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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27:2-4
우스운 이야기하고 설교를 하려 합니다.
옛날 시아버지가 며느리의 팥죽 쑤는 것을 보고 있었다. 먹음직하고, 구미가 당기는 것이 였습니다. 그런데 며느리가 팥죽 쑤느라고 땀과 콧물을 흘리는데, 팥죽에 콧물이 떨어져 들어가는 것입니다. 며느리는 그것도 모르고 팥죽을 시아버지께 드리면서 맛있게 잡수시라고 하였습니다. 시아버지는 콧물 떨어진 것을 본지라, 며느리에게 타이르듯이 말하였습니다. "음식을 깨끗케 하려면 어떻게 하는지 아니?" 며느리는 콧물 들어간 것을 보고서 하는 말씀인지 싶었으나 동문서답으로 대답을 하였습니다. "아버님, 음식 만들 때에 보지 않는 것이 깨끗케 하는 방법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나 여호와는 포도원 지기가 됨이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 하나님을 포도원 지기로 표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포도원 지기요, 포도원은 이스라엘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농부가 포도원을 잘 가꾸고 지키고 수고하는 것처럼 이스라엘을 위하여 수고하신다는 것입니다. 또 포도원은 신약에 와서는 교회를 상징하는 용어가 됩니다. 하나님은 포도원이 되는 교회를 세상으로부터, 악으로부터, 사탄으로부터 늘 지키시고 인도해 주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포도원은 우리 가정이기도 합니다. 부모님이 계시고, 남편이 있고, 아내가 있고, 자식이 있는 우리들의 보금자리도 하나님의 지키심을 필요로 하는 [하나님의 포도원]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날과 같이 험악하고 악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세상에서 우리들의 가정은 하나님으로부터 지킴을 받는 포도원이어야 합니다. 또 우리들의 가정을 하나님이 지키실 수 있도록, 가꾸시고, 보살피실 수 있도록 우리는 우리의 가정을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포도원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께 부탁을 드려야 합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의 가정이 행복해야 덕이 됩니다. 자녀들이 올바르고 창대 하게 자라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보면 어떻습니까? 수많은 나쁜 환경과 악의 세력들이, 음란한 것들이, 질병과 사건과 사고들 그리고 이단 세력들이 도사리고 있어 신성해야 할 가정을, 행복해야 할 가정을 파괴하기 위해 침투하여 병들게 하고, 깨뜨리고, 자녀들까지 그릇되게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인간의 힘만으로, 더군다나 나의 힘만으로는 가정이라는 포도원을 지키기가 힘에 부칩니다. 오늘날과 같이 악한 일이 많고 불의의 사고가 많은 세상에서 우리 가정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의 도우심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가정을 지키는 방법을 오늘 본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나 여호와는 포도원 지기가 됨이여라고 했습니다. 방법은 하나님이 지키시는 것입니다. 이 방법이 가장 안전하며 완벽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