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헨리 포드)
미국 디트로이트 씨티에 가면 자동차 공장들이 많이 몰려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인근에 작은 동네에서 유명한 매카닉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겨울날, 눈보라가 세차게 몰아쳐 오는 새벽에 그가 출근하는 도중에 차가 길거리에서 서버리고 말았습니다.
차를 길옆에 밀어 세워놓고 어디가 고장 났는지 열심히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눈바람은 더욱 세차게 불어오고 출근 시간은 다 됐는데 불안하니까 차가 고장난 원인을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벌벌 떨면서 어쩔줄 몰라 당황해 하며 발을 동동 구를 때였습니다. 멋있는 검은 세단 하나가 멈춰 서더니 노신사 한 분이 차에서 내려서 “도와 드릴까요?”라고 말을 건네며 차를 이것저것 만지는 것이었습니다.
이 매카닉은 속으로 내가 이 지역에서 제일 유명한 매카닉인데 내가 못 고치는 차를 자기가 고치겠다니 어처구니 없어서 노신사를 아래위로 훑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노신사는 7.8분 몇 군데를 만지더니 “시동을 한번 켜 보세요.” 하는 말에 별 기대감은 없었지만 그 노신사의 인품에 눌려 시동을 켜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언제 고장 났었느냐는 식으로 부드럽게 시동이 걸린 것입니다.
순간 그는 “아니 저 노신사는 누구인가?” 유명한 매카닉인 나도 쩔쩔 매는 것을 이렇게 간단하게 고칠수 있다니 겸언쩍어 하는 사이에 노신사는 명함을 한 장주고 검은 세단을 타고 미끄러지듯 사라져 버렸습니다.
물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허리를 굽히며 감사 인사를 하고 노신사가 준 명함을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 명함에는 “헨리포드”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바로 그가 자동차를 만든 사람이었습니다.
나를 지으신 하나님, 죄인 중에 괴수인 나를 바로잡아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살도록 나를 고쳐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