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충만과 영혼구원  (사도행전 4:23-31)

성장한 교회를 조사해보면 성령의 역사를 강조한 교회가 부흥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의 역사는 교회를 부흥시킵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전에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약속한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행1:4-5) 예수님은 제자들이 성령충만 받아서 예수님에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복음을 증거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1:8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충만은 영혼구원과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성령이 충만한 성도들은 자연스럽게 영혼구원에 관심을 갖게 되고, 교회의 부흥은 당연하게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두 번째 성령강림주일에 성령충만과 영혼구원에 관해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는 어떻게 성령충만 할 수 있습니까?
사도행전4:23-31은 제자들이 어떻게 성령충만 받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은 곳곳에서 예수의 복음을 증거 했습니다. 그것을 지켜보던 산헤드린 의원들은 제자들을 불러 엄히 경고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일심으로 기도했습니다. “주여 이제도 저희의 위협함을 하감하옵시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29-30) 그렇게 간절히 기도할 때, 그들의 모인 곳이 진동하고, 무리가 다 성령충만하게 되었고, 그 결과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다고 합니다. 성령충만은 기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기도 없이는 성령충만도, 성령의 역사도 없습니다. 기도가 충만한 교회는 성령 충만한 교회가 됩니다. 그래서 성령충만 받기 위해서 우리는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사모하는 마음, 갈급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갈한 사람에게 물을 주며 ... 나의 신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주리라”.(사43:3) 목마른 자에게 사모하는 자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겠다’ 약속하고 있습니다. 야곱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야곱은 인간적인 판단으로는 신뢰하기 어려운 사람이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야곱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려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창32장에 보면 야곱은 밤새도록 하나님의 사자와 씨름 했습니다. 날이 샐 무렵 하나님의 사자가 떠나려고 했습니다. 사력을 다해 매달리자. “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창 32:28) 야곱의 간절한 마음, 사모하는 마음이 축복의 비결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부흥의 중요한 원리를 깨닫게 됩니다. 부흥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셨던 은혜에 만족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더욱더 주님께 매달리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야곱이 가졌던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이 부흥의 역사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둘째, 성령충만의 역사는 곧바로 영혼구원사역으로 이어집니다.
본문 31절에 보면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모인사람들이 담대히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 하니라.” 초대교회에 성령이 임하자 베드로를 비롯한 사도들이 예루살렘 사람들을 향해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선포했습니다. 그때 모인 사람들이 “어찌할꼬”! 하며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고 초대교회가 부흥하게 되었습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임할 때 우리는 의당 하나님의 복음을 이웃들에게 전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아들을 믿는 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라.”(요한6:38-40) 예수님은 영혼구원을 위해,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존재 목적은 생명을 살리는 것 입니다. 교회는 열심히 전도하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전도하고자 하는 강렬한 마음이 불타는 교회는 성령이 충만한 교회요. 그 교회는 더 큰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셋째, 성령이 충만한 교회는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교회는 성령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부흥의 역사는 성령의 역사하심입니다. 교회와 성령, 성령과 교회는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성령이 없으면 교회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성령충만해야 합니다. 성령충만할 때 세상을 변화시키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하늘로부터 내리는 성령의 불을 받을 때, 세속도시 한가운데서도 생명을 살리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성령충만을 사모해야 합니다. 주님은 마지막 날에 남종과 여종에게 성령을 물 붓듯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주시는 성령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간절히 기도하면서 “주여 오늘 나에게, 우리 한신교회에 성령 충만을 주시옵소서! 성령받기를 원합니다. 사모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기도하며 사모하여 성령 받아서, 영혼을 구원하고, 지역사회를 살리고, 한국 민족을 살리고, 세계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출처/강용규목사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