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복 받기   (신명기 28:1-6)

논  지 : 하나님께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복 주신다.  순종이란, 하나님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것이다.

한번은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아주머니 한 분과 남자아이가 같이 탔습니다. 아마 할머니인 것 같은데, 아기를 데리고 제 옆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장난이 심해서 신발을 신은 채로 의자 위를 자꾸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제 바지에 흙을 묻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얘야, 신발을 좀 벗어라’ 했더니 그 아주머니가 저를 쫙 째려보고는 그 아이를 그냥 놔두는 것이었습니다. 참, 밉살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번에 TV를 보니까 인사 잘하는 아이가 소개되었습니다. 대략 서너 살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인데, 얼마나 인사를 잘 하는지 리포터가 그 동네에 가서 인사 잘하는 아이 집이 어디냐고 물어보니까 동네 사람들이 다 압니다. 이 아이는 저 먼발치에 어른이 지나가도 먼데서 ‘안녕하세요’ 라고 크게 소리를 지르면서 인사합니다.  간혹 인사하는 소리를 못 듣고 지나가면 쫓아가서 붙잡고 인사를 합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이쁜지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모두 그 아이가 인사하면 이쁘다고 머리 쓰다듬어 주고 칭찬도 해주고, 좀 더 기분 좋은 분은 돈까지 줍니다. 그렇게 이쁜 짓을 하니까 칭찬도 받고 상도 받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이쁜 짓을 해야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을 해야겠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서 이쁜 짓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는 것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가. 하나님께 복 받는 방법(1-2) –순종

1. 순종 – “삼가 듣고(1a)”

1) 여러분, 1-2절 말씀을 보십시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순종은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음을 오늘 성경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삼가 듣는 것이고, 둘째는 그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으로부터 인도하여 가나안 땅으로 들어갑니다. 이제 요단강만 건너가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데 바로 그 직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아놓고 하나님 말씀으로 설교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오기 까지 많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광야에서 만난 이방 백성들이 자기 신을 예배하는 우상숭배 소리를 들었습니다. 또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그 곳 사람들이 자기 신에게 예배 드리는 우상숭배 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가나안 땅에 있는 바알 신에게 풍요를 기원하는 소리, 예배 드리는 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만약 이스라엘 사람들이 우상숭배 하는 소리를 듣고 그것을 따라가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지라도 그 땅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축복의 땅이 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만 가나안 땅이 축복의 땅이 되는 것입니다.

또 이스라엘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많은 사람들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가운데는 인간의 헛된 거짓말, 감언이설, 악한 소리도 있습니다. 만약 이스라엘 사람들이 인간들의 헛된 소리, 악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이스라엘은 온전한 신앙공동체를 형성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다른 이방 백성들과 같이, 야만적인 집단, 도덕적, 윤리적 수준이 형편없는 집단이 되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들을 때에만 온전한 신앙 공동체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많은 소리가 들립니다만 특별히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1a)”, 삼가 들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자로 표현하면, ‘경청한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 깊게, 조심스럽게 잘 듣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그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어릴 때에 말을 잘 안 들으면 할머니께서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라고 하셨는데, 하나님 말씀을 귓등으로도 안 듣는 수준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주의를 기울여서 조심스럽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가 경청하려면, 먼저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 나의 왕, 나의 주인인 것을 인정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대할 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의 주인이시고 왕이십니다. 하나님은 내 생명의 증인이시고, 내 인생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계셔서 내 삶을 주관하시고 섭리하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향하여 가지고 있는 의도와 뜻, 계획은 내 생명과 삶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내 생명을 거두어 가시기로 작정하셨다면 그냥 가는 것입니다. 반면 하나님이 내 생명을 계속 유지시키겠다 계획하셨으면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소유를 거두어 가시기로 작정하면 나는 더 이상 소유를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앞길을 막기로 작정하시면 우리는 더 이상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열어 주시기로 작정하면, 우리가 형통한 길을 갈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하나님의 뜻이 전적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 부모님이나 선생님, 직장 상사의 말에 우리는 귀를 기울여 듣습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굉장히 유익하기 때문에, 중요하기 때문에 귀를 기울여 듣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인생과 생명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가 귀를 기울여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 깊게 들어야만 합니다.


