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익수 교수

죽은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예수님의 능력(5:21-43절)

이 단락에는 두 개의 이적 설화가 서로 결합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회당장인 야이로의 죽은 딸을 고치시는 예수의 능력을 소개하고 있지만, 그 중간에 혈루병 든 여인의 치유가 삽입되어 있습니다(5:25-34절).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이야기의 시작 : 예수와 회당장 야이로의 딸

① 예수께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시고, 무리들이 몰려옴(21절), ② 회당장인 야이로가 와서 예수께 간청함(22-23절), ③ 예수께서 그와 함께 가심(24절),

삽입된 이야기 : 12년 동안 혈루병을 앓는 여인

① 혈루병자인 여인이 예수의 옷자락을 만짐(25-28절), ② 여인이 치유됨(29절), ③ 예수의 질문(30절), ④ 제자들의 언급(31절), ⑤ 예수와 여인과의 대화(32-34절),

이야기 끝맺음 : 예수께서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다시 살리심

①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는 보도(35절), ② 예수의 격려(36절), ③ 예수께서 야이로의 집으로 들러가심(37-40상반절), ④ 야이로의 딸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심(40하반절), ⑤ 그 딸을 살리심(41-42상반절), ⑥ 사람들이 놀람(42하반절), ⑦ 침묵할 것과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명령하심(43절)

회당장 야이로의 간구(5:21-24절)

본문읽기

21 예수께서 배를 타고 맞은편으로 다시 건너가시니, 큰 무리가 예수께로 모여들었다. 예수께서 바닷가에 계시는데, 22 회당장 가운데서 야이로라고 하는 사람이 찾아와서 예수를 뵙고, 그 발 아래에 엎드려서 23 간곡히 청하였다.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습니다. 오셔서, 그 아이에게 손을 얹어 고쳐 주시고, 살려 주십시오." 24 그래서 예수께서 그와 함께 가셨다. 큰 무리가 뒤따라오면서 예수를 밀어댔다.

본문해석

유대인 사회에서 비교적 높은 위치에 있었던 회당장 야이로가 무리 가운데 계신 예수를 보고 그 발아래 엎드려 신하로서의 경의를 표합니다. 비교적 지위가 높은 회당장의 신분으로 예수 앞에 엎드렸음은 예수의 권세와 권위를 인정한다는 표현인 것입니다. 그는 예수께서 자기 딸에게 손을 얹으셔서 죽을 병을 고쳐 주시고 살려 주시기를 간청했습니다. 예수께서는 확신에 찬 간청 때문에 그와 함께 길을 떠나셨습니다.

혈루병 든 여인을 고치심(5:25-34절)

본문읽기

25 그런데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아 온 여자가 있었다. 26 여러 의사에게 보이면서, 고생도 많이 하고, 재산도 다 없앴으나, 아무 효력이 없었고, 상태는 더 악화되었다. 27 이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서, 뒤에서 무리 가운데로 끼여 들어와서는, 예수의 옷에 손을 대었다. 28 (그 여자는 "내가 그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나을 터인데!"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29 그래서 곧 출혈의 근원이 마르니, 그 여자는 몸이 나은 것을 느꼈다. 30 예수께서는 곧 자기에게서 능력이 나간 것을 몸으로 느끼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아서서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하고 물으셨다. 31 제자들이 예수께 "무리가 선생님을 에워싸고 떠밀고 있는데, 누가 손을 대었느냐고 물으십니까?"하고 반문하였다. 32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렇게 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보셨다. 33 그 여자는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알므로, 두려워하여 떨면서, 예수께로 나아와 엎드려서 사실대로 다 말하였다. 34 그러자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안심하고 가거라. 그리고 이 병에서 벗어나서 건강하여라."

본문해석

질문1) 혈루증을 앓는 여인의 상태를 말씀해 보십시오(25-26절).

유대인들에게 "혈루증"은 부정한 병이었고, 그 병을 지닌 자가 접촉하는 사람이나 물건들 역시 부정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레 15:15-30절). 이 병을 지닌 여인은 공중 모임, 심지어는 하나님의 성전에 가는 것도 금지되었고, 더욱 불행한 사실은 이 병을 앓는 여인은 대개 남편에게서 이혼을 당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여인의 부정한 하혈은 죄의 상징으로 간주되기도 했습니다(겔 36:17). 여인은 지금까지 모든 의사들의 치료에도 자신의 병을 치유할 수 없어 이제는 예수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돼는 상태에 있었습니다.

질문2) 혈루병을 앓던 여인은 어떠한 마음으로 예수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댔습니까?

여인은 예수에 대하여, 그리고 그의 기적적인 치유 능력에 대하여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공개적으로 예수께 도움을 청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자신의 처지도 딱하였지만 더 더욱 그녀의 병은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는 그런 류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나을 터인데!"는 여인이 예수의 옷자락을 만진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이며, 또한 여인의 신앙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구절은 예수에 대한 그녀의 절대적 신앙의 표현이었습니다. 예수의 능력은 위대하시므로 단지 그의 옷만 만져도 즉시 완전히 고침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은 여인의 믿음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여인의 이러한 믿음은 자기의 집에 와서 죽어 가는 딸을 살려달라는 회당장 야이로의 믿음을 훨씬 능가하고 있습니다.

