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11:7-9


사람은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에 따라 어떤 사람은 좋은 사람으로, 어떤 사람은 나쁜 사람으로 다르게 평가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평가하는 가장 정확한 기준은 바로 예수님의 평가입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나를 평가하신다면 나를 어떤 사람으로 평가하실까요?
세례요한을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라고 극찬하신 예수님은 세례요한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세 가지 형태의 인간형이 있음을 본문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나는 어떤 형태의 인간형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째는 흔들리는 갈대와 같은 인생입니다. 지조가 없고 삶의 목적이나 의지가 없이 적당하게 이리저리 되는대로 사는 인생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기적이나 축복은 좋아하지만 십자가의 고난은 외면하는 인생입니다. 그러나 신앙과 삶에는 뜻이 있고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세례요한이 바로 이러한 삶을 살았습니다.
둘째는 부드러운 옷을 입고 사는 인생입니다. 옷은 신분과 권력을 나타냅니다. 부와 권력 그 자체가 나쁜 것을 아니지만 세상적 권세와 쾌락의 죄악된 것을 추구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죄악된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셋째는 선지자와 같은 인생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께 부르신 소명을 가지고 보내심의 사명을 가진 사람입니다. 세례요한은 이 사명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짧은 인생을 살았습니다. 우리는 선지자는 아니지만 선지자적 사명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적인 평가가 형편없어도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삶을 살기 위해선 먼저 바른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온 세상이 변해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다음으로 성결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성도답게 뜻을 정하고 깨끗하고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받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왜 이 시대에 살고 있는가? 내가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질문하고 답해야 합니다. 이런 선지자적인 삶을 살 때 주님의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런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처/김경원목사 설교 중에서


* 콜슨영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3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