3) 하나님께서 왕이시고 주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분 앞에 겸손해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됩니다. 혹 교만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소홀히 여깁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자기 생각과 지혜와 지식, 경험, 판단을 더 소중하게 여깁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왕에게, 사람들에게 선지자들이 무수히 많이 나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교만한 왕이나 그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는 선지자들을 감옥 가두거나, 죽이거나 추방하였습니다. 교만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습게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 생각대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혜로운 아이들은 부모나 선생님의 말씀을 겸손하게 잘 경청합니다. 지금 자기 생각과 다르더라도, 부모나 선생님은 더 많은 인생경험과 지혜가 많으신 분들임을 인정하고 그 말씀을 귀담아 듣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아이들은 제멋대로, 자기 생각대로, 눈 앞의 이익에 따라서 판단하고 따라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고자 했을 때, 제일 먼저 그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 깊게 들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천지의 주인이시고 내 생명의 주인이신 것을 인정하고 그 분을 경외하며 두렵고 떨림으로 그분의 말씀이 들려질 때에, 우리는 그 말씀을 귀 기울여 들어야만 합니다.


2. 준행 – “지켜 행하면(1b)”

1)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면, 그 말씀이 참되다고 우리가 믿게 됩니다.  그 말씀을 따라 살면 바른 삶이 된다고 나의 인생에 유익하다고 믿게 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게 되면, 그 말씀을 따라 그대로 실천하고 행동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는 것이 내면적인 것이라면, 그 말씀을 따라 실천하고 행동하는 것은 외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으로만 믿는 것으로 끝나는 것은 불완전한 순종인 것입니다. 아니, 그것은 순종이 아닙니다. 아직도 불순종입니다. 순종이 온전해 지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을 뿐만 아니라 그 말씀을 따라 그대로 실천하고 행동해야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도 야고보가 뭐라고 말합니까?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이야말로 살아있는 믿음이고 온전한 믿음이라는 말씀입니다(약 2:26). 우리 예수님께서도 선한 사마리아 사람 비유를 말씀하시고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눅 10:37)”고 명령합니다.  행동을 해야 온전한 순종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순종이라는 것은 이렇게 듣는 것과 실천으로 옮겨서 행동하는 것, 이 두 가지가 포함이 되야 순종이 되는 것입니다.  


나. 순종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복

1. 순종하면 복 주신다.  

이렇게 순종할 때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여러분 사무엘이 사울에게 뭐라고 얘기합니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순종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순종을 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신명기 28장은 성경 중에서 축복장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 신명기 28장은 축복에 관한 말씀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28:1-14절은 순종하면 복 주신다는 말씀이, 신 28:15-68은 불순종하면 저주가 임한다는 말씀이 나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양으로 보면 축복보다는 저주가 더 많이 나옵니다.

이 신명기 28장 말씀을 들어 보면, 순종과 불순종, 이 둘 중 하나이지 중간지대라는 것은 없습니다. 순종 아니면 불순종입니다. 마찬가지로 축복 아니면 저주입니다.  순종하면 복을 받는 것이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게 된다는 것이 신명기 28장의 말씀입니다. 여러분, 우리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자에게 기쁨으로 복을 주십니다. 지체하지 않고 신속하게 복을 주십니다. 그러나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벌을 내리십니다. 회개하고 돌이키도록 오래 참고 기다리시다가, 끝내 회개하지 않고 계속 불순종하면, 마지막에는 벌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될 텐데,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땅에서 삶을 살아갈 때에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가나안 땅에 잘 정착하여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정착했어도 벌을 받게 되고, 그 곳에서 쫓겨나 이방 사람의 포로가 되어 남의 땅에서 유리 방황하게 될 것입니다. 땅을 차지하느냐, 차지 하지 못하느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느냐 하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다윗 왕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러나 그도 사람인지라 실수도 많고 죄도 많이 지었습니다. 그도 간음과 살인죄라는 끔찍한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지자가 와서 그 죄를 지적하고 책망했을 때, 다윗은 곧바로 회개하고 순종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그를 회복시키셔서 다윗의 자손이 왕위를 계속 이어가도록 복을 내리셨습니다. 그런 반면에 사울 왕은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했습니다. 사울 왕도 역시 불완전해서 실수와 죄가 많이 있었습니다. 아말렉의 모든 것을 멸망하도록 명령을 받았지만, 마음 가운데 탐욕이 생겨 좋은 것들은 추려서 숨겨 두었다가 발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졌을 때에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그 다음에도 유사한 실수와 죄를 계속해서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불순종한 사울 왕은 끝내 그 아들들과 함께 전쟁터에서 전사하여 당대에서 왕위가 그치고 말았습니다. 성경은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복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1,2). 내가 쫓아다니고, 추구함으로 복을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주도권이 있는 것이고 하나님의 주권대로 복을 주시는 것이지 인간의 생각대로 받는 것이 아닙니다. 복 받을 일을 하면 복을 받는 것이고 복 받을 일을 못하면 복을 못 받는 것입니다. 순종하면 복을 받는 것이고 불순종하면 복을 못 받는 것입니다. 복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다만 하나님께 순종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2. 민족 공동체에게 주시는 복