질문3) 여인이 예수의 옷자락을 만졌을 때, 그녀에게는 어떠한 일이 일어났습니까?(29절)

12년 동안 많은 의사들에게 병 치료를 받았지만 아무런 효험이 없었고 오히려 병이 악화되었던 차에 여인은 예수의 옷자락을 만지자마자 {즉시} 병 고침을 받았습니다.

질문4) 여인의 병이 치유된 직후 예수의 반응과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30절)

여인이 예수의 옷자락을 만지자마자 곧 예수께서는 "자기에게서 능력이 나간 것"을 스스로 아셨습니다. 여인의 혈루증을 치유한 것은 예수 자신에게서 나간 능력이었는데, 그것은 곧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여인이 고침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마음속으로 다짐했던 예수께 대한 절대적인 신뢰의 믿음이었고, 바로 그 믿음이 그녀로 하여금 예수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의 수혜자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라는 물음이 32절의 "그렇게 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보셨다."라는 표현을 볼 때 알면서도 여인에게 기회를 준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이미 누가 무슨 목적으로 그의 옷자락을 만졌는지를 아셨고, 다만 이때 그녀 자신의 입으로 모든 사실을 사람들 앞에 증언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질문5) 그 때 예수께서는 무리들을 둘러보시며 자기의 옷을 만진 여인을 찾으셨습니다. 예수께서 자신을 찾으신다는 것을 알게 된 여인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여인은 "두려워하여 떨면서" 예수께 와서 엎드리고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습니다. 여기서 여인의 자세를 요약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두려워하여 떨면서"입니다. "두려워하여 떨면서"는 하나님의 인간들이 하나님께 가져야 할 마땅한 태도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현현(顯現,나타나심)에 대한 인간들의 전형적인 반응입니다(창 22: 12). 즉 여인은 자신을 치유하신 예수에게서 하나님의 능력과 나타나심을 경험한 것입니다.

질문6) 여인이 나아와 옷자락을 만진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고 고백했을 때 예수께서는 무슨 말씀을 하셨습니까?(34절)

34절은 왜 예수께서 자신의 옷자락을 만진 사람을 찾으셨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예수께서 그녀를 찾으신 이유는 공개적으로 그 여인의 믿음을 칭찬해 주고, 그녀의 마음에 평안함을 주고, 또한 병이 고침 받았음을 다시 한번 확증해 줌으로써 그녀에게 온전한 삶을 회복시켜 주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는 이 단락의 주요 메시지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와 그녀 사이에 밀접한 인격관계가 성립되었음을 확증해 줍니다. 여기서 "믿음"은 예수로 말미암아 주어진 구원의 선물을 받아들일 개방된 마음의 자세를 가리킵니다. 그것은 예수에 대한 단순한 손의 접촉이 아닌, 마음과 신앙의 접촉인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를 단순히 병을 고치는 [이적 행위자]가 아니라, 예수께 대한 무한한 신뢰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수께 대한 그녀의 절대 신뢰는 옷자락만 만져도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마음속에 있었던 것입니다.

적용을 위한 질문

♣ 당신은 한 여인의 큰 믿음을 보았습니다. 당신은 예수께 어느 정도의 신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죽은 야이로의 딸을 살리심(35-43절)

본문읽기

35 예수께서 말씀을 계속하고 계시는데,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말하였다. "따님이 죽었습니다. 이제 선생님을 더 괴롭혀서 무엇 하겠습니까?" 36 예수께서 이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서, 회당장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37 그리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동생 요한 밖에는, 아무도 따라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38 그들이 회당장의 집에 이르렀다. 예수께서 사람들이 울며 통곡하며 떠드는 것을 보시고, 39 들어가셔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떠들며 울고 있느냐? 그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40 그들은 예수를 비웃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을 다 보내신 뒤에, 아이의 부모와 일행을 데리고, 아이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셨다. 41 그리고 아이의 손을 잡으시고 말씀하셨다. "달리다쿰!" (이는 번역하면 "소녀야, 내가 네게 말한다. 일어나거라"하는 말이다.) 42 그러자 소녀는 곧 일어나서 걸어 다녔다. 소녀의 나이는 열두 살이었다. 사람들은 크게 놀랐다. 43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그들에게 엄하게 명하시고,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다.

