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 나라 일수 밖에 없는 일본을 생각할 때마다 불쌍함과 안타까움이 함께 느껴진다.

자기들은 우리나라를 속국으로 만들었던 여러 가지 명분을 내세우며, 잠자는 조선을 깨워서 결과적으로 오늘의 한국이 되게 하였다는 구차한 명분까지 내세우지만 그들의 침략은 우리나라만 속국으로 만든 것이 아니고 이것을 발판으로 만주와 중국일대 그리고 남쪽으론 괌과 사이판 그리고 필리핀 더 나아가 인도네시아까지 차지하려고 했던 침략행위로서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던 전범국이었음을 온 세계가 다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나라의 경제 불황의 돌파구를 찾고 개인적인 정치적 야망 달성을 위해, 현 아베총리는 침략 행위를 부정하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통해 전범자들을 공개적으로 추앙하며 우경화에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반해 같은 전범국이었던 독일은 종전 된지 68년이 지난 최근까지 93세의 나치 용의자를 찾아내고 과거 자신들의 잘못으로 피해를 입힌 유대인을 비롯한 유럽 각국의 피해자들을 위한 배상에 힘을 쏟으며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

독일은 독재자 히틀러가 정권을 잡은 1월 30일에, 해마다 총리가 과거에 대한 반성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독일을 방문한 광객들에게 나치 히틀러의 만행을 사진과 영상 그리고 요즘은 스마트 폰 앱으로까지 제작하여 과거의 역사적 잘못을 시인하며 전 세계에 사죄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던 같은 전범국으로서 어찌 이렇게 다른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전범국들에 대한 주변 피해국들의 끊임없는 만행제시였음을 알 수가 있다.

어느 나라도 자신들의 잘못을 끝까지 드러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독일 나찌 히틀러의 최대 피해자였던 유대인들이 계속적으로 히틀러의 만행을 주장하여 그들 스스로 감출 수 없도록 한 것도 그 이유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일본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우리나라는 일본침략만행을 적극적으로 일깨워 주기 보다는 친일파를 색출하여 단죄하고 매국노로 만드는데 혈안이 되느라 정작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오늘날과 같은 망언과 망동을 하는 일본으로 만들게 된 이유도 있는 것이다.

나는 오늘날의 독일과 일본의 역사인식을 보면서 한국교회의 미래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싶다. 마귀의 목적은 세계선교와 복음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한국교회를 무너뜨리기위해 발악을 하며 그 온갖 방법을 총동원하여 방해하고 있다.

이럴수록 우리 교회와 성도들은 마귀의 궤계와 만행을 드러내고 이것들을 적극적으로 대적하는 능력의 믿음을 가져 야 하며 동시에 내부적으론 교회끼리 서로 사랑하며 허물을 덮어주고 감싸주며 한국교회를 보호해야 한다.

왜냐하면 외부의 적은 마귀이고 우리는 부족해도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오! 주여

한국 교회를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교회와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며 덮어주고 감싸주며 예수님의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소서

(주후 이천십삼 년 사월 넷째 주)