오늘 1-14절 말씀 속에는 순종하는 자에게 주시는 복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높이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면 이스라엘을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1b). 즉, 하나님의 성민, 거룩한 백성으로 세워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일컫게 해서, 세계 만민이 이스라엘을 보고 두려워하게 하겠다는 약속인 것입니다(9,10). 또 이스라엘을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13a).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 말씀을 순종함으로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들과 이 나라를 높이시는 복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3. 개인에게 주시는 복 – 풍요

하나님께 순종하면,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풍요의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면, 가족이 번성하게 될 것이고 가축이 번성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4,11). 또한 농산물이 풍족하게 되며,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을 공급 받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생업과 하는 일에 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순종함으로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가정과 생업 속에, 또 이 나라 위에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는 복을 얻게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이쁜 짓을 해야 상을 받고 칭찬을 받듯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할 때에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풍요를 누리고 안정된 삶을 살았지만,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여 끝내 그 약속의 땅에서 쫓겨나서 포로가 되어 유리 방황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 나라가 하나님께 복 받는 길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정치적인 지도자들과 사회, 교회의 지도자들과 국민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을 두렵고 떨림으로 준행하여, 바른 나라, 깨끗한 나라, 정직한 나라를 만들어 갈 때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는 것입니다. 기업도 마찬가지고 교회도 마찬가지고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할 때에, 복 받는 일을 할 때에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습니다.


여러분, 제가 신문이나 다른 책에서 몇 가지 찾아 본 이야기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들으시면서 과연 이것이 복 받을 일을 한 것인지 벌 받을 일을 한 것인지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신문에 보니까 데이트하는 남녀를 죽이고 차를 불지른 강도 살인자가 있었습니다.  복 받을 일입니까, 벌 받을 일입니까?  같은 신문에 3천억이나 되는 돈을 장학금으로 내 놓은 분이 있었습니다.  복 받을 일입니까, 벌 받을 일입니까?  또 같은 신문에, 선생님하고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가는데 선생님은 돈 안내고 공짜로 간다고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자리를 양보를 해 주지 않아 선생님이 너댓 시간 동안 서서 갔다고 합니다.  그 아이들이 복을 받겠습니까?  우리 교단 신문, 기독공보를 보니까 일본 총리가 기습적으로 신사참배를 했고, 또 일본 교과서에 우리나라 독도를 자기네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것 때문에 규탄을 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일본이 복을 받겠습니까? 지난 번 부활절 예배를 드렸는데, 부활절 예배위원회에서 3억이 넘는 돈을 모금하게 되어서 1,304명에게 개안수술을 해 줬다는 이야기를 기사로 읽었습니다.  복 받을 일입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 만남지가 지난 주간에 나왔는데, 여러 기사 중 금년에 우리 교회 선거 기사가 나왔는데 예년에는 각종 선거 운동들 때문에 이런 일이 계속되면 복 받을 일이 못 되는데 라고 걱정을 했는데, 금년에는 아주 깨끗하게 잘 되었다는 기사를 보면서 우리교회가 복 받을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또 어떤 집사님 한 분은 1년에 1200명을 전도하고 800명을 결신시킨 집사님이 있는가 하면, 최고령으로 월드컵 자원봉사를 하는 집사님이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여러분, 복 받을 일입니까 벌 받을 일입니까?  여러분, 오늘 영락사회복지재단 후원자 모집을 하는 날인데 거기에 후원하는 것이 복 받을 일입니까, 벌 받을 일입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 복 받을 일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와 나라가 복 받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출처/이철신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