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990
렘3:19-22
용서와 상실이라는 글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제가 겨우 열 살이었을 때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꽤 많은 유산을 남겨주셨는데, 삼촌이 아무것도 모르는 어머니와 우리를 속이고 모든 재산을 갈취했습니다. 3년이 못되어 우리는 알거지가 되었고 엄청난 빚더미 위에 올라앉게 되었습니다. 그 후 20년 동안이나 우리는 만져보지도 못한 엄청난 부채를 갚기 위해 고생을 다해야 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점점 나이가 들면서 삼촌이 우리에게 저지른 그 비정한 일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복수심에 불탔습니다. '내 평생 결코 삼촌을 용서하지 않으리라'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복수의 칼을 갈았습니다.
배신을 당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그것도 믿었던 사람에게 말입니다. 그 때의 심정이 어떠했습니까? 오늘 성경 말씀을 보니 가장 뼈아픈 배신을 당하신 분이 나오는데 바로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배신당한 그 심정으로 복수의 칼을 갈면서 심판과 정죄를 선포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모든 것을 다 용서할 테니 지금이라도 그냥 돌아오라고 부르시는 사랑의 아버지이십니다.
1. 너희는 나를 속이고 떠나 배신한 아내이다.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나는 너희 남편임이라"(14절)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내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남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랑하는 남편을 배신하고 떠나 세상 우상을 섬긴 간부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남편이 되셔서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주었던 모든 선물들로 오히려 세상의 있다가 없어질 잠간의 것들과 짝하며 간음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향하여 탄식하며 외칩니다. "아내가 그의 남편을 속이고 떠남과 같이 너희가 확실히 나를 속였느니라."(20절)
2. 너희는 나를 배역한 자식들이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어떻게 하든지 너를 자녀들 중에 두며 허다한 나라들 중에 아름다운 기업인 이 귀한 땅을 네게 주리라"(19절)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사랑과 은혜의 아버지 품은 떠나 헛된 세상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헐벗은 산 위에서 애곡하면서도 굽은 길을 가며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살았습니다.(21절)
3. 그런데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돌아오라 내가 너희의 배역함을 고치리라"(22절)
나는 너희에게 버림 받은 남편이다. 나는 너희에게 버림받은 불쌍한 아버지이다. 배역한 그들을 저주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간절한 심정으로 그들을 부르십니다.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내가 고치리라"
이스라엘 백성을 이렇게 품고 간절한 마음으로 온전히 회복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은 오늘 우리들을 향해서도 같은 마음임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멸망하고 멸망해도 모자랄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계속해서 그칠 줄 모르는 사랑을 고백하면서 돌아오기를 간절히 호소하시는 사랑의 하나님, 바로 오늘 우리들을 부르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시고 십자가에서 그 사랑을 너무나 분명히 보여주셨던 하나님이 바로 오늘 우리들을 사랑하며 부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도요한은 증거합니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가?"(요일3:1)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