본문해석

질문7) 회당장인 야이로의 집에서 온 사람들은 길에서 만난 그에게 어떤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까?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따님이 죽었습니다. 이제 선생님을 더 괴롭혀서 무엇 하겠습니까?"라고 말합니다. 예수께서 혈루병 들었던 여인과 대화를 나누시는 동안 어느 정도의 시간이 경과했기 때문에 회당장의 집에서 새로운 소식이 전해지는 것은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이제 선생님을 더 괴롭혀서 무엇 하겠습니까?"는 혈루병 들었던 여인의 믿음과 완전히 대조되는 불신앙적인 말입니다. 이미 딸이 죽었으니 이제는 더 이상 예수가 필요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죽은 아이를 앞에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시간만 허비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떠한 목적 때문에 예수를 믿다가, 그 목적을 이루거나 또는 그 목적 자체가 더 이상 소용없게 되면, 불신앙으로 돌아서서 예수를 떠나버리는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이들은 인간의 표준으로 하나님을 헤아려 보고 여의치 않다고 판단되면 미리부터 자신의 한계를 설정해 버리는 불신앙자의 대표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질문8) 그때 예수께서는 회당장에게 주신 격려의 말씀은 무엇이었습니까?

이제는 모든 희망이 사라져 버린 것처럼 보이는 야이로에게 예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고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는 말씀은 이 이야기의 주제가 되는 말씀입니다. 예수는 인간들이 가장 절망스러워하고 무기력할 수밖에 없는 죽음 앞에서라도 하나님에 대한 강한 신뢰와 의지를 촉구하고 계신 것입니다. 본문에 의하면, {믿음}이란 예수의 말씀과 능력에 매달림으로써 절망에 사로잡힌 인간에게 희망을 갖게 하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앞의 이야기에서 예수의 능력을 신뢰한 여인의 믿음이 그녀를 치유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예수의 능력을 신뢰하는 야이로의 큰 믿음도 그의 딸을 살릴 수 있었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질문9) 예수께서 야이로의 집에 가셨을 때 사람들은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까?

야이로의 집에는 이미 애곡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떠들고 울며 크게 통곡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슬픔은 예수의 고요함과는 좋은 대조를 이룹니다.

질문10) 예수께서는 야이로의 집에서 떠들고 울며 크게 통곡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무슨 말씀을 하셨습니까?

예수께서는 야이로의 딸이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유대인과 헬라인들은 {잠}을 [죽음]을 뜻하는 단어로 사용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죽음]을 {잠}이라고 표현하신 것은 보다 심오한 이해에 기초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 부활 생명에 이르는 서곡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깨닫지 못한 불신앙의 사람들은 다만 예수의 말씀에 대해서 비웃을 뿐이었습니다. 불신앙적인 사람들이 이적을 대하기 전까지 예수의 말씀에 조소하고 경멸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질문11) "그들을 다 내보내신 뒤에"라는 말씀은 예수께서는 능력으로 죽은 아이를 살리시기 전에 먼저 불신앙의 사람들을 모두 내어 보내셨음을 알려줍니다. 당신은 예수께서 왜 그들을 내어 보내셨다고 생각하십니까?

예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비웃는 사람들을 모두 밖으로 내어 보내셨습니다. 진리를 비웃는 자들에게는 진리를 보여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거룩한 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예수를 찢어 상하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마 7:6). 그래서 예수는 하나님의 비밀을 외인들에게는 비유로 말씀하셨던 것입니다(4:11). 들을 귀 있는 자만이 비유를 듣고 깨달을 수 있듯이, 진리를 바라보고 이해하고 믿고 따를 수 있는 자만이 계시의 사건에 동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질문12) 예수께서는 누구와 함께 아이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셨습니까?(40절)

예수는 "아이의 부모"와 "일행"들만 데리고 들어가셨습니다. 그는 소수의 택한 자들만을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현장에 있게 했던 것입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는 사건은 일반대중을 위한 구경거리가 아니라, 예수와 함께 있는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계시라는 것입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승리하시는 것은 믿음의 눈을 가진 제자들만이 알 수 있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이기시는 하나님의 능력, 그것은 신비중의 신비입니다.

질문13) 예수께서 "달리다쿰"이라는 말씀 한마디로 죽었던 12살 난 소녀를 즉시 일어나 걷게 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일에 대해서 놀라고 놀랐습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주신 두 가지 명령은 무엇이었습니까?(43절)

죽은 줄 알았던 아이는 예수의 능력으로 살아났습니다. 이러한 비밀이 지켜질 리가 없겠지만, 예수께서는 부질없이 자신의 이적행위가 알려지기를 원치 않으셨으며, 또한 외인들에게는 이처럼 귀한 계시의 사건이 공개되기를 원치 않으셨기에 "이 일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두 번째 명령인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는 것은 살아난 아이의 건강을 회복시키시려는 예수의 인간적이고도 세심한 관심과 동시에 아이가 살아났다고 하는 사실을 확증하시려는 명령입니다. 이 명령은 예수께서 소녀의 몸을 살리셨음을 확인해 주는 말씀입니다.

적용을 위한 질문

♣ 당신은 이제 회당장 야이로와 혈루병 든 여인과 같은 위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까?
예 _______ 아니오 _______

♣ 당신은 이제 예수께서는 죽은 자도 살리실 수 있는 능력을 갖고 계신 분으로 믿을 수 있습니까?
예 _______ 아니오 _______

♣ 당신은 이제 어떠한 형편에 처해지던지 하나님께서 주실 구원을 믿음으로 기다리며 참고 견딜 수 있게 되었습니까? 예 _______ 아니오 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