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수부대 요원이 처음으로 공중 낙하를 하려는 순간이었다. 교관이 그에게 말했다. 󰡒제로니모라고 외치면서 비행기에서 뛰 어내려. 그런 다음 줄을 잡아당겨. 그러면 낙하산이 펴질 것이 다. 낙하산이 펴지지 않을 경우, 남아 있는 나머지 줄을 잡아당 기라. 그러면 보조 낙하산이 펴질 것이다. 땅에 내리면 너를 부대로 데려다줄 트럭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 군인은 󰡒제 로니모󰡓라고 외치면서 뛰어 내리며 낙하산 줄을 잡아당긴 후 위 를 쳐다보았다. 그러나 낙하산이 보이지 않았다. 그는 보조 낙 하산 줄을 잡아 당 겼다. 그러나 그것도 역시 펴지지 않았다. 그는 소름이 끼쳐 아래 땅을 내려다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교 관이 말한 대로 낙하산이 안 펴진 걸 보면, 장담하건대 저기엔 트럭도 없을 거야! 󰡓 이 이야기에서 두 개의 낙하산이 모두 펴 지지 않은 것과 트럭의 존재 사이에는 어떤 논리적 연관성도 없 다. 그러나 일어난 것은 모든 것이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느끼 는 감정적 반응이었다. 이러한 순간에 스스로에게 󰡒내가 그리 스도인인가?󰡓라고 묻는다면, 그렇게 느끼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불행한 사건들이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라는 느낌을 잃어버리게 만들거나 그 느낌을 저하시킬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구원은 영원한 사실들, 특히 예수의 삶과 죽음과 부활과 관계 된 사실들에 기초를 두고 있다. 하나님,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 밀라드 J. 에릭슨



심은 대로 거둡니다

영국의 어느 제과업자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빵을 만들어 마을 사람들에게 팔았습니다. 그 제과업자에게는 매일 아침, 버터를 만들어 공급해주는 가난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납품되는 버터를 보니 정량보다 조금 모자라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며칠을 두고 납품된 버터를 저울로 일일이 달아 보았습니다. 예측한 대로 정량에 미달되었습니다. 화가 난 이 업자는 버터를 납품하는 농부에게 변상할 것을 요구하며 법정에 고발했습니다. 농부는 체포되어 재판을 받았습니다. 재판을 하던 재판관은 농부의 진술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가난한 농부의 집에는 저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버터를 만들어 그 제과업자가 파는 1파운드짜리 빵의 규격에 맞추어 버터를 자르고 포장해서 납품을 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 제과업자가 이익을 남기기 위해 그 1파운드짜리 빵의 양을 줄였던 것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이 농부는 줄여서 만들어진 빵에 맞추어서 버터를 만들고 납품을 한 것입니다. 누구의 잘못입니까?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빵을 줄인 결과가 자신에게 돌아오고야 만 것입니다. 우리가 남을 헐뜯고 비난하고 거짓말을 하게 되면, 그 비난과 헐뜯음과 미움과 증오, 거짓은 결국 자기에게 돌아오는 것입니다. 선한 일을 하면 그 선한 결과가 자기에게로 되돌아옵니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만고 불변의 진리가 있습니다. 세미꼴 이야기 / 정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