세요. 그러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지혜를 얻기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를 하여야 합니다. 솔로몬 왕과 같이 세상의 다른 것들보다도 지혜를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 때에 어떤 일을 당하든지 바르게 보고,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기 필요한 지혜를 항상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기도하면 후히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지금 세상에는 미신도 많고, 거짓 종교도 많고, 거짓 선지자나 지도자들도 많습니다. 이때에 우리가 신앙의 바른 길을 걸어 갈려면 지혜가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과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 하라. 사람들을 삼가라"(마10:16)
우리 믿는 사람들은 이 교훈을 잊지 아니해야 합니다. 매일 성경을 읽고 배우고, 하나님께 기도로 구하여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신앙의 바른 길을 걸어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출처/한